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한 것은 성능, 이를 위한 PC 가이드
‘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한 것은 성능, 이를 위한 PC 가이드
  • 김현동
  • 승인 2022.03.1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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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꿈을 품고 여러 플랫폼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내에서 어느 정도 역사와 전통이 있는 아프리카TV 외에도 많은 이들이 시청하는 유튜브, 게임 콘텐츠에 특화된 트위치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콘텐츠 성향에 따라 특정 플랫폼에서 혹은 2~3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제작한 영상을 등록하고 시청자와 소통하게 된다.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의 특징은 기존 방송의 특징과 함께 언제 어디서나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방송은 정해진 틀에 따라 콘텐츠를 편성하고 녹화 혹은 실시간으로 제공하는데 양방향 소통은 상대적으로 쉽지 않다.

반면, 온라인 영상 플랫폼에서는 원하면 언제든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고 소통과 후원 등이 이뤄진다. 특정 연예인 위주로 등장하는 전통 방송과 달리 영상은 그 제약이 낮고 콘텐츠 중심으로 승부가 가능하다는 점 또한 차별화 요소라 하겠다.


▲ 영상을 편집하거나 실시간 송출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PC는 필수다

하지만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도 결국 영상을 촬영해 등록하는 구조이기에 결국 PC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일부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즉시 영상을 등록하는 경우도 있으나 영상미를 강조하거나 게임방송과 같이 특정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서 동시에 영상을 송출하려면 이를 처리하는 장치는 필수. 따라서 크리에이터를 준비하는 이들 중 상당수는 영상 편집과 송출 등에 필요한 PC 시스템을 구매한다.

단순히 게임을 즐기고 영상편집 등을 진행하려면 그에 맞는 PC 부품을 선택하면 그만이다. 게이밍에 초점을 두면 6코어 전후의 게이밍 프로세서, 영상편집 등을 위해서는 8코어 이상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식이다. 반면 모든 것을 아우르는 PC 시스템이라면 가급적 코어 구성이 많은 고사양 제품군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여러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구동하거나 영상 편집과 같은 고사양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려면 12세대 인텔 코어 i7 혹은 i9 프로세서가 제격이다

우선 추천할 수 있는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코어 i7과 코어 i9 등 두 가지 라인업이다. 가장 뛰어난 구성과 성능을 바탕으로 복잡한 작업에서 최적의 성능과 효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러 작업을 동시에 실행할 때에는 코어 수와 함께 스레드 처리 순서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기능은 이를 충족시키기에 알맞은 기술을 담고 있다.


▲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 적용된 스레드 디렉터 기술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핵심은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적용된 스레드 디렉터(Thread Director)다. 윈도우 11 운영체제와 호흡을 맞추는 이 기술은 예약 중인 스레드 유형을 사전에 파악하고 그에 따라 프로세서가 작업 순위를 지정해 처리 효율을 높여준다. 성능이 필요한 작업은 성능 코어를 활용해 처리를 빠르게 진행하고, 그렇지 않은 작업은 효율 코어를 활용해 전력과 성능을 최대한 아끼는 형태다.

DDR5 메모리와 PCI-Express 5.0 전송규격을 채택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차세대 메모리 규격인 DDR5는 DDR4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졌고 안정성 측면에서도 향상된 면이 있다. 메모리 용량도 배로 증가했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에 더 유리하다.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점유하게 되는 메모리 공간이 늘어나는 이유에서다. PCI-Express 5.0도 이전 대비 두 배 가량 더 많은 데이터 이동이 가능한 통로를 제공하고 있어 고성능 장치 활용에 이점이 있다.


▲ 12세대 코어 i7 및 i9 프로세서는 속도와 코어 구성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자신의 게임 플레이를 온라인에 실시간 송출하며 플레이 할 경우, 최적의 선택지 중 하나는 12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다. 코어 i7-12700과 코어 i7-12700K 등 두 가지 라인업으로 볼 수 있다. 모두 4개의 효율 코어와 8개 성능 코어를 제공한다. 이 중 성능 코어는 논리적으로 스레드를 처리하는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더해지면서 총 20개 스레드 처리 능력을 갖췄다. 추가로 25MB 인텔 스마트캐시를 탑재해 더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작동속도는 일반형과 K형이 차이가 있다. 일반형은 효율 코어가 1.6GHz~3.6GHz, 성능 코어가 2.1GHz~4.9GHz까지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K형은 효율 코어가 2.7GHz~3.8GHz, 성능 코어가 2.7GHz~5GHz로 더욱 빠르다. 일반적인 성능은 코어 i7-12700으로도 충분하겠지만, 더 빠른 성능을 고려한다면 속도가 더 높은 코어 i7-12700K가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게이밍 성능과 방송 송출은 기본이고 다양한 작업 등에 두루 유연하게 활용하고자 한다면 12세대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가 유리하다. 이 라인업도 기본적으로 코어 i7과 마찬가지로 코어 i9-12900과 코어 i9-12900K 두 가지로 분류되어 소비자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 12세대 코어 i9 프로세서는 단연 압도적인 사양으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12세대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는 코어 i7 프로세서와 비교해 더 많은 효율 코어를 담았고, 인텔 스마트 캐시 용량도 30MB로 늘려 데이터 처리를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다. 효율 코어가 8개, 성능 코어 8개가 모여 물리 코어 수는 16개이며, 성능 코어에 적용된 하이퍼스레딩 기술을 더하면 총 24개 코어를 제공하는 형태다.

코어 i9-12900 프로세서의 사양은? 효율 코어 1.8GHz~3.8GHz, 성능 코어 2.4GHz~5.1GHz까지 작동하게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높은 작동 속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어 보인다. 코어 i9-12900K는 이보다 더 높은 속도를 자랑한다. 효율 코어 2.4GHz~3.9GHz, 성능 코어 3.2GHz~5.2GHz로 기본형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한다. 그만큼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PC 시스템은 강력해야 된다. 촬영한 영상을 편집하는 과정이 빨라야 하는 것은 기본, 게임 방송과 같이 특정 소프트웨어와 실시간 송출을 동시에 진행하더라도 동시 처리되는 속도에는 문제가 없어야 한다. 말 그대로 준비된 시스템 성능에 여유가 많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일부 크리에이터는 두 대 이상의 PC 시스템을 구성해 쓰기도 한다. 편집용, 송출용 등으로 분류해 쓰고 있다는 말이다.

12세대 코어 i7, i9 등 차세대 하이엔드 프로세서는 이런 부담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인텔 7 미세공정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아키텍처는 기본 데이터 처리 성능 향상을 가져왔고, 효율과 성능이 각각 필요한 상황에 따라 자원을 분류하는 구조로 효율성이 더 향상됐다. 더 많아진 인텔 스마트 캐시 용량과 DDR5, PCI-Express 5.0과 같은 차세대 기술 도입으로 시스템 내에 쓰이는 장치와의 속도 향상에도 신경을 썼다. 그만큼 장치 구성에 따라 얼마든지 성능 향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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