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토종 게이밍기어 자존심 사수 마이크로닉스
[지스타 2023] 토종 게이밍기어 자존심 사수 마이크로닉스
  • 김현동
  • 승인 2023.11.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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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디자인, 자체 설계 기술력 갖춘 게이밍기어 회사
해외 시장을 목표로 상품성 높이는 작업 현재 진행형
18년 기점으로 매년 지스타 참여해 소비자 소통활동 전개


PC 하드웨어 브랜드 가운데 자체 디자인, 자체 설계라는 조건을 충족하는 유일무이한 한국회사 마이크로닉스는 23년 지스타 현장에서도 자체 기술력 알리기에 열 올렸다. 마찬가지로 메이드인 코리아 게이밍 기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독립부스를 열고 참관객을 맞이한 것 또한 주목할 부분.


내수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을 목표로 상품성 올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회사의 변화는 현장에 나열한 제품을 통해 검증되고 있다. 처음 지스타에 참가했던 시기가 지난 2018년. 이후 코로나 당시 행사가 열리지 않던 시기를 제외하면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새로운 제품을 전시했고 현장의 분위기를 파악해 시의적절하게 제품을 개선하며,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려는 목적으로 지스타 2023을 선택한다. 실 소유자의 반응을 파악할 수 있는 최적의 행사라는 것 또한 참석을 이어가는 이유가 됐다. 그러하기에 당장 큰 틀에서는 움직임에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안 보이는 부분에서의 디테일은 서서히 채워 나가며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18년 당시의 모습과 23년의 모습이 180도 달라진 건 그러한 이유다.


마이크로닉스는 회사를 대표하는 아이템을 총 망라했다. 클래식으로 시장 점유율 1위 기록을 10년 넘게 수성하고 있는 발군의 아이템 파워서플라이부터 최근 2~3년 사이 주력 카테고리로 올라간 게이밍 기어 그리고 파워 다음으로 시장의 인기를 사수하고 있는 PC 케이스 이외에도 마이크로닉스가 주력으로 선보이는 다양한 제품이 일제히 현장에 공개됐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인상 깊은 모습인데 상반기 대만컴퓨텍스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겜디아스(GAMDIAS) 제품을 완제품 형식으로 PC로 구성해 사용자가 눈과 손으로 체감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개발 중인 칼럭스(CALUX) 키보드도 실물이 현장에서 참관객을 맞이했다.


물론 망라한 이들 제품 정보 대부분은 다양한 창구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따라서 새롭다는 것보다는 언제 출시하냐! 에 관심이 모아지는 실상이다. 최근 마이크로닉스는 제품 출시에 신중 행보가 특징이다. 과거 물량으로 쏟아내던 모습과 달리 퀄리티에 비중을 높여간다는 표현이 옳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기 위한 핵심이 바로 상품성이라는 것을 파악한 정황이다.

파워 분야에서 아스트로(ASTRO), 클래식(CLASSIC), 위즈맥스(WIZMAX), 캐슬론(CASLON), 쿨맥스(COOLMAX) 같은 라인업 다변화의 기본 골자 또한 종국에는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로 해석된다. 물론 케이스나 게이밍기어 제품 또한 마찬가지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비가 위축되는 현 시장에서 살아남는 브랜드 또는 살아남는 회사는 결국 상품성을 좌우됨을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가 모를 리 없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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