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용도와 환경에 맞춰 택1. 아이피타임 스위칭허브 SW2400G2 / SW2400 mini2
[써보니] 용도와 환경에 맞춰 택1. 아이피타임 스위칭허브 SW2400G2 / SW2400 mini2
  • 김현동
  • 승인 2023.01.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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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통신망 구축에 사용하는 스위칭 허브. 인터넷 신호를 여러 대 PC에 쏠림 없이 분배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공유기가 보편화되고 무선 인터넷이 상식이 된 요즘에는 과거보다 수요가 대폭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사용에 영역을 한정 지었을 때 느껴지는 편견이다.


편견에 따르면 분명 허브 수요는 과거 대비 많이 줄었다. 하지만 현장에서의 수요는 증가했으면 증가했지 줄어든 것이 아니다. 무선과 유선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에서 유선의 입지는 분명하다. 더 빠르고 안정된 속도. 여기에 초고속 네트워크 수요가 더욱 중요해진 요즘이다.

그 점에서 신뢰성을 따지는 네트워크 환경 구축에 힘을 쏟는 기업을 중심으로 고성능 스위칭 허브 수요는 꾸준히 증가세다. 게다가 한번 구축했다고 평생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적정 사용 연한을 넘긴 제품의 교체 또한 이뤄진다. 여기에 네트워크 기술도 진화하고 있다. 스위칭 허브도 격에 맞게 진화하는 중이다.

#편리한 무선, 하지만 능사는 아니다.

무선 장비가 대중화된 분위기에서 많은 기업이 노트북을 기본 장비로 갖추게 되면서 랜선 없는 작업 환경이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무선이 능사가 될 수는 없다. 여전히 무선은 유선 대비 제약이 분명하고, 접속하는 PC의 수가 증가할수록 무선 장비 간의 간섭 또한 증가하기에 결국 유선이 안정적이고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결과를 마주한다.


▲아이피타임 스위칭 허브 SW2400G2 / SW2400 mini2


▲풀사이즈 G2, 하프사이즈 mini2 스위칭 허브

기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무선 인터넷으로 업무하는 환경을 보기 어려운 것이 바로 그 때문이다. 간단하게 생각하자. 기업이나 SOHO, 스타트업과 같은 업무 환경이라면 공유기 아랫단에 허브를 연결해 더 많은 PC에 네트워크 신호를 분배하는데 이때 필수적인 제품이 바로 스위칭 허브다.

한때는 스위칭 허브보다 가격이 저렴한 더미 허브가 인기를 끌었으나 대역폭을 고르게 분배하지 못하고 자칫 특정 아이피가 대역폭을 독점하는 쏠림 성능 저하가 발생하면 네트워크 전체가 마비되는 현상이 빈번했다. 당시의 학습 효과 덕분에 오늘날에는 스위칭 허브로 시장이 정리됐다.

아이피타임은 공유기로 구축한 막강한 인지도를 기반 삼아 네트워크 시장에서 견고한 브랜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당연히 국내 시장에 대해 명확한 통찰력을 갖고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니즈에 실질적이고 빠른 답을 제시하는 곳이다.

아이피타임이 스위칭 허브를 놓지 않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하나의 가설을 입증하는 사례다. 그 점에서 아이피타임 SW2400G2와 SW2400 mini2는 스위칭허브라는 성격은 같지만, 용도와 목적에 따라 선택지를 나눈 영민한 대안이다.

#용도와 목적, 규모에 따라 택1 하라!

당장 외관부터 크기가 다르다. 네트워크 장비에서 크기가 다르다는 것은 곧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같은 베이스로 제작된 두 제품일지언정 이 두 제품은 사실상 타깃을 달리하는 다른 제품이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초고속 IDC센터에 들어가 랙에 장비를 설치했다.

EFM ipTIME SW2400G2 스위칭허브는 산업 장비 표준 규격을 명확히 지키고 있다. 규격화된 서버랙에 장착할 수 있는 가로 19인치(48.26cm) 장비로 높이는 1U( 약 4.5cm) 규격을 충족한다. 포트당 200메가, 업다운포함 200메가 포트가 총 24개 고로 4.8기가 대역폭을 소화해낸다. 여기에 기가 포트가 무려 2개(포트당 2기가)에 달한다. 총 4기가이기에 도합 8.8기가 데이터를 처리한다.

양 사이드에 레일만 달면 그대로 랙에 장착되는 디자인이다. 서버가 들어가는 전산실에서 선호하는 규격의 스위칭 허브라고 보면 된다. 더 많은 장비에 대응할 수 있고 그에 어울리는 설계가 이뤄진다. 단순히 IP 대역폭을 나누는 제품에 머무르지 않는 중요한 장비라는 의미다. 굳이 용도를 정하자면 공장이나 인터넷전화 사업자에게 적합하다.


▲초고속 IDC 센터에 설치한 아이피타임 SW2400G2 스위칭허브

특히 G2와 mini2는 멀티미디어 브로드캐스트를 위한 IGMP 스누핑을 지원한다. 멀티미디어 브로드캐스트 데이터를 일반 허브에서 처리하는 경우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치에 방송 트래픽이 전달되면 네트워크에 부하가 발생하게 된다. IGMP 스누핑을 지원하는 장비는 IPTV 연결을 자동으로 감지해 멀티미디어 브로드캐스트 트래픽을 IPTV로 제한한다.

또 하나는 업링크 전용 포트를 2개 갖췄다. G2나 mini2나 광랜 100Mbps를 지원해 안정적인 유선 구동이 가능하지만, G2만의 차별화 포인트라면 기가비트, 즉 10배의 속도를 지원하는 업링크 전용 랜 포트 2개를 별도 제공한다. 기가비트 인입선이 들어온다면 병목 현상 없이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보다 컴팩트한 크기가 필요한 환경 특히 네트워크 대역폭이 100Mbps면 충분한 조건이라면 굳이 G2로 가야 할 이유는 없다. mini2 역시 24개에 달하는 포트를 제공하며 가볍고, 더 저렴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초고속 IDC센터에 설치한 아이피타임 SW2400-mini2 스위칭허브

SW2400-mini2는 높이는 1U 규격이지만 길이는 짧다. 즉 특정 케이지에 장착하려는 용도가 아닌 오피스텔과 같이 규격화 되지 않은 환경에 장착하기 좋은 제품이다. 두 제품의 외형을 두고 같지만 다르다고 설명하는 이유다.

이동이 잦고 휴대성이 중요하다면 mini2가 유리하다. 스타트업이나 IT 회사라면 부서 이동도 잦고 팀 간 이동도 빈번한 편이다. SW2400G2 스위치허브는 mini2에 비해 분명 안정성도 높고 부가적인 기능을 더 갖추고 있지만 특정 케이지에 장착하는 설치형 제품 특성상 이동성은 뒤진다. 학교나 병원, 중소규모 이상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하는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정리하자면 도입하는 환경 적용하는 대상에 따라 용도와 환경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분명한 것은 아이피타임 SW2400 모델은 여전히 유선 인터넷으로 여러 대의 PC가 안정적으로 구동되어야 하는 니즈를 가진 사무실 환경에 최적화된 스위칭 허브라는 점이다. 또한 업무 시 쓰여야 하는 만큼 안정성은 물론, 빠르고 편한 고객지원은 필수다. 그리고 분명한 건 가격 대비 성능 부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아이피타임은 항시 지적한 부분에서 외산 제품을 압도해왔다. 이미 기능상으로 상향 평준화된 네트워크 장비에서 더 나은 상품성을 따지는 건 이미 구세대 적인 편견이다. 지금의 시장은 성능과 기능에 어울리는 합당한 서비스인데, 외산 제품이 못하는 가려운 점을 아이피타임은 확실히 긁어주고 있다.

세팅하다가 막혔다고? 전화해서 물어보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이러한 안내조차 안 되는 외산 스위칭 허브가 상당수다. 으레 전문가의 장비라는 이유로 그러함을 당연히 여기는 것이 산업용 장비 분위기다. 하지만 시장은 변화하고 있고 네트워크 시장도 개방화 추세다. 더 편한 사용성에 더 세련된 디자인은 기본이다. 그 점에서 아이피타임 장비는 일반 소비자의 시선에서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게 가이드한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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