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철 효과? 순정 블랙박스 선택률 2년새 10배 증가
한문철 효과? 순정 블랙박스 선택률 2년새 10배 증가
  • 김신강
  • 승인 2024.03.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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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기준 ‘순정’ 빌트인 블랙박스 옵션 선택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빌트인 블랙박스는 ‘사재’ 제품 대비 떨어진다는 인식이 높아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다나와자동차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신차견적 옵션 데이터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빌트인캠’ 등 차량용 블랙박스 옵션을 선택하는 비율이 지난 2년새 10배 증가했다. 자료는 작성된 23개 브랜드, 48개 차량의 온라인 신차견적 중 최소 1건 이상의 옵션을 선택한 신차견적서를 토대로 완성됐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월 3.9%였던 차량용 블랙박스 옵션 선택률은 2023년 1월 6%, 8월 30%로 증가했으며 2024년 1월에는 39%까지 상승했다. 올해 1월 기준 신차 10대 중 4대는 ‘순정’ 블랙박스 옵션을 선택한 셈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빌트인 블랙박스 성능 개선을 지목했다. 기존 빌트인 블랙박스는 음성녹음이 되지 않고 낮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문제가 있었으나, 지난해 출시된 빌트인캠2 부터는 개선됐다는 것. 특히 빌트인캠2는 음성녹음은 물론 주차 중 충격 감지 및 알림도 추가되어 기존 빌트인 블랙박스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해 블랙박스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8.6% 성장했다. 올해 설 이후에도 증가세를 보이며 2024년 2월 4주(2024.02.19~02.25)의 거래액은 전월 동기(2024.01.22~01.28) 대비 14% 상승했다. 적외선 페달 카메라가 달리거나 캐패시터가 내장된 제품을 고르는 등 이전보다 고가형 제품이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By 김신강 에디터  Byeongdo.An@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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