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맥스엘리트 upHere N1055CF 쿨러 … 인텔 12세대 완벽대응!
[써보니] 맥스엘리트 upHere N1055CF 쿨러 … 인텔 12세대 완벽대응!
  • 김현동
  • 승인 2021.12.0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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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1일] - 이달 초 출시된 인텔 12세대 프로세서가 화제다. 몇 년간의 흑역사(?)를 뒤로 하고 분위기는 사뭇 긍정적이다. 5세대부터 이어진 ‘사골’ 14nm 공정을 뒤로 하고 인텔7이라는 이름의 10nm 공정을 도입, 모바일과 데스크톱 CPU의 공정 불일치를 해소한 12세대 엘더레이크는 11세대 대비 현저한 개선을 이뤄냈고 강력한 경쟁자 라이젠 대비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왕의 귀환’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 12세대 인텔 코어 시피유는 LGA1700 대응 쿨러가 필요하다.

신임 CEO가 드러내놓고 ‘AMD의 시간을 끝내겠다’고 선언한 만큼 매력적인 프로세서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듯하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기를 많이 먹는다. 제원상 최상위 모델 기준 경쟁사 R9 5950X의 최대 소모 전력은 142W 수준인데 반해, 인텔 코어 i9-12900K는 263W 전후로 2배 가까이 치솟는다.

물론 평균 소모 전력은 두 모델이 유사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최대 전력은 아무래도 PC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AMD는 새 세대의 CPU가 등장해도 기존에 쓰던 메인보드를 굳이 바꿀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새 인텔 CPU를 구입하면 메인보드도 함께 교체해야 하는 것은 인텔의 오랜 약점이기도 하다.

# 인텔 12세대 소켓 변변, 기존 쿨러 못 쓴다


메인보드만 교체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전력 소모가 커지면 당연히 발열이라는 이슈가 따라오게 되는 것은 숙명이다. 쿨러도 좋은 것을 써야 한다. 단순히 스펙의 문제가 아니다. 인텔 12세대 CPU는 소켓이 LGA1700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쿨러와는 호환되지 않는다. 달리 말하면 인텔 12세대를 구입했다는 의미는 쿨러를 당연히 바꿔야 한다는 뜻이다.

인텔 12세대가 갓 출시된 만큼 대응하는 쿨러가 아직은 희소하다. 이런 시장 상황을 예측한 맥스엘리트가 발 빠르게 선보인 냉각 솔루션, ‘upHere N1055CF 쿨러’는 인텔 12세대를 겨냥해 완벽한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맥스엘리트는 마이크로닉스와 더불어 게이밍 파워로 유명한 국내 브랜드다. 4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 파워서플라이 시소닉의 독점 수입/유통사인데, 이번에 직구 시장에서 ‘아는 사람만 알던’ upHere 브랜드를 국내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국내 사용자에게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upHere는 쿨링 팬, LED 스트립, 케이블 등을 주로 생산하고 미국 내에서는 아마존의 파워 셀러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동안은 공식 유통사가 없어 상세페이지조차 영문으로 나열되어 있음에도 국내 주요 쇼핑 플랫폼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입소문이 나 있는 곳이 바로 uphere다.

# 시소닉의 맥스엘리트, upHere 들여오다. 가성비 쿨러로 美에서 돌풍


꾸준하게 시소닉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보는 눈’에 일가견이 있는 맥스엘리트의 선택이니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upHere 제품 중 먼저 선보인 N1055CF 쿨러는 상당 수의 외신 IT 매거진에서 인정받은 이슈 제품이다. 특히 Tinygrab은 uphere이 올해 출시한 모든 쿨러 제품 중에 N1055CF를 1위로 선정한 바 있다.


▲ 12세대 인텔 코어 시피유에 사용한 결과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는 충분한 냉각 성능을 제공했다.

가장 중요한 쿨링은 5개의 업그레이드된 히트파이프를 통해 해결한다. 6mm 두께의 구리를 사용했는데, 이는 기존 제품 대비 열 전도율을 높이고 발열을 낮춘다. 주목할 부분은 추가로 클립을 2개 더 제공하는 모습. 120mm 쿨링팬을 앞뒤로 배치할 수 있는 용도다. 1개 팬으로도 충분하지만 2개 팬을 배치하면 더 고성능 시피유까지 대응 가능함을 염두한 것이다.


upHere 제품은 은은하면서도 다채로운 LED를 즐겨 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N1055CF도 예외는 아니다. 레인보우 컬러의 120mm PWM 팬이 눈길을 끌며, 게이밍 PC 목적으로 디자인할 때 유려한 효과를 보여준다. TDP 180W의 넉넉한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사용자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부분은 다름 아닌 쉬운 장착이다. 이는 어쩌면 인텔 12세대가 열리는 이 시기에 N1055CF의 핵심 강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쉬운 장착이 가능한 이유는 유니버셜 소켓을 사용해 인텔은 물론 AMD 소켓까지 모두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이런 저런 제품 필요 없이 쿨러 하나면 충분한 세상이 열렸다.


특히, 설치에 필요한 마운팅 키트는, 다수의 해외 사용자 중 N1055CF 쿨러의 성능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이조차 모든 쿨러를 통틀어 가장 설치가 쉬웠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통으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만큼 설치 난이도가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진 제품이다.

upHere 쿨러 제품의 꾸준한 인기는 성능 대비 매력적인 가격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N1055CF의 미국 현지 가격은 원화로 4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직구할 경우 약 7만 원대에 달하는데 AS를 비롯한 사후지원을 전혀 받을 수 없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그런데 맥스엘리트는 정식 제품임에도 2만 원 대 가격을 책정했다. 사실상 파격가도 이런 파격가는 드문상황.

선택지는 블랙, 화이트 2가지다. 게이머라면 블랙, 깔끔한 개성을 추구한다면 화이트 만한 것도 없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돈 나갈 일 많은 연말이다. 그 타이밍에 등장한 인텔 12세대 프로세서 하지만 DDR5 메모리와 새로운 메인보드라는 조합은 적잖은 부담이 됐다.

더구나 평소와 달리 지금은 이 두개 조합의 무게가 버거울 정도로 얇아진 주머니 사정이기에 부담 없이 접근할 upHere의 국내 정식 출시가 지닌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가성비로 먼저 눈길이 가고 사용해보면 성능도 제법이라는 감탄사가 나온다. 고가 일색의 쿨러 업계에 가격 인하 경쟁력에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시소닉도 그러했지만 맥스엘리트가 나서니 직구보다 저렴한 가격이란 마법은 전 세계 유일 한국서만 경험할 수 있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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