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국민 써멀 컴파운드 인정! 할른지예 HY-T1/HY883 써멀구리스
[써보니] 국민 써멀 컴파운드 인정! 할른지예 HY-T1/HY883 써멀구리스
  • 김현동
  • 승인 2021.11.23 1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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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3일] - 전자제품의 상극은 열이다. 그래서 성능 좋은 쿨링 용품 시장은 전자제품의 진화와 더불어 견고하게 입지를 다져왔다. 그리고 오늘날 시장에 등장한 인텔 12세대는 250W를 가볍게 넘기는 열 설계 전력(TDP)을 수치화했다. 그만큼 뜨겁다는 것을 암시한다. 빠르게 식혀주는 것이 곧 안정성을 보장하는 지름길인 것은 PC 사용자라면 하나 같이 동의한다.

그렇다고 성능 좋은 쿨러만 구비하면 될까?

초보 사용자가 간과하는 핵심이 하나 있다. 시피유와 쿨러가 닿는 분위는 아무리 평평하게 만들지라도 애초에 밀착력을 보장할 수 없다. 미세한 간극과 미세한 공극이 열이 전도되는 것에 걸림돌이 되는데 그러한 문제를 막고자 써멀 컴파운드라 불리는 전도체를 먼저 도포하는 것. 시피유 쿨러 바닥면에 회색 빛의 연성 패드를 봤다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오래되면 굳고 갈라지며, 무른 성질이 사라져 가루처럼 떨어진다. 게다가 컴파운드도 제조사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이다. 오버클럭커라면 애초에 기존 써멀 컴파운드는 단호히 닦아 내고 성능 좋은 제품으로 재도포를 고집하는 이유다. 성능 좋은 쿨러 백날 써봤자 써멀 컴파운드 없으면 말짱 황이라는 의미다. 의심스럽다면 당장 행동으로 옮겨도 좋다. 컴파운드 없는 쿨러 장착 시 PC가 몇 분 만에 꺼지는지 테스트해보시라.

그렇다면 얼마나 사용하면 적당할까? 대략 1년 정도라 보면 좋다. 이 시기가 지나면 컴파운드 교체를 고민해도 좋다. 그대로 사용하면? 별일이라도 있을까 싶다만도 그게 별일이 생길 수 있으니 문제라는 거다. 즉 써멀 컴파운드는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한 물건이라는 말 씀.


맥스엘리트가 팔을 걷어올리고 써멀 컴파운드 시장에 진출한 배경이다.

시소닉 공식 수입사로 알려진 회사는 일명 덕후라 불리는 이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데 남다른 장기를 발휘해왔다. 시소닉을 전 세계 최저 가격으로 한국 시장에 공급하고, 동 브랜드의 케이스를 선보였으면, 키압 감지 게이밍 우팅 원 키보드, 얼마 전에는 미국 내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upHere 쿨러를 아마존에서 직구로 들여오는 것보다 월등히 저렴한 금액에 공급했으며 이제는 컴파운드까지 라인업을 갖췄다.

역시나 싼 것은 기본이요 성능까지 의심할 여지가 단 1도 없다. 수입/유통/제조 브랜드 맥스엘리트가 개입한 상황에서 따져봐야 입만 아프고 의심해 봐라 괜한 것에 정력 쏟고 탈모 걱정에 고민하기 심상이니 마찬가지로 '좋은 제품'이라는 단어 하나만 명심하고 열 전도가 필요한 곳이라면 주저 말고 발라줄 것을 권한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잘 펴 바르라는 의도에서 성능 좋은 '주걱'이 기본 구성이다.

# 제품은 두 가지, 전문가와 아마추어를 위한 선택지


하지만 고민되게 만든다. 선택지가 두 가지나 된다. 그 점에서 자신이 평범한 아마추어 사용자라면 이들 사용자가 주목할 제품은 할른지예 HY883 써멀구리스라는 제품이다. 그게 아닌 자신이 나름 전문가 스멜 풀풀 풍기는 사용자라면 할른지예 HY-T1 써멀구리스 제품을 고르면 된다. 문제라면 이름이 친숙해지기 몹시고 곤욕이라는 것인데, 열전도만 잘 되면 OK라는 것에서 그저 생소하고 어렵다는 것만 기억해두면 주문하기 그다지 어렵지 않을 듯싶다. 시장에서 선택 가능한 제품 군 가운데 이렇게 신박한 이름의 제품은 단 하나이기에!

모델명 : HY-T1
전도율 : 8.3 w/m·k
점성 : 80-85 Pa·s
작동온도 : -30~240도


모델명 : HY883
전도율 : 6.5 w/m·k
점성 : 80 Pa·s
작동온도 : -30~280도


소위 PC에 대해 투철한 철학을 보유한 고인물이라면 써멀 컴파운드 또한 인정하는 제품은 있기 마련. 그 점에서 신에쯔 컴파운드는 맑고 고운 하얀 색상에 발림성 또한 무난해서 산업계통 장비에서 공용으로 쓰였다. 구하기 쉽다는 점은 PC 장비에도 쓰였다는 것. 그래서 오래전 해당 브랜드는 용산 등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던 제품 중 한 가지다. 하지만 이후 전도율을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전도율을 높이는 첨가제가 추가되었고, 그 결과 오늘날 회색빛을 띈 컴파운드가 태동한다. 더는 흰색의 닦으면 깔끔한 컴파운드가 아니라는 사실.

하지만 초기 제품은 금속 분말을 사용한 까닭에 전기가 통하는 성격을 지녀 합선이 되는 부작용도 속출했다. 그래서 비전도성이면서 열전달 능력이 우수한 첨가재를 사용해 제조하는 것이 무척 중요한 품목이기도 하다. 전원 공급장치도 잔뼈가 굵은 맥스엘리트가 이 점을 모를 리가 없다. 당연히 할른지예는 비전도성 첨가재를 사용했기에 열전달 능력이 뛰어나지만 이곳저곳에 쳐 발 쳐 발 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물론 색상이 있기에 깔끔하게 닦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전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점에 위안 삼으면 되겠다. 함께 제공하는 스크레퍼. 일명 주걱은 시중에서 제공하는 동종 품목 중 가장 확실한 성능을 지녔다. 적당한 힘에도 밀리지 않고 얇게 펴 발리는 모습은 할른지예 사용에 무척 도움 될 거라 보인다. 물론 손으로 대강 슥슥 발라온 사용자에게는 이 조차도 번거롭다 여길 수 있겠다.

그렇다면 어떠한 종류의 쿨링 용품에 사용하면 될까? 공랭과 수랭 모두가 해당한다. 즉 쿨링 용품을 사용한다면 컴파운드는 반드시 발라야 한다. 글 서두의 기조에서 한 발도 물러나지 않았음을 기억할 것을 권한다. 그리고 PC를 사용하고 점검받은 시기가 1년이 넘은 사용자라면 재 도포하는 것도 정신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무엇보다 전자제품의 뜨거운 열기를 잘 전도하는 것만큼 가장 확실히 냉각 효율을 높이는 방법도 드물다.


그런데 돈 주고 고민해야 한다니 주저할 수 있겠지만, 그래서 맥스엘리트는 이래도 안 사? 할 정도로 매력적인 가격을 제시했다. 고성능 모델은 7,900원, 일반형 모델은 4,900원으로 두 제품 4g으로 용량은 같다. 물론 이후 작업 현장 등 대량으로 사용해야 하는 환경을 위해 좀 더 고용량 제품 출시도 염두하고 있다니 이 점도 참고하면 좋겠다. 물론 써멀 컴파운드만 바꾼다고 해서 안되던 오버클럭이 기적적으로 된다거나, 원래 높던 온도가 확 떨어지는 현상은 있을리 없다.

이게 마법의 가루도 아니고~ 그럴 기적은 없으니 행여 하는 기대 심리는 거둘 것을 권한다. 그럼에도 이번 컴파운드 제품에 대해 '국민' 단어까지 차용하며 입 아프게 설명하는 것은 시중에 컴파운드 선택지는 다양하고 그중에서도 제대로 된 제품을 고르기란 하늘에서 별따기라는 것을 단 한 번이라도 고민해 봤다면 맥스엘리트가 공급하는 할른지예 제품은 그러한 고민에 마침표를 찍게 할 명품이라는 거다. 그만큼 품질이 괜찮다.

한 줄 요약 : 어중간한 제품 살 바에~ 할른지예 무조건 써! 두 번 써!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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