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벤큐 GW2785TC, 온종일 화면만 바라보는 당신과 아이를 위한 모니터
[써보니] 벤큐 GW2785TC, 온종일 화면만 바라보는 당신과 아이를 위한 모니터
  • 오국환
  • 승인 2022.08.02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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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 IT 기기가 만들어내는 모든 결과물은 종래엔 디스플레이를 통해 출력된다. PC를 비롯해 태블릿, 스마트폰, 게임 콘솔 등 모든 기기가 만들어내는 연산의 결과는 결국 ‘화면’으로 사용자에게 보여진다.

다양한 IT 기기를 사용할 수록, 더 오랜 시간 사용할 수록 우리는 더 오랜 시간 디스플레이 기기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된다. 학교나 직장에서 하루 종일 모니터를 바라보며 업무나 학업을 진행하다가, 귀가하면 또다시 PC나 태블릿,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하루는 IT 기기를 다룰 수 있는 연령의 누구라도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라 할 것이다.


TV처럼 비교적 먼 거리에서 시청이 이루어지는 환경에서도 시력 저하의 위험이 언급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바로 눈앞에서 화면을 보게 되는 PC, 노트북의 모니터나 태블릿,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는 장시간 사용 시 시력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게 될 수도 있는 일이다.

# 시력보호에 특화 BenQ GW2785TC 아이케어


최근 게이밍 환경을 중심으로 고해상도, 고주사율 모니터가 대두되고 있지만, 대개의 사용자들은 사무나 학업 환경에서 FullHD 수준의 모니터를 여전히 주력으로 활용한다. 오랜 기간 모니터를 바라보는 환경에 노출돼 있던 사용자라면 이미 상당한 시력감퇴를 경험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 어쩌면 가장 오랜 시간 사용해야 하는 모니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세계 최초로 시력보호기능을 모니터에 탑재했던 벤큐인 만큼 최근 벤큐의 시력보호 기능인 아이케어 테크놀로지는 물이 오른 느낌이다. GW2785TC는 쉼없이 발전해온 벤큐 아이케어 기술의 현재를 가늠해볼 수 있는 제품임과 동시에, 오랜 기간 모니터를 바라보아야 하는 환경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우리가 한번쯤은 고민해 보아야 할 기능들을 품고 있다.


최근의 벤큐 모니터에 적용되는 패밀리룩이 GW2785TC에도 적용됐다. 벤큐의 모니터들은 대개 디스플레이 부분에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모니터의 특성에 따라 스탠드의 디자인과 기능에 차별화를 두는 방식을 취하는 것이 일반적. GW2785TC 역시 벤큐 특유의 이너베젤 디자인과 하단 중앙의 B.I. 센서 등 벤큐 공통의 디자인 분모를 그대로 가졌다.

반면, 스탠드는 언제나 독창적이다. 모니터가 어떤 환경에서 사용되는지에 따라 디자인과 기능이 차별적으로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GW2785TC의 경우 사무나 학업 등에 오랜 시간 사용되는 환경을 상정한 제품인 만큼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최상의 유틸리티를 제공하도록 구성돼 있다.

디스플레이의 좌우 스위블은 45도 각도까지 자유롭다. 하단 스탠드의 지지대 자체가 회전하므로 훨씬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좌우 화면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130mm까지 모니터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가 하면, 하단 5도, 상단 20도까지 각도의 조절도 꽤나 자유롭다. 가장 높은 위치에서 모니터를 회전시키면 90도로 꺾인 세로화면(피벗)을 활용할 수도 있다.

벤큐 모니터는 디스플레이가 가진 다양한 기능을 스탠드가 이를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계산하고 기능을 부여하는 느낌이다. GW2785TC의 멀티스탠드가 피벗에 대한 대비가 되어 있는 것 역시 이를 위한 화면 기능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면 정확하다.


두 개의 DP 포트와 하나의 HDMI 포트, 헤드폰 잭과 USB Type-C 포트 등 다양한 입출력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DP 포트의 경우 인 포트와 아웃 포트를 각기 지원, 데이지 체인을 이용한 다중 디스플레이를 편리하게 구성할 수 있다. USB Type-C는 60W 전력 공급도 가능하므로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과의 연결과 화면 확장 등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최근 모니터의 경우 방향키를 이용한 제어가 일반적인 반면, GW2785TC는 하나의 키에 하나의 기능을 부여하는 방식의 제어 버튼을 제공한다.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익숙해지기만 하면 가장 빠른 속도로 원하는 메뉴에 접근할 수 있는 점은 분명해 보이는데, 벤큐 나름의 화면 제공을 통해 직관성을 크게 높인 부분도 아래에서 살펴보자.

USB Type-C는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이 가능하다. GW2785TC에는 마이크와 두 개의 2W(총 4W)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돼 있는데, USB Type-C 포트와 PC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스피커를 갖추지 않고도 필요 시 게임이나 전화 통화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마이크는 주변의 소음을 걸러내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돼 활용도가 더욱 높은데, 필요 시 버튼 하나로 마이크 기능을 직관적으로 켜거나 끌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 이정도면 아이케어에 진심이다


한번 나빠지기 시작하면 되돌릴 수 없는 시력.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현재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어느덧 눈이 침침함을 느끼기 시작하면,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일지도 모를 일이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지근거리에서의 블루 라이트는 예상보다 더욱 치명적일 수도 있고 말이다.


여러 개의 버튼으로 모니터를 제어해야 하는 경우 익숙해지기까지 다소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 일반직이다. 벤큐의 경우 화면모드나 아이케어를 위한 각종 기능이 다수 지원되는 터라 OSD에 접근하는 빈도가 더욱 잦은 것이 사실인데, 다행이 OSD가 화면에 출력되면 각 버튼에 할당된 기능이 모니터 하단에 나타난다. 덕분에 OSD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OSD 항목 중 아이케어 부분은 장시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필히 사용해야 할 옵션. 모니터 중앙의 센서를 통해 주변의 밝기와 색온도를 모니터가 자동으로 측정해 최적의 밝기와 색온도로 조정해주는가 하면, 로우 블루라이트 플러스를 통해 효과적으로 블루라이트를 차단할 수도 있다. 모니터의 화면이 거슬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강도를 조절하면 된다.

물론, 비교적 먼거리에서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즐기는 경우 화면모드를 이에 맞게 변환해 줄 수도 있다. 시력보호를 위한 로우 블루라이트 외에도 7가지 스크린 모드와 게임 시 응답속도 향상 기술(AMA), 플리커 프리 기술 등이 제공되므로 다방면에 활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벤큐 모니터를 지속적으로 사용해 온 소비자라면 다양한 화면모드와 아이케어 기능에 탄복하지만, 반대로 처음 접하는 사용자라면 여타 모니터에 비해 몇 배는 됨직한 수많은 옵션에 기가 질릴지도 모를 일이다. 시력 보호를 우선시하는 GW2785TC에도 이리 많은 옵션들이 제공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각 옵션들을 조금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른다.

‘학습’은 별도의 화면모드는 아니며, 다양한 화면모드 중 학습에 활용하기에 적당한 화면모드를 별도로 모아 놓은 것이 보면 된다. 하나의 옵션 내에서 화면과 사운드 모드를 모두 선택할 수 있다. 관리, 코딩, 텍스트의 리딩, 전자종이 등 오랜 시간 모니터의 텍스트를 검토해야 하는 경우의 화면모드들을 모아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코딩을 선택하는 경우 코딩 시 컬러 텍스트를 더욱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화면이 이에 맞추어 지는데, 이때 멀티스탠드의 피봇 기능을 함께 활용하면 더욱 제격이다.


선택한 색상에 따라서도 화면이 효과적으로 변화한다. 좌측 상단부터 멀티미디어, 웹서핑, 오피스 등의 색상을 적용하는 경우의 화면. 재촬영한 작은 이미지로 변화를 인식하기는 쉽지 않지만, 실제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 해당 옵션에 최적의 화면을 제공한다.


색약을 가진 사용자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돼 있다는 점 역시 벤큐 모니터만의 특장점이다. 적색필터를 적용한 좌측 이미지와 녹색 필터를 적용한 우측 이미지 사이에 확연한 색감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색약이 있는 사용자의 경우 보통의 사용자와 달리 특정 색상에 대한 적응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 해당 색상을 효과적으로 강화함으로써 보통의 사용자와 같은 수준의 화면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시력보호를 위해 좀 더 적극적인 대안이 필요한 경우 벤큐의 e리딩 스크린바를 함께 활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할 만하다. 주변 광원에 따라 색온도와 밝기를 적절히 조절해 500Lux 수준의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므로 눈이 더욱 편해진다.


화면에 오롯이 집중하고 싶은 밤시간엔 키보드 등의 간접조명으로도 훌륭하며, 주변의 밝기에 따라 밝기와 색온도 등을 모두 조절할 수 있어 항상 최적의 사용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조명의 깜빡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플리커 프리 칩을 내장해 눈의 피로를 줄여주며, 블루라이트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므로 아이가 사용하는 PC에 더더욱 적합하다.

별도의 조도센서가 장착돼 있어 버튼 한 번으로 최적의 밝기로 설정이 가능하므로 어려운 사용법을 익힐 필요가 없어 더욱 편리하다.

# 모니터만 바라보는 현대인의 맞춤형 기능


학교에서, 회사에서 하루 종일 모니터만 바라보는 일상. 심지어 귀가 후 집에서도 또다시 스마트폰 화면을 바라보다 잠드는 게 일상인 현대인. 그래서일까? 시력이 저하되는 시점도, 노안이 시작되는 나이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하루 종일 디스플레이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시력 저하는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숙명일지도 모를 일이다. 디스플레이를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시력이 나빠지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이니 말이다.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환경이라면, 조금이라도 시력의 감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디스플레이의 사용 시간을 극적으로 줄이는 것이겠지만, 불가능하다면 벤큐의 아이케어 테크놀로지와 같은 보다 적극적인 시력보호 대책이 마련된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GW2785TC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 27형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FullHD 해상도를 가진 모니터이다. 적절한 크기의 폰트는 다소간의 거리에서도 화면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어 오랜 시간 활용해야 하는 모니터로 제격이다. 여기에 보다 적극적인 아이케어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간단히 조절해 주면 오랜 시간 모니터를 사용해야 하는 환경에서도 보다 효과적으로 눈을 보호할 수 있다.

아이가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e리딩 스크린바 등을 추가해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할 만하다. 주변의 환경에 맞추어 모니터 사용 환경을 더욱 최적화할 수 있어 실제 사용해 보면 만족도가 꽤나 높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아이가 주로 사용하는 모니터라면 벤큐의 소프트웨어 아이케어유(Eye-CareU)를 적극 활용해도 좋을 법하다. 모니터의 다양한 아이케이 기능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다 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쉬어야 할 시간을 알려주어 자칫 화면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것도 막아준다. 휴식시간 중에는 PC를 사용할 수 없게 되므로 아이의 PC 사용시간을 조절하고 시력을 보호하고자 할 때 더욱 능동적으로 활용할 만하다.


By 오국환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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