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맥스엘리트 모쓰라 360 AIO ARGB 수냉쿨러, RGB 화려함의 정수!
[써보니] 맥스엘리트 모쓰라 360 AIO ARGB 수냉쿨러, RGB 화려함의 정수!
  • 김현동
  • 승인 2022.04.2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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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닉은 파워 서플라이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로 통하는 대표 브랜드다. 아울러 맥스웰은 PC방과 법인 기업 시장에서 불량률 0%라는 업적으로 검증받은 보급형 파워를 이끌어가는 제품이다.

그리고 시소닉, 맥스웰 이 두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는 단 한 곳, 맥스엘리트다.

전원공급장치라는 품목은 PC 컴포넌트 중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제조는 쉽지 않다. 모든 PC 부품의 동맥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가혹한 구동 환경에서도 절대 고장나지 말아야 할 숙명을 지닌 제품이 바로 파워 서플라이다.

충분한 기술력과 규모를 갖추지 못하면 시도조차 할 수 없는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영역이다. 그 점에서 맥스엘리트는 비교적 젊은 회사지만 PC 시장에서 파워라는 단 한 가지 카테고리로 견고한 입지를 다지며 성장 가도를 달려온 기업이다.

최근에는 파워 시장에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게이밍 기어 시장으로 발을 넓혀가는 중이다. 아마존 직구 가격보다 더 저렴한 금액에 판매하는 업피어 공랭쿨러와 할른지예 서멀 컴파운드, 시소닉 싱크로 케이스, 튜닝 슬리빙 케이블, 아날로그 방식의 게이밍 키보드 우팅에 이르기까지 선보인 제품 하나 하나가 뚜렷한 개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품질까지 갖춰 공고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회사는 보편적인 카테고리에서 숨은 진주를 찾아내는 세밀한 전략으로 이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PC 시장에서 ‘지루한’ 카테고리라도 맥스엘리트가 들어가면 왠지 모를 힙한 느낌이 난달까.


《맥스엘리트 모쓰라 360 AIO ARGB 수냉쿨러》
구성 : 라디에이터 3열 + 25T 120mm 팬 x 3ea
소음 : 최대 30dBA
보증 : 5년
대응 :
ㄴ intel : LGA 1700·1200·1366·2066·2011·115x(1150·1151·1155·1156)
ㄴ AMD : AM4·3·2, FM1·2
특징 : 38mm 대구경 임펠러, PWM, ARGB 외부 EPDM 튜브, 메인보드 싱크 대응


수랭쿨러, ‘모쓰라 360’도 맥스엘리트다운 행보가 엿보이는 흥미로운 신작이다. 수랭쿨러라고 하면 보통은 전기와의 상극인 물을 얼마나 잘 제어하느냐에 대부분의 포인트가 쏠린다. 성능과 직결되는 부분이니 사실 당연하다.

하지만 모든 수랭쿨러가 다 비슷비슷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차별화가 되지 않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뻔한 소리로 들린다. 실제 제품 간의 쿨링 안정성이 어느 정도 평준화가 이뤄진 것도 사실이다. 맥스엘리트 모쓰라 360은 이런 시장 분위기에 익숙하지만 새로운 가치를 꺼내들었다. 바로 ARGB 튜닝이다.

# 수냉쿨러의 화려한 진화, 형용색색 RGB


지금까지 나온 다른 수랭쿨러가 RGB 효과를 전혀 제시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그럼에도 모쓰라 360의 RGB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는 기존 수랭쿨러 시장에서 말하던 RGB와는 완전히 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냥저냥 포인트만 주는 ‘시늉만’ 하는 RGB 효과가 아니다. PC 내부를 훤히 비출 정도로 현란한 모쓰라 360의 RGB 효과는 마치 진정한 RGB 쿨링이란 바로 이런 걸 말하고 싶었다는 듯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어떤 제품군이든 성능이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그 이후에는 ‘미감’, 즉 디자인 경쟁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200만원짜리 명품 재킷이 2만원짜리 보세 점퍼보다 따뜻해서 구입하는 사람이 없고, 포르쉐가 소나타보다 승차감이 좋아서 구매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은 이치다.


모쓰라 360은 단순히 색이 많은 것이 아니라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균일한 광량으로 빛나는 워터블럭을 적용해 보기 편안한 화려함을 선사한다. 물론 RGB 효과를 강조하는 다수의 브랜드가 얼마나 많은 컬러를 사용할 수 있는지 경쟁하느라 정작 가장 중요한 컬러의 고급감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색감을 고민하지 않은 RGB는 어지럽고 지저분해 오히려 인테리어를 해친다. 차라리 끄고 싶어지는 충동을 느끼게 하는 디바이스가 시중에 너무 많다. 단 모쓰라 360은 외예다. 지나치게 화려한 건 사실이지만 고급스러운 화려함은 아무나 흉내낼 수 없다. 그 점이 바로 주목하게 하는 매력이다.

파워 서플라이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 바로 쿨러다. 화려함 이전에 핵심은 성능과 안정성이라는 것을 맥스엘리트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

모쓰라 360에 적용된 쿨링튜브는 내부 FEP 튜브, 외부 EPDM 튜브 이중으로 구성돼있다. Anti-bending 디자인 기술을 적용한 이 이중 튜브는 어떤 곳에 쿨러를 설치해도 꺾이지 않으며, 뛰어난 밀폐력과 온도저항성을 가진다. 쉽게 말해 물이 샐 염려가 없다.


△ 12세대 코어 i9-12900K 시스템으로 온도를 체크해본 결과 부하가 걸린 환경에서 최대 온도는 74도 수준에 머물렀다. 온도 관리 측면에서 모쓰라 360 쿨러는 매우 우수한 쿨링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진 120mm의 쿨링팬은 요즘 대부분의 수랭 쿨러에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모쓰라 360이라고 특별할 건 없다. 주목할 부분은 바로 38mm 대구경 임펠러인데, 워터블럭 내부에 적용된 이 임펠러는 쿨링 시 소음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냉각수를 빠르게 워터블럭 내부의 미세수로로 통과시킨다.

온도는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하면서도 더 높은 부스트 클럭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최대 30dBA은 이미 비교 제품이 없다. 높다는 의미가 아닌 그 반대다. 더구나 수랭쿨러의 장기는 정숙함이지만 그 조차도 매우 조용함이 주목할 특징이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애프터 서비스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모쓰라 360은 무려 5년의 무상 보증기간을 내세웠다. 젊은 회사 맥스엘리트가 치열하고 기존 업체가 굳건한 파워 시장에서 어떻게 대세가 될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명징한 모습의 연장선이다.

화려한 시각 효과, 안정적인 성능, 오랜 보증기간에 합리적 가격으로 무장한 맥스엘리트 모쓰라 360. 아직도 수랭 쿨러가 불안하다거나 비싸서 쓰기 망설였던 사용자가 있다면 이제는 한 번쯤 편안하게 도전해봐도 좋지 않을까. 오랜 팬데믹을 지나 성능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PC에 이제는 공랭 쿨러와 이별할 때가 됐을지 모른다.


By 김현동·김신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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