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는 댕댕이 걱정, 모니터링한다. 아이피타임 C300Plus 반려동물 카메라
혼자 있는 댕댕이 걱정, 모니터링한다. 아이피타임 C300Plus 반려동물 카메라
  • 김현동
  • 승인 2024.01.02 0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야흐로 반려인 천만 시대다. 대한민국 인구 가운데 552만 가구가 반려인이니 4 가구 당 1 가구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인구수로 따지면 1,262만 명이다. 때마침 등장한 통계 '개모차가 유모차를 앞질렀다'는 자료를 보면 이분야가 향후 돈이 되는 먹거리임을 직감할 수 있다.

매년 하반기 무렵이 되면 아이피타임은 단골 제품 한 가지를 선보여왔다. 바로 반려동물 카메라인데, 알파벳 C를 시작으로 어느덧 C300Plus 모델까지 진화했다. 회사가 붙은 정식 명칭은 보안 카메라이지만 시장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보안보다는 반려 동물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에 더 어울린다.

직장을 다니는 반려인이라면 공통된 애환일 텐데, 바로 출근 이후 혼자 남아 있을 반려동물 걱정이다. 모 다큐에서 주인이 사라진 모습을 마주한 반려동물은 그 자리에서 계속 오기만을 기다린다는 내용이 나온 바 있다. 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당신이 키우는 애완동물은 주인이 머물었던 마지막 장소에서 다시금 오기만을 기다린다.

물론 배은망덕한 녀석도 있다. 주인이 쎄빠지게 돈 벌어와서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공수하며 등골이 휘는데 치명적인 귀여움 하나 믿고 도도한 자태 뽐내는 그 모습이 그리 매력적이란다. 여하튼 혼자 있을 그 시간이 아른거려 일 못하는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제품 되겠다.


모델명 : 아이피타임 C300 Plus IP카메라
사용 환경 : 실내(와이파이)
해상도 : 300만 화소 (2,304 X 1,296)
기능 : 좌우 355도/상하 110 동작
기타 : 양방향 통화, 프라이버시 모드, 이벤트 동작 감시, 야간(주간) 자동전환
특징 : QR코드로 지인에게 감시권한 공유

 


# 뭐가 달라졌냐고? 2288x1288 -> 2304x1296


전작 C300 대비 해상도가 달라졌다. 전작은 2288x1288이던 것에서 2304x1296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그럼에도 조금만 더 개선해 화소를 높여줄 것이지 라는 아쉬움이 짙다. 약간의 해상도 상승에 힘입어 가격도 살짝 올라갔다. 한 4,000원 정도(?)에 불과하기에 아무래도 이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구형 사면 되겠고, 그게 아니면 신품을 권한다. 기능적으로는 같다.

굳이 이런 말을 하는 건 시장에서 구형과 신형 둘 모두 다 팔리기 때문이다.

[트렌드] 혼자 있을 반려동물 걱정? 대안은 아이피타임 C300 가정용 IP카메라
http://www.weekly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4007

여하튼 해상도가 2K이다. 300만 화소(3MP, 2304x1296)에서 얼마나 반려동물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겠어? 궁금해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말마따나 제법 쓸만하다. 제조사가 초고해상도 화질이라고 포장한 건 나름 근거가 분명하다. 초당 약 20 프레임으로 비디오를 지원한다.

게다가 해상도가 높다 보니 품질도 쓸만하다. 전용 앱(ipCAM)을 내려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인터넷이 되는 환경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원격으로 카메라 방향도 제어할 수 있으니 어디에 어떻게 있는지 확인할 때 매우 요긴하다.

제조사가 내세운 모니터링 범위는 팬/틸트 기능을 포함 좌우 355°, 상하 110°다. 적외선 IR 센서와 자체 조명까지 갖춰서 조도가 확보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모니터링에 문제없다.

목소리로 호출할 수도 있다. 다만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기에 주인의 목소리에서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럼에도 느낌은 같으니까! 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한 나름 양방향 소통도 흉내 낼 수 있다. 반려동물이라면 대화가 안 되지만 어린 자녀가 혼자 지내는 가정이라면 무난하다.

참고로 제품에 Micro SD 카드 슬롯이 있는 데 사용 가능한 권장 용량은 최대 128GB이다. 본질은 감시카메라 용도로 나온 만큼 움직임을 축척하는 Auto Track, 인물 형태를 감지하는 인물 감지, 특정 구역을 감시하는 감지 영역 설정, 움직임이 감지되면 알림을 전송하는 이벤트 감지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물론 가격이 가격인지라 혼자 사는 싱글족이라면 세콤이나 포콤 같은 보안 서비스 보단 못하겠지만 없는 것보단 못하다. 참고로 벽이나 천장 등에 잘 숨길 수 있게 마운트형 크래들도 제공한다. 혼자 사는 싱글 여성이라면 잘 숨겨놓고 혹시 모를 신변의 위협으로부터 법적 증거 능력 확보 용도로도 무난하다.

** 편집자 주

꾸준히 출시되던 감시카메라가 어느덧 C300 Plus 모델까지 버전이 업데이트 됐다. 드라마틱한 성능 개선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비한 가격 차이로 더 나은 성능을 체감할 수 있게 한 선택지다.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혼자 지내야 하는 낮 시간대에 반려동물 고민은 모든 반려인이 공통적으로 가진 애환이다.

그렇다고 큰 비용을 들여 뭔가 그럴싸한 시설이나 서비스를 들이는 건 마뜩지 않은 상황. 무엇보다 고정비로 나가는 주머니 사정은 외부 서비스 이용에 큰 걸림돌이다. 아이피타임 감시카메라의 비용 경쟁력이 크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4만 원이 안 되는 저렴한 금액임에도 기능적으로는 무척 훌륭하다.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필수 기능은 모두 망라하고 있으며 잦은 출장 등으로 집을 오랫동안 비워놔야 하는 경우에도 제법 쓸만하다. 특히 이 가격대에 원격으로 모니터링까지 가능하니 말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