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2 풀체인지 700W 파워
[써보니]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2 풀체인지 700W 파워
  • 김현동
  • 승인 2022.03.1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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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파워 시장이 여간 역동적인 게 아니다. 재택근무, 온라인 학습 여기에 신학기 시즌까지 여러 이슈가 동시 다발적으로 맞물리면서 PC 수요가 증가했고 덕분에 그에 어울리는 파워의 필요성도 덩달아 상승세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하지 않았던가! 관련 업계가 연일 신제품을 쏟아 내는 건 대목이라는 의미다. 파워 하면 마이크로닉스는 보급기 시장에서 독주하다시피 굳건한 입지를 10년 넘게 석권했기에 이러한 시장 흐름을 감지하기로는 귀신같은 촉을 발동한다.


최근에는 게이밍 기어 전문기업으로 변화를 선언하면서 거의 매달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 순서는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2 풀체인지 700W 파워다. 겉에서 느껴지는 민트 민트 한 색상의 박스에서 왠지 모를 B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민트 초코가 연상되지만 정작 담긴 건 화이트 색상 파워라는 사실.

요즘 젊은 PC 사용자들 사이에서 민트 초코가 화제인 것을 제품 패키지에 반영해 선보인 나름 센스라고 이해하면 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트라면 좀 더 어울렸을 것 같은 느낌 같은 느낌을 쉽게 지우긴 힘들다.

젊은 회사이며 디자인에 남다른 일가견을 보여온 회사였기에 가능한 재미가 특별한 전원공급장치라는 의미를 더욱 부각하니 마찬가지로 기대를 모으게 한다. 용량은 700와트다.

적네 마네 따질 용량은 아니다. 하이엔드 PC가 아닌 한 일반적인 PC 환경에서도 오늘날 가장 보편적으로 주목하며 결코 섭섭하지 않을 용량이다. 몇 개월 사이에 PC 시장 변화가 가파르게 진화한 결과다.

일각에서 지적하는 것과 같이 엔비디아 RTX 30 시리즈 그래픽카드가 용량 상승을 견인한 것이 사실이나, 어디까지나 극히 일부 사용자에게 해당한다. PC보다 더 비싼 비용을 주고 그래픽카드 한 장 사는 것이 흔한 모습은 아니지 않던가!

보급기 시장에서 고성능 파워가 주목받는 건 신제품 출시 분위기에서 이유를 찾는 것이 더 현명하다.

# 인텔 12세대 신제품 출시와 맞물린 마이크로닉스 파워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2 풀체인지 700W 파워의 주요 타깃은 인텔 12세대를 눈여겨보는 수요다. 10세대와 11세대와 달리 12세대는 전혀 다른 시피유라는 것이 공통된 평이다. 덕분에 더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주는 파워의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이때를 마이크로닉스가 놓칠 리가 없다.

인텔 12세대 시피유가 하이브리드 구조를 내세운 흐름까지 그대로 그대로 답습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E 플랫폼을 강조한다. 주목한 포인트는 3가지다. △완벽한 전압 제어, 2세대 GPU-VR △스마트한 수명관리, 애프터 쿨링 △유연한 전력 공급, DC to DC 회로. 이를 요약하자면 전압 변동률은 낮추고 안정된 성능을 우선 했다는 의미다.


왜 전압 변동률이 중요할까?

파워를 오실로스코프로를 물리면 일정한 파동을 그리며 전압을 변환한다. 마이크로닉스는 오래전 비교적 효율이 우수한 DC to DC라는 컨버터 방식을 도입했고, 가정에 들어오는 220V를 PC가 부품 구동에 필요한 12V 규격으로 컨버팅 하는데 이 과정에서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먼저 약간의 손실이다. 이러한 효율을 등급으로 나누는데 언젠가 들어봄직한 스텐다드, 브론즈, 골드와 같은 구분이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 풀체인지 700W 파워는 브론즈 기준치를 상회한다. 50% 로드가 걸렸을 때 효율은 88.23%에 달한다.


두 번째는 특정 전압에 사용량이 증가하면 상대적으로 공급이 지연되거나 일순간 전압이 하락하는 이슈가 발생한다. 바로 이때 PC 부품에 적잖은 스트레스가 가해진다. 자동차로 치면 달리는 자동차에 제동이 걸리는 셈인데, 성능 저하도 이때 발생한다.

그래서 고성능 전원공급장치 일수록 전압변동율을 예로 들며 신뢰할 수 있는 설계라고 줄 곧 강조한다. 마이크로닉스는 전원공급장치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10년 넘게 이어온 브랜드라는 점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만큼 잘 만들고 파워 제조에는 일가견이 있던 회사다. 그리고 신제품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 풀체인지 700W 파워는 변화하는 PC시장의 니즈 충족을 위해 꼭 필요한 요구 조건에 적절한 해답이라고 주장한다.

# 잔열까지 냅두지 않는 제품, 게다가 조용하다.


특이한 모습은 PC를 종료한 이후 목격된다. 분명 PC는 종료되었는데 파워의 팬은 계속 돌아가는 모습이다. 안정성을 위한 설계라는 데, 애프터 쿨링으로 명명한 기술은 PC 내부에 머물러 성능 저하를 유발하는 혹은 제품에 위해가 될 남은 잔열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까지 빠르게 배출한다. 덕분에 전원공급장치의 컨디션은 늘 최상을 유지한다.


이와 같은 노력 덕분에 전원공급장치는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상의 효율을 보장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술은 셀 수 없이 많다. 일반 파워가 2KV 용량의 낙뢰/과전압에 대응하는 데 반면 두 배에 달하는 4KV 용량을 견딜 수 있는 부품을 사용했으며, 일상 속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정전기에 대응하는 용량도 15K에 달한다.

이 또한 일반 파워 8K 보다 두 배에 달한다. 겨울철 지지직~ 거리며 손끝에 번쩍이는 스파크가 사람에게는 그저 따끔할 뿐이지만 전자제품은 치명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일상에서의 흔한 이슈에 대응하는 것이 뭔 그리 대수냐 할 수 있지만, 제조 공장에 입김을 내는 것이 쉬운 건 아닌다.

이처럼 꼼꼼히 대응했기에 시장에서 마이크로닉스가 오랜 시간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인 특징은 무려 6년에 달하는 무상 보증 기한이다. 파워를 6년 기간을 보증한다는 건 조립 후 폐기까지 사용해도 전혀 문제없음을 암시한다. 일반적으로 3년 정도를 사용하는 것을 감안할 때 적어도 파워 때문에 문제가 될 일은 만들지 않겠다는 그들 스스로의 자신감을 상징적으로 암시하는 수치가 바로 보증기한 6년이다.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여온 회사인 만큼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2 풀체인지 700W 파워가 언제까지 신제품의 반열에 이름을 올릴지 알 수는 없다. 빠르면 몇 개월 뒤에 또 다른 신제품을 선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떄마다 마이크로닉스는 늘 최상의 제품으로 평가될 수 있는 조건을 도입해가며 제품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이번에도 그러한 구도는 변함없이 수성했다. 안주하지 않고 진일보하는 모습. 어떠한 변화가 더 나은 만족을 사용자에게 안길까? 를 끊도 없이 집착하는 신제품 개발의지는 지금의 클래식이 파워 시장에서 10년 넘게 1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게 한 동력원과 마찬가지다. 그리고 우리는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2 풀체인지 700W 파워를 통해 가장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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