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2020] 웨스턴디지털 조원석 지사장 “업계 최고의 데이터 중심 솔루션 제공”
[아듀2020] 웨스턴디지털 조원석 지사장 “업계 최고의 데이터 중심 솔루션 제공”
  • 김현동
  • 승인 2020.12.30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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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0일] - 코로나19 팬데믹 영향 속 IT산업은 올 한해 가쁜 숨을 고르며 마감을 앞두고 있다. 컴퓨팅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통 산업 전반의 재편이 불가피해졌고 비대면 기조는 이의 흐름을 공고히 하는 구심점이 됐다. 지금까지의 문명이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전개했다면 앞으로는 온라인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 이러한 분위기에서 데이터 가공의 첫 관문인 스토리지는 모든 산업군에서 핵심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진다.

네트워크를 타고 폭주하는 유/무형의 모든 데이터가 어딘가에 저장이 되어야 한다면 그건 스토리지가 유일하다. 더구나 온라인 전환에 가속이 붙은 작금의 실상에 데이터를 담는 공간의 중요도는 스토리지 산업이 태동한 이래 가장 고점을 찌르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서두에서 지적했던 것의 중요도와 밀접하다.

스토리지 시장을 일컬을 때 등장하는 3대 브랜드 중 하나인 웨스턴디지털(이하 WD)이 특별한 행보를 동시에 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던 시점은 대략 ‘랩터’ 시리즈를 선보였던 그 즈음이다. 소비자용 고성능 스토리지 라인업으로 선보인 1만rpm 제품은 당시만 해도 불필요할 거라 여겼지만 시장의 반응은 그것이 편견임을 입증했다.

고성능을 중시하는 게이머를 중심으로 이슈가 되었고 일반 컨슈머 지향 제품으로는 가장 빠른 속도와 우수한 성능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 획득이라는 족적을 남기는 계기로 발전한다. 당시의 기조를 WD는 오늘날의 블랙 라인업으로 고스란히 수성하였으니 속도라는 개념이 현존 컴퓨팅 환경에서 매우 중요해짐을 일찍이 예고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간 것임이 더욱 명확해졌다.

이러한 변화 과정에 두 번째 카드였던 샌디스크 흡수 합병은 지금의 분위기를 구축하는 데 주효했다. 낸드플래시를 기반한 스토리지 시장에서 하드웨어(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펌웨어)를 자체 개발하는 브랜드라는 상징성을 동시에 획득하고 시장 변화에 한층 유연한 대처를 꾀한 면면은 오늘날 경쟁사와 비교해 확실한 경쟁력이라는 차별화에 선을 긋는 묘안임을 부정하기 힘들다.

이와 같은 변천사를 거듭하며 스토리지 시장에서 주목받아온 WD의 2020년 한 해 발자취 그리고 다가올 20201년 스토리지 브랜드로써 행할 특별한 전략은 무엇일까? WD 코리아 조원석 지사장을 만나 WD가 한국 시장에 던지는 비전 그리고 한국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행할 앞으로의 선택지에는 무엇이 적혀 있을지? 에 관해 들어봤다.


조원석 지사장은 “데이터 인프라 및 스토리지 분야의 선도기업인 웨스턴디지털은 최신 데이터센터에서 모바일 센서, 개인용 디바이스에 이르기까지, 데이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데이터의 최대 활용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며,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G-테크놀로지(G-Technology), 샌디스크(SanDisk)브랜드를 통해 업계 최고의 데이터 중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게이밍 특화 브랜드 WD_BLACK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게이밍 시장 전폭 지원에 나선 바 있다.”라며 인터뷰에 응했다.

《WD 코리아 조원석 지사장과의 1문 1답》

Q. 올 한해 시장. 활동 분야의 실적(매출)은 어떠했나?
A.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요로 PC 부품인 HDD와 SSD의 수요가 전반적인 경기침체를 고려할 때 양호한 편이었다고 생각한다. 1분기는 수요의 증가가 있었으나, 2분기, 3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의 상황이 올해도 이어졌고, 4분기의 수요 증가로 전반적인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Q. 전년 대비 올해 시장에서 두드러진 점 혹은 두드러진 활동은?
A. SSD 시장의 경우 NVMe 제품의 채택률이 높아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고용량으로의 전환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데이터의 양뿐 아니라 성능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고 본다. 게이밍에 대한 수요와 기대가 커지고 있고, 그 배경에서 웨스턴디지털은 최근 게임 전용 WD_BLACK 라인업을 새로 선보였다.

Q. 컴퓨팅이 하나의 시류가 되고 있다. 의미가 있나?
A.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비즈니스에 있어 거시적인 불확실성이 큰 한 해였다고 본다. 그런데도 특정 부문에서는 매출 증대가 두드러졌다. 예를 들어 웨스턴디지털의 2021년 회계연도 1분기 클라이언트(일반 소비자용) 디바이스 부문 글로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특히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 사용되는 웨스턴디지털의 SSD 솔루션은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근무, 가정 학습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업무/학습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HDD 기반에서 플래시 드라이브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는 콘솔 스토리지의 변화, 실시간 및 몰입형 게임 경험에 대한 니즈 증가 등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Q. 2021년 시장 전망치와 어떠한 분야에 비중을 높일 것인지?
A. 게이밍 분야의 성장은 2021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 회사들은 더욱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고사양 몰입형 게임을 앞다퉈 내놓고 있으며, 소비자도 이에 발맞출 수 있는 최고의 장비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최신 게이밍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내년에도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이처럼 끊임없이 변화하는 게이밍 환경에 부합하기 위해 지난 11월 18일 차세대 게임 및 플랫폼의 기준에 맞춰 특화 설계된 최신 WD_BLACK 솔루션 3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게이밍 특화 브랜드 WD_BLACK을 통해 넉넉한 스토리지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게이밍 경험 자체를 끌어올릴 수 있는 솔루션으로 한국의 게이머를 지원하고자 정진하고 있다.

Q. 2021년에도 가장 유망한 섹터에 'PC'가 지속할까?
A. 코로나19라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한 내년 시장에 대한 전망은 쉽지 않겠지만, 백신 개발에 관한 긍정적인 소식이 연일 들려오는 만큼 내년에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도 다소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PC 섹터 중에서도 게이밍 시장에 대한 전망이 특히 유망하다고 본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 규모에도 게임 시장 규모가 세계 4위에 이를 정도로 막강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게임 관련 시장 규모가 오히려 급성장하면서 웨스턴디지털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주목할 정도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내년에도 이러한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웨스턴디지털도 WD_BLACK 브랜드를 통해 한국 게이머의 차세대 게이밍 경험을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Q. 2021년 PC시장에 WD가 던질 주요 메세지는?
A. 20201년에는 게이밍 전문 브랜드 WD_BLACK 제품을 비롯한 PC/노트북용 스토리지 제품 외에도 특히 고성능 SSD, 포터블 SSD 등의 시장 수요가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이 보장된 제품을 고객에게 지속해서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끊임없는 목표일 것이다. 웨스턴디지털은 데이터 스토리지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소비자가 쉽게 접하는 PC, 노트북, 카메라용 스토리지 외에도 데이터센터, 오토모티브(차량용), 산업용, 보안 시스템 등 특정한 니즈가 있는 모든 곳에 각 구동 환경에 맞춰 최적 설계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성능 요구사항과 폼 팩터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통해 모든 환경에서 고객의 데이터 캡처, 저장, 액세스, 변환을 지원하는 것이 웨스턴디지털의 목표다. 또한 고객 친화적인 접근 방법을 좀 더 고민해서, 고객분들이 어렵지 않고 손쉽게 구매하고, 사용하실 수 있는 환경을 더욱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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