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PC 구매 공식, 용산에 물어보니 … 인텔 12세대가 기본
신학기 PC 구매 공식, 용산에 물어보니 … 인텔 12세대가 기본
  • 김현동
  • 승인 2022.03.03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길어지는 팬데믹으로 바뀌는 계절을 느끼기 어려운 요즘이지만, 조금씩 높아지는 기온과 한껏 무르익은 대선 분위기는 다가오는 봄을 실감하게 한다. 어느덧 한 해의 실질적인 시작을 알리는 3월이 문턱에 다가왔다.

비대면 시대라는 말이 식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우리는 마주하지 않는 시대에 익숙해졌다.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 연수, OJT 등 당연한 절차도 사라졌고, 학생들은 같은 학번 동기의 얼굴과 목소리도 모른 채 신입생이 되거나 심지어 졸업하는 2년제 전문대학생도 등장했다.

유독 신학기 선물로 사랑받는 PC는 올해 그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국에 새 학기는 시작됐고 PC가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높아질 수밖에 없다.

새 PC를 구매할 때는 늘 살펴봐야 할 몇 가지 요소가 있다. 그래픽카드가 너무 비싸다는데 어떤 브랜드의 어떤 모델로 할 것인지, 요즘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일상화되어 있는데 큰 스토리지가 과연 필요할지, 램은 DDR5로 달라진다는데 지금 DDR4를 사도 될지, 용량은 어느 정도로 선택해야 할지 등 중요하고도 관습적인 고려사항이 많다.


하지만 2022년 봄에는 예년보다 새 PC를 선택할 때 특별히 놓치지 않아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CPU, 프로세서다. 특별히 인텔 CPU를 고려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무조건 10세대나 11세대가 아닌 12세대를 선택하는 것이 대세다.

인텔 12세대는 10세대나 11세대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프로세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무려 7년 만에 인텔이 새로운 공정으로 만든 CPU로, ‘왕의 귀환’이라는 극찬을 들을 정도로 호평을 얻고 있다.

각종 벤치마크에서 11세대 i9보다 12세대 i5이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사실상 평가가 끝난 제품이다. 구매 고려 단계에서 12세대는 우선 확정해 놓고 고민의 범위를 i5, i7, i9과 같은 세부 모델로 얼른 넘기는 것이 요령이다.

물론 어떤 모델을 선택해도 12세대 엘더레이크는 전 세대 대비 30% 이상의 개선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이다. 그리고 자신의 PC 사용 패턴과 용도를 놓고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 게이밍과 동영상을 중요히 여긴다면


아마도 가장 많은 사용자가 주로 PC를 사용하는 패턴이 될 가벼운 게이밍과 동영상 스트리밍 정도의 활용 도라면 i5를 꼽는다. 전 세대 때도 가벼운 사용 목적으로 i5를 권했지만 이번 12세대는 같은 i5라도 실 사용 시의 만족도가 유독 높다. i5-12600K가 i9-11900K보다 뛰어난 벤치마크 스코어를 기록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라이트 한 유저는 12세대 i3를 구매해도 무방할 정도로 상품성이 우수하다 하지만 PC를 1~2년 만에 바꿀 것도 아니고, 고성능화되는 속도도 예년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i5 정도를 선호하는 것이 현실이다. 가격도 i3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고사양 게이밍까지 즐긴다면 i7이 유리하다. 게임을 하지 않으면 i5, 게임을 하면 i7이라는 직관적인 ‘전통’은 사실 예전부터 쭉 이어져온 패턴이다. 12세대가 전작 대비 뛰어난 개선을 보였다고 해서 일부러 보수적으로 게이밍 사용자가 i5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반도체 메모리 용량이 1년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해묵은 ‘황의 법칙’을 굳이 꺼내 들지 않아도 프로세서의 발전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고, 지금의 12세대가 선사하는 쾌적함이 언제 금방 답답해질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경쟁사를 의식해 합리적인 가격까지 함께 들고 나온 인텔 12세대는 가성비도 뛰어나다. PC 사용 시간이 긴 게이머가 필히 i7을 선택하는 건 그간의 경험에서 비롯된 합리적인 추론이다.


《 아르컴퍼니 추천 : 유튜버/영상편집용 PC 사양 》

아르컴퍼니 박병환 대표가 추천하는 PC 재원은 요즘 시장에 핫한 분야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이의 용도에 최적화한 유튜버/영상편집을 겨냥하고 있다. 그러한 용도의 PC는 아르컴퍼니 쇼핑몰에서도 나름 고급형으로 분류되며, 애초에 영상편집을 고려해 구성한 조합이라고.

고성능 기반 12세대 인텔 i7-12700K 시피유에 속도가 빠른 NVMe 스토리지 삼성 980 pro 조합으로 데이터 전송 및 로딩을 빠르게 한 것이 특징. 그렇기에 영상을 로딩하고 편집하는 속도가 부드러우며, 메모리를 32기가 용량으로 넉넉하게 했으며, 그래픽 또한 고성능으로 통하는 엔비디아 RTX 3060를 장착해 게임도 잘 되지만 특히 하드웨어 성능에 의존을 하는 편집에서도 최상의 영상편집 효율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추천 PC 주문 : https://www.arcompany.co.kr/shop/item.php?it_id=2639452912
추천 PC 상담 : 010-2249-7992


《 잘컴 추천 : 학습/재택 근무용 PC 사양 》

잘컴(잘만든컴퓨터) 박창범 대표는 3월 월간 견적 3번째 PC로 소개한 PC를 학습/재택근무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추천했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대중적인 선호도가 높은 PC로 오랜 시간 사용하며 동시에 저소음 그리고 안정된 반응속도가 꾸준히 이어지는 제품이다.

부품을 보면 인텔 12세대 i5-12400F로 성능과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으며, 여기에 지포스 GTX1050 Ti 그래픽카드를 추가해 동영상 강의 및 유튜버 시청 그리고 원격 회의 같은 용도에서도 최적의 성능이 구현되도록 했다. 기본 메모리는 16GB이며, M.2 SSD를 사용해 빠른 데이터 로딩과 저장까지 챙겼다. 물론 확장성까지 대비해 필요하다면 추가할 수 있게 했다.

추천 PC 주문 : https://wellpc.co.kr/shop/item.php?it_id=2646191495
추천 PC 상담 : 02-706-4799

# 영상편집 등 부하가 걸리는 작업이 주라면!


게임을 많이 하는데 스트리머까지 한다거나, 영상 편집을 한다면 과감하게 i9을 선택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이 정도 급이면 사실 PC를 통해 수익을 거두는 ‘프로’ 단계에 가깝다. 자신이 수익을 창출하는 도구가 되는 PC에 비용을 아끼는 것은 전장에 나가는데 필살기는 포기하겠다 뤼앙스다.


i7과 i9의 차이 이상의 소득을 만들 수 있는 프로페셔널 유저에게는 i9은 가장 확실한 보험이다.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인텔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모델인 만큼 모든 작업에서 확실한 성능으로 보답한다.

《 컴퓨리 추천 : 웹툰/그래픽 작업용 PC 사양 》

컴퓨리 안재우 대표는 22년 3월 기준 가장 문의가 많은 구성이라면 웹툰/그래픽 편집 용도에 최적화 한 시스템이 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어도비 프로그램 가용이 주로 이뤄지기에 이의 프로그램과 호환성이 보장되는 인텔 구성이 특히 선호되는 것이 분위기란다.

보통 의뢰하는 예산 기준이 100~130만 원 선인 경우가 높은데 이경우 가성비가 좋은 인텔 12세대 코어 i5-12400F 시피유를 기반으로 포토샵 일러스트 클립스튜디오를 원활하게 구동할 8GB 듀얼 채널 16GB 램 구성, 디자인 작업에 누적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라도 게임까지 잘되는 RTX3050 그래픽카드 조합이라면 △오버워치 △로스트아크 등 캐주얼 게임 최상 옵션, △배틀그라운드 국민 옵션에서 지장 없다고 설명했다. 저장장치는 SSD 500GB가 기본이며, 작업 데이터 저장은 하드디스크 추가를 권했다.

추천 PC 주문 : https://compury.co.kr/shop/item.php?it_id=2645062016
추천 PC 상담 : 02-715-1231 ( https://open.kakao.com/o/spovxCt )

그 정도로 인텔 12세대는 많은 점이 달라졌다. 행여 기존 플랫폼 그대로에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까?라는 기대심리는 접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이전 세대 구형 메인보드에서는 애초에 구동할 수 없다. i5나 i7, K가 붙지 않은 일반 모델의 경우는 B660 칩셋, i9과 오버클럭용 K 프로세서는 Z690 칩셋 보드로 나뉠 정도로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이는 K 프로세서가 아닌 모델에 Z690은 성능이 그만큼 발휘되지 않기 때문에 비용적으로 낭비고, i9에 B660을 쓰는 것은 세계적인 선수를 국내 무대에만 세우는 꼴이기 때문. 12세대 출시 초기에는 Z690 칩셋만 출시돼 선택의 폭이 좁았고 비쌌지만, non-K 모델이 나오면서 칩셋이 다양화되고 있는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건 두말하면 입 아픈 팩트다.


그리고 모두가 궁금해하는 메모리는 DDR4를 선택해도 괜찮다. DDR5를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고, 여전히 너무 비싸다. 새 메모리가 시장에 안착하기까지는 역사적으로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수급 문제 해결이 원래 가장 오래 걸리는 분야가 메모리인데 코로나 때문에 유례없는 반도체 대란까지 맞물렸다.

DDR4와 DDR5를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각각 출시되는 건 이러한 시장 분위기 때문이다.

사실 과거 10세대나 11세대가 출시될 때만 해도 가격이 떨어지는 전 세대의 더 높은 모델을 사는 것이 현명한 소비라는 기사가 쏟아지곤 했다. 그러던 것이 12세대가 등장하면서 완전히 무용한 이야기가 됐다. 인텔 코어 12세대의 값어치가 그만큼 달라진 것이다.

PC는 12세대라면 노트북도 그럴까? 정답은 그렇다. 신학기 노트북도 12세대 기반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 세대 이전 모델이 여전히 나오고 있지만 12세대 포문일 열리는 시기를 기다릴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11세대와 12세대의 차이는 유례없이 크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PRESS@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