프레임리스도 가성비! 1stPlayer Mi8 2면 강화유리 케이스
프레임리스도 가성비! 1stPlayer Mi8 2면 강화유리 케이스
  • 김현동
  • 승인 2023.10.04 0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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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의 PC도 화려할 수 있다. 고작 8만 원대
2면 강화유리 케이스 중에 제일 저렴한 가격
프레임리스 아이디어는 볼수록 감탄사~


강산은 변해도 PC 케이스 시류는 한결같았다. 무슨 뚝심인지 여전히 PC 케이스는 사각형의 투박한 형태인데, 일부 해외 브랜드가 색다른 시도를 거듭하는 것을 제외한다면 책상 아래에서 발에 툭툭 차여도 '어차피 고장 날 제품도 아닌데'라며 무심하게 만드는 매력 확실한 제품이다.

그렇다 보니 강산이 한 번 변할 정도 기점이 지날 때 즈음 식상함에 눈길 한 번 주거나, 먼지에 점령당해 오동작할 때즈음 손길 가는 게 그저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10년 전 케이스와 비교해도 내부 구조까지 별반 다르지 않기에 한 번 구매하면 질리지 않는 한 바꾸지 않는 거룩한 숙명 가지고 일생을 보낸다.

메인보드와 시피유 그리고 그래픽카드가 변화에 민감한 제품이라면 케이스는 변화에 더디기로는 손꼽는다. 그런데 이야기를 꺼내는 건 요즘 케이스 시장이 과거와 분위기가 다름을 직감했기 때문. 튜닝 그리고 게이밍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가 변화를 부추겼다. 과거의 무뚝뚝 함을 내세우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어필하는 듯 외적 아름다움 충족을 강조하는 흐름이다.


제품: 1stPlayer Mi8 WING (블랙/화이트)
규격: ATX 미들타워
크기: 넓이 245mm x 깊이 450mm x 높이 475mm
메인보드 : ATX, M-ATX, ITX
특징 : 전면+측면 강화유리, 그래픽카드 42.5Cm 제품까지 대응, 기본 ARGB팬 4개 제공
무게 : 7.3kg
가격 : 약 10만 5,000원


소개하는 1stPlayer Mi8 2면 강화유리 케이스는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솔선수범 진화한 제품인데, 좋은 제품은 사용자가 먼저 안다고 하지 않던가! 굳이 광고하지 않았음에도 출시 직후 시장에서 '쓸만한데' 감탄사 연발로 제법 성공한 반열에 오른 케이스 되겠다.

그 점에서 다소 늦게 소개하게 된 만큼 사실상 뒷북 리뷰라는 점에 심심한 양해를 구한다.

# 알만한 덕후는 다 안다는 요즘 핫한 케이스


나온 지 얼마 안 되었는데 1stPlayer Mi8 2면 강화유리 케이스는 제법 유명세를 타고 있다. 출시 직후 입소문을 탄 것부터가 시작인데 '아니 이렇게 기발한 케이스가 있단 말인가!'가 정확한 표현이다. 각진 형태의 케이스라는 점은 다를 게 없지만 디자인과 기능성은 훌륭하며 이를 구현해 낸 아이디어가 감탄사 자아내게 만든다.

이러한 아이디어가 이 제품의 최대 강점을 더욱 부각시켰다.

요즘 같은 시기에 더욱 민감한 요건은 가격이다. 불과 8만 원 대에 팔리고 있다. 대충 봐도 10만 원은 넘어 보이는 만듦새를 확보했음에도 말이다. 그러한 제품에 달리 '극강의 가성비'라는 표현은 절대 빈말이 아니다. 리뷰 하는 내내 눈이 즐겁고 조립도 쉬우니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없었다.

빈자의 PC도 얼마든지 화려할 수 있음을 입증하려는 제품 같다.
선택 가능한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다.

보통 블랙 색상의 인기가 좀 더 높은데 Mi8 2면 강화유리 케이스는 화이트 색상도 나름의 매력 충만하다. 최근 PC시장에서 화이트 색상 주변기기의 등장이 증가한 건 PC를 구성하는 하드웨어 콘셉트에 화이트가 개입한 것이 주된 이유다. 메인보드도 화이트를 강조하는 콘셉트로 진화 중이며 그래픽카드는 이미 조텍이 화이트 제품을 내놨다.

설마 Mi8 2면 강화유리 케이스 유통사가 맥스엘리트인데, 전원공급장치에 화이트가 없을까!


그런데 디테일까지 기가 막히게 챙겼다. 화이트 또는 블랙 색상은 내부 케이블까지 까지 화이트 색상으로 통일했다. 여타 케이스 제품이 화이트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음에도 케이블 혹은 작은 액세서리까지는 챙기지 못함이 보편적인 모습이다. 사용자도 이러한 것까지 어찌 챙기겠나~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데, 달랐다.

완벽함 제품 기획을 병적으로 집착했을 정도로 색상별 일체감을 사수했다.

사이즈는 풀타입 ATX 규격이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며 선호하는 규격이다. 물론 크다는 것도 동의한다. 하지만 상위 규격인 만큼 하위 규격 M-ATX 또는 ITX 메인보드도 무난하게 수용한다. 동시에 다양한 제품과의 조합에도 하등 제약이 적다. Mi8 2면 강화유리 케이스의 사용성을 추론하건대 가장 인기 많은 규격을 적용한 셈이다.

# 모든 면이 분리되는 구조. 조립 편의성 좋다


튜닝 또는 RGB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제품의 일반적인 특징은 조립이 쉽지 않다. 그 점에서 Mi8 2면 강화유리 케이스는 아이디어가 좋다. 물론 두 면이 강화유리 구조이며 열리는 형태는 아니기에 측면과 상단면 분리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후 강화유리를 밀어서 탈찰하는 형태다.


그러고 나서 조립할 수 있는데, 두 면이 드러나는 형식이니 관련 하드웨어 장착이 이보다 수월할 수는 없다. 일단 3열 수냉쿨러를 장착해 본 이라면 라디에이터와 냉각수가 이동하는 호스 그리고 워터블록의 3가지가 꽤나 장착을 힘들게 하는데, Mi8 케이스에는 그냥 끼우면 된다. 막히는 부분이 없으니 설치도 유지보수도 꽤나 쉽다.

장소도 여유롭다. 상단과 측면에 3열 라디에이터를 고정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고정도 꽤나 여유롭다. 최대 42.5CM 제품까지 설치할 수 있다. 시중에 출시되는 제품은 굳이 사이즈 측정할 필요 없이 장착할 수 있으며, 전원공급장치 또한 180mm까지 여유롭게 수용한다. HDD/SSD는 쉬프트 베이 방식으로 최대 3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하지만 NVMe가 대세이니 구체적인 설치 방법은 일축한다.

튜닝 혹은 RGB에 남다른 공을 들이는 사용자라면 조립을 끝난 후 마주하는 결과에서 뿌듯함이 한층 배가될 수 있다. 기억자 형태로 배치되는 강화유리 디자인이 내부를 그대로 드러내기에 어떠한 하드웨어를 사용했는지 한눈에 보이게 함은 물론 RGB 효과 또한 여과 없이 접할 수 있다는 것의 효과다.

물론 강점이 대다수인 만큼 유일한 단점 한 가지가 있다. 제품 자체 무게가 6.8Kg에 달하는 만큼 케이스 무게도 제법이거니와 조립 이후에는 묵직한 중량을 몸소 체감할 수 있다. 게다가 강화유리가 두 개 면을 차지한 만큼 충격은 기본 철제 구조 케이스 대비 약할 수 있다. 인테리어적인 효과가 도드라지는 제품의 특정이다.

그럼에도 근래에 보기 드문 제품이자 완성도를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 인상적이다. PC를 좋아하는 이라면 나만의 PC를 드러내는 것을 희망하고 커뮤니티에 자랑하는 활동도 적극적이다. 기존 케이스에서는 아무리 공을 들여도 제약이 심했던 것에서 여과 없이 보이는 측면의 Mi8이 강점을 가지는 부분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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