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그 이상! ASRock B760M Pro-A 대원씨티에스 메인보드 써보니
기본 그 이상! ASRock B760M Pro-A 대원씨티에스 메인보드 써보니
  • 김신강
  • 승인 2024.02.27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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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그 이상을 충족하는 ASROCK 메인보드
인텔 12세부터 14세대 까지 완벽하게 대응하는 신제품
사용성 우수한 M-ATX 규격에 언더볼팅 옵션까지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 메테오레이크는 13세대의 리프레시 버전이다. 13세대 사용자가 무리해서 14세대로 갈아타야 할 이유는 적고, 13세대 이전 세대 구매자가 그렇다고 굳이 13세대를 구매해야 할 이유도 없다. 14세대는 13세대와 동일한 가격으로 스펙을 키우고 안정성을 높여 구 세대 사용자에게는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결국 구매 타깃이 구 세대 사용자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메인보드도 교체할 필요가 따른다. 하지만 이 역시도 12세대부터 사용해 온 LGA 1700 소켓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12세대 사용자까지도 메인보드를 반드시 교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원하는 메인보드는 칩셋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12세대용 Z690, B660, H610, 13세대용 Z790, B760으로 5가지가 있다. 당연히 지금은 13세대 버전명인 Z790과 B760 중에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무엇보다 14세대는 리프레시 버전이라 새로운 버전이 따로 출시되진 않았다.

앞으로 출시될 15세대부터는 공정이 바뀌고 플랫폼도 달라진다. 따라서 지금 메인보드를 선택할 때는 당장의 만족을 높일 수 있게 가성비에 초점을 맞추는 게 현명하다. 미래를 대비해 무리한 투자는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제품명: ASRock B760M Pro-A 대원씨티에스
규격: MATX (24.4x24.4cm)
소켓 : LGA1700 (인텔 12·13·14세대)
PCB : 6 레이어
칩셋: 인텔 B760
전원부: 7+1+1페이즈 닥터모스 디자인
메모리: DDR5 7200MHz (PC5-57600) + 4개(최대 192GB) / XMP
소켓: PCIe 5.0 x16(1), x4(1), ex1(1)
저장장치: SATA3 6.0(4), M.2 Gen5/Gen4(3)
네트워크: RTL8125BG (2.5G)
오디오 7.1CH ALC897
USB: USB-C(1), USB3.2(3), USB2.0(2)
특징 : 스틸 슬롯
유통사: 대원씨티에스


인력의 70%가 연구진으로 구성된 알짜 기업 애즈락의 출발은 가성비 모델을 제작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선보이는 제품 일색이 가격에 비해 너무 좋았던(?) 나머지 모기업을 위협할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것.

가격은 싼데 품질이 좋다는 것만큼 강력한 메시지가 어디 있겠는가. 이후 2008년 애즈락은 독립하고, 고급형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지금에 이른다. 오늘날 시장에서 애즈락이라는 브랜드는 믿고 사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는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다.

그러한 회사가 대원씨티에스를 통해 시장에 선보인 신제품 ASRock B760M Pro-A 메인보드는 현시점 시장의 요구에 완벽히 부합한다.. 애즈락 탄생의 아이덴티티인 가성비에 이만큼 부합하는 모델도 찾기 어렵다.

다나와 가격비교를 살펴보면 온라인 기준 10만 원 중반대에 팔리고 있다. 그럼에도 최신 14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완벽하게 대응하는 성능과 효율, 내구성까지 골고루 갖췄다는 평가도 들린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제품임에도 용산 PC조립점에서 관심을 보이는 배경 되겠다.

# 14세대 대응 마지막 칩셋 B760


칩셋은 최신 모델이면서 보급형을 담당하는 B760M이다. 현시점에서 Z790 칩셋은 시기상 일반 사용자에게는 다소 매력이 없다. LGA1700 소켓 환경에서 얼마나 완벽하게 구동되는가 하는 것이 현시점 메인보드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ASRock B760M Pro-A는 정확히 그 지점을 겨냥한다.

또한 ASRock B760M Pro-A는 인텔 프로세서로 시스템 구성을 할 때 호환성, 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M-ATX 규격이라는 점에서 뛰어난 조립편의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기판의 크기가 더 크고 PCI-E 슬롯 개수의 차이가 나는 ATX 규격이 확장성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확장성이라는 면을 두고 발생하는 것은 결국 가격 차이인데, 일반 사용자가 체감하는 점은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Z790과 B760이라는 네이밍에 따른 차이보다도 적은 것이 현실이다.
최근에는 미니 PC, 슬림 케이스를 선호하는 추세도 있기에 작은 케이스를 선택한다면 더더욱 ATX는 불필요하다. 미적인 측면에서 오히려 M-ATX를 선호하는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점도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요소다.


M-ATX라고 해서 확장성이 떨어지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DDR5 규격의 슬롯을 4개 제공해 여유로운 편이다. ATX를 선택하는 이유는 사실상 확장성이다. 가장 눈에 띄는 구성 중 하나는 바로 전원부인데 7+1+1 페이즈 Dr.MOS 디자인으로 VRM 위에는 방열판을 부착해 발열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쉽게 말해 메인보드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고성능, 즉 14세대 프로세서를 장착했을 때 Vcore+GT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수 있으며, 전원 공급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Boost Max 3.0, Thermal Velocity Boost (TVB), Adaptive Boost Technology (ABT)의 3가지 오버클럭 옵션까지도 탄탄하게 지원한다.

** BIOS 세팅 (언더볼팅 관련 옵션 나름 충실)


△ 탄탄한 전원부가 지탱하고 있는 만큼 BIOS 기반의 언더볼팅 옵션도 충실하다. 특히 코어 i7-14700K·F 제품의 경우 발열량이 만만치 않다. 물론 3열 수랭쿨러를 사용하다면 문제 될 건 아니지만 대장급 공랭쿨러와의 조합이라면 언더볼팅은 현명한 세팅이다. 보급형의 탈을 쓰고 있지만 BIOS 만큼은 고급형에 견주어도 손색없다. 디테일함은 살짝 떨어지는 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픽카드의 무게가 갈수록 무거워지기 때문에 수직으로 세우는 것이 유행인 시대다. 별도의 소켓을 사서 교체하기까지 소켓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하려는 노력은 눈물겹다. ASRock B760M Pro-A의 경우 GPU 소켓을 강화 스틸 디자인으로 설계해 무거운 그래픽카드도 견고하게 지지한다. 추가 앵커 포인트에 래치의 힘도 한결 세져서 염려하는 소켓 휨 현상도 최소화했다.


스토리지는 Gen 4를 대응 M.2 제품을 최대 3개, SATA3 스토리지는 최대 4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 USB는 총 6개 포트를 제공하는데 특히 USB-C 타입을 앞뒤로 하나씩 총 2개 제공하는 점이 좋다. 대부분의 현역 메인보드가 USB 포트의 개수는 충분히 제공하면서 여전히 C타입 포트는 하나만 넣어 아쉬움을 유발하는데 2개나 되니 디테일적인 측면에서 만족스럽다. 디스플레이 포트 1.4, HDMI도 2.1로 최신 그래픽 출력 포트도 부족함 없다.

** 편집자 주


매번 기본 그 이상을 충족하는 애즈락답게 확장성도, 전원 공급도, 포트 수도 마냥 남지는 않지만 결코 부족하지 않다.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딱 적정한 선을 지키면서 매력적인 가격을 확 끼얹은 방식은 전형적인 애즈락 스타일이다.

‘이 모든 것을 이 가격에 누리라’는 무언의 메시지. 충분히 만족스럽다. 특히 14세대 프로세서는 소위 ‘낀 세대’로 봐야 한다. 여기서 메인보드에 너무 힘을 줄 필요도 없으며, 이왕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구형 모델을 사기도 싫은 사용자에게는 정답지에 가깝다.

여기에 국내 대표 유통사 중 하나인 대원씨티에스가 정식 공급을 맡아 A/S 염려도 없다. 참고로 대원 공급 제품은 박스에 부착된 스티커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품질만큼이나 서비스도 차별화된 공급사 제품을 선택하면 사용하는 내내 든든한 보험 하나 든 기분일 게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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