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블루투스 동글, 아이피타임 BT50XR 블랙/화이트
[써보니] 블루투스 동글, 아이피타임 BT50XR 블랙/화이트
  • 김신강
  • 승인 2023.01.03 0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스갯소리로 무선 와이파이는 의식주 다음으로 현대인에게 중요한 존재라고 말한다.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인상적인 것으로 꼽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빠른 와이파이일 정도로 무선 인터넷은 우리 삶의 일부가 됐다.

그렇다 보니 무선 시대인 요즘 블루투스만큼 각광을 받는 기술도 드물다.

규격도 꾸준히 업데이트되면서 단점은 보완되고 강점은 더욱 발전하는 추세다. 블루투스는 매년 3.0, 4,0, 5.0이라는 버전업을 한다. 사실 사용자는 뭐가 달라졌는지 잘 모른다. OS처럼 새로운 기능이 생긴 것도 아니고 그저 좀 더 잘 연결되고 덜 끊길 것으로 기대하는 정도다.

사용자는 잘 못 느끼지만 제조자는 다르다. 너무나 많은 기기가 이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데스크톱, 태블릿 PC,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 스마트워치, 프린터, 키보드, 마우스 등에 이르기까지 블루투스 아닌 게 없다.

문제는 일부 오래된 하드웨어다. 특히 데스크톱의 경우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가 여전히 많다. 손에 익었거나 연결되는 장비의 호환성 문제 등으로 무작정 블루투스 지원 기기로 교체하기 어려운 환경일 수 있다. 생각보다 흔한 일이다.


네트워크의 만능 해결사로 통하는 아이피타임이 이런 애환을 그냥 두고 볼 리 없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블루투스 동글, 아이피타임 BT50XR이다. 아이피타임이야 국민 공유기로 워낙 잘 알려진 회사지만 네트워크가 연관된 사실상 모든 분야를 다 다루는 회사다.

그러한 회사가 출시한 블루투스 동글. 사용 목적이 뚜렷하고 가격도 저렴해 부담이 없는 어떻게 보면 하찮은 제품이 동글이지만 수행하는 기능의 중요성은 결코 가볍지 않다. 블루투스 연결이 안정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기기 하나 때문에 하루의 업무를 망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이왕이면 동글 하나도 제조사의 이름값은 무시할 것이 못 된다. 아이피타임 BT50XR은 블루투스 5.0이 적용된 최신 USB 동글로 전작 BT40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블루투스 5.0은 저전력 에너지 기술이 적용돼 연결 제품의 수명을 안정적으로 지켜주고, 보다 다양한 제품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더 많은 기기와 동시에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전송속도도 개선됐다. 블루투스가 내세우는 최대 3 Mbps 속도가 결코 빠른 속도라고 할 수는 없지만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끊기지 않는 고른 전송이다. 물론 블루투스는 장치를 감지하고 연결을 설정하는 정도에 쓰인다. 대부분 파일 전송은 와이파이가 더 빠르고 대역폭도 넓으니.

그럼에도 블루투스로 송수신할 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블루투스의 역할이 제법 많아졌다. 그 점에서 아이피타임 BT50XR은 블루투스 중 가장 안정된 수준의 데이터 전송을 내세웠다.

연결 범위도 늘어났다. 통상 블루투스 동글의 경우 30m 전후다. 그것도 많이 늘어난 거다. 아이피타임 BT50XR의 경우 50m에 달해 PC와 헤드폰을 연결하고 음악을 들을 경우 꽤 먼 거리를 이동해도 끊김이 없다. 물론 블루투스가 근거리 통신을 위해 개발된 프로토콜인 만큼 거리 논쟁은 불필요하다. 애플워치와 아이폰 간의 사정거리가 10m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50m가 얼마나 여유로운 거리인 지 짐작할 수 있다.


초소형, 초경량이다. 가장 긴 부분의 길이가 2.2cm에 불과하고 무게는 2g이라 있는지 없는지 파악이 어려울 정도다. USB-A에 호환되며 놀랍도록 작은 크기임에도 컬러 선택이 가능하다. 아이피타임의 제조 역량과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주로 연결하는 디바이스의 컬러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사용하거나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온라인 기준으로 불과 7천 원 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여러 개를 구매해 집과 회사, 학교 등에서 사용해도 큰 부담이 없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