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REAL 플래그십! 애즈락(ASRock) X670E Taichi by 대원씨티에스
[써보니] REAL 플래그십! 애즈락(ASRock) X670E Taichi by 대원씨티에스
  • 김현동
  • 승인 2023.03.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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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제품을 내세워 가성비 콘셉트로 출발한 애즈락. 시작은 A기업의 서브 브랜드였지만 전체 구성원의 80%를 연구개발 인력으로 두는 진보적인 경영으로 메인보드 업계의 혁신을 선도한다.

이의 결과로 지난 2021년 에즈락은 일본 내 에이수스 점유율을 앞지른 BCN 랭킹 발표로 더 이상 탕아가 아닌 주류로 올라섰음을 증명했다.

에이수스를 고급형, 애즈락을 보급형으로 나누는 프레임은 과거의 것이 됐고, 애즈락이 만든 메인보드는 보장된 퀄리티 위에 기능적인 차이로 등급을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는 하나의 선택지로 등극한다.


제품명: 애즈락(ASRock) X670E Taichi by 대원씨티에스
규격: ATX (30.5x26.7cm) AM5 메인보드 (8레이어 PCB)
칩셋: AMD X670E
전원부: 24+2+1페이즈
메모리: DDR5 6600MHz (PC5-52800) + 4개(최대 128GB) / XMP / EXPO
소켓: PCIe5.0 x16(2), PCIex16, PCIex16(at x4), PCIex16(at x1), PCIex1
저장장치: SATA3(8), M.2(4)
네트워크: Killer 이더넷 E3100 (2.5G) + AX1675 (WiFi 6E 802.11ax)
오디오: MBRACE ES9218 SABER DAC + Nahimic 오디오
USB: 썬더볼트4 USB-C(2), USB3.2(14), USB2.0(4)
기타: ARGB 헤더(3핀) 3개, 시스템팬(4핀) 4개, 라이트닝 게이밍 포트, WIMA 오디오 캡, RAID
유통사: 대원씨티에스


# 하이엔드 중에서도 하이엔드


지난 2016년을 기해 에즈락은 특별한 브랜드 전략을 선포한다. 하이엔드 중에서도 하이엔드로 분류되는 새로운 플래그십, 타이치(TAICHI) 라인업을 출범시킨다. 물론 이보다 앞선 2010년 파탈리스트 시리즈를 내놓은 바 있지만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해 회사의 역량을 새롭게 집중하고자 함이다.

기업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높아지면 브랜드도 새롭게 옷을 갈아입을 필요를 느낀다. 당연한 순서다. 우수한 가성비로 등극한 애즈락이 프리미엄 기치를 내걸고 선보인 만큼 전격 선보인 타이치(Taichi)는 높은 가격대와 그 이상의 만족을 전략적으로 지향한다.

즉, 비싸진 애즈락이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 나은 것 없이 가격만 비슷하다면 타이치를 구매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가격에 걸맞는 품질로 상품성을 보완해 시장에 선보인다.


애즈락 X670E 타이치를 처음 개봉하면 한 번에 눈길을 끄는 부분이 나온다. 정교한 톱니바퀴 패턴의 디자인이다. 일종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다.


타이치는 ‘태극’의 중국어 발음으로 음양의 조화, 동서양의 만남을 의미한다. 다이아몬드 커팅 기법에 골드, 실버 컬러가 포인트를 이루는 디자인은 이 제품이 고급형 보드라는 것을 단숨에 암시한다.

최신 와이파이 6E와 블루투스를 기본 지원하기 때문에 이에 필요한 안테나를 기본 제공하며, USB 2.0 확장 케이블, SATA 케이블 4개, M.2 나사 4개까지 세심한 구성이 돋보인다.


타이치를 형상화 한 전용 키캡은 기본 키보드의 ESC 키 위에 키우면 된다. 이 외에도 별도 Taichi 엽서와 큼직한 박스로 구역을 나눈 고급스런 패키징이 에즈락에서 이 제품이 차지하는 위치를 짐작하게 한다.

# 24+1 전원부, 시피유 완전 대응


라이젠 7000 시리즈에 최적화 시킨 덕분에 전원부는 무려 24+2+1 페이즈다. CPU를 담당하는 Vcore에만 24페이즈를 할당해 일반 모델의 2배에 가깝다. 결정적인 것은 라이젠 7000 시리즈 플랫폼은 수년간 더 지속되어야 할 기반이다.


당연히 미래를 대비한 설계는 필수다. 여기에 라이젠 시리즈가 갈수록 TDP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 즉 높아지는 발열 이슈까지 치밀하게 고려했다. 여기에 향후 출시될 차세대 프로세서에도 안정된 전력 공급 동시에 확장성 까지 포용 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설계다.

타이치가 일반 모델에 비해 눈에 띄게 강력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네트워크다. Killer 이더넷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게이머 및 크리에이터를 겨냥해 특별히 설계했다. Killer E3100 2.5G 이더넷과 와이파이 6E 솔루션을 함께 제공한다.

Killer 더블샷 프로를 통해 무선과 이더넷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해 최대 처리량인 4.9 Gbps에 대응한다. 이에 더해 가장 빠른 네트워크 연결을 자동으로 사용하도록 해 손쉽게 가장 높은 우선순위의 트래픽을 항상 사용할 수 있게 했다.

# 분명한 오버스펙, 이유는 분명하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분명한 오버스펙이다. 온라인 게임, 스트리밍 비디오 등 빠른 네트워크 속도가 핵심이 되는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네트워크 구성을 갖춘 것이 바로 Killer 네트워크다.


하이엔드 모델인 만큼 USB 3.0의 4배 속도를 자랑하는 썬더볼트 4, 풍족한 USB 대역폭가지 갖췄다. 최근 하이엔드 제품이 USB 2.0 포트를 아예 제공하지 않아 이따금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는데 X670E Taichi는 USB 2.0 포트 확장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는 점도 장점이다.

차세대 PD 3.0으로 27W의 초고석 충전을 지원하는 점, MBRACE ES9218 하이파이 오디오를 제공하는 것도 타이치 모델의 특징이다. 균형 잡힌 사운드를 위해 WIMA 오디오 캡을 적용했고 Nahamic Audio 사운드로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등 사용자 경험에 대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요악하자면 플래그십 답다. 그러한 만큼 전문 사용자가 주류를 이룰 수밖에 없다. X670E Taichi는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한결 강화했는데 스트립, CPU 팬, 쿨러, 새시 등과 같은 호환 LED 장치에 하나하나 연결할 수 있다.


Polychrome RGB Sync 인증 액세서리를 보유하고 있다면 LED 장치를 동기화해 고유한 조명 효과도 만들 수 있다. 물론 이를 위한 바이오스도 디테일하게 세팅 옵션을 갖춰다.

신기능을 한 발 앞서 도입해 온 에즈락은 올해(23년) 들어 안정성에 부쩍 중점을 두고 연구의 방향 역시 최적화를 향한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사실 기능도 중요하지만 디자인, 감성, 안정적 품질 또한 핵심 가치다.

X670E Taichi는 애즈락이 메인보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었던 노하우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네트워크의 중요도가 높은 사용자, 라이젠 7000 시리즈 이상의 프로세서까지 확장을 고려한다면 긍정적으로 고려할 만한 메인보드다.


By 김현동·김신강 에디터 공동기획  
Hyundong.Kim@weeklypost.kr /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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