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크리스마스 에디션 조립 공식 (부재 : 화이트 에디션 PC 조립)
[이슈+] 크리스마스 에디션 조립 공식 (부재 : 화이트 에디션 PC 조립)
  • 김현동
  • 승인 2022.12.27 2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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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열심히 산 나를 위해 셀프 선물 하나 쯤은 줘도 되지 않아?"

이쯤 되면 대안 하나쯤은 마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러한 의미에서 한 해를 열심히 살아온 소중한 나에게 주는 나만의 선물 '화이트크리스마스 에디션 PC'는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보기에도, 쓰기에도, 자랑하기에도 좋을까?

조건은 다음과 같다. 크리스마스 에디션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단지 예쁘게 보여야 한다는 것에 집착하지 말 것. 가급적 화이트 톤을 유지하되 한철 쓰고 말 PC가 아니기에 23년에도 잘 굴릴 수 있도록 충분한 컴퓨팅 파워를 보장할 것. 마지막은 정해진 예산을 초과하지 않을 것.


지금부터 위에서 나열 한 조건을 어떠한 부품으로 어떻게 화이크 크리스마스 에디션 PC를 조립할 수 있을까? 에 대한 답을 공개한다. 하지만 '마음은 이미 조립을 끝냈지만 실상은 십자드라이버만 쥐어도 현기증 나고 없던 손떨림도 생긴다는 용자'라면

조립이고 나발이고 직접 하겠다는 자만은 버리고 의뢰할 것이 현명하다. 아울러 어차피 사야 한다면 이런저런 고민은 주문만 늦출 뿐, 일단 지르고 수습은 나중에 하는 것이 좋다. 바로 질러도, 고민하고 질러도 어차피 연말이니 무이자 12개월 찬스는 정해진 수순이기에

① CPU

인텔은 12세부터 하이브리드 코어를 도입, 처리 효율 개선을 비약적으로 이뤄냈다. 하이브리드 코어는 성능 P + 효율 E 코어의 조합으로 컴퓨팅 파워를 적절히 분배하는 방식이다. 조건이라면 윈도 11 OS환경이다. 더 빠른 시피유일수록 유리하다는 말씀.


가장 최신 모델인 13세대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용도, 목적, 취향에 따라 가를 수 있으나 보편적인 기준에서 제품 선택 기준을 제시한다면, ▲서류 작업부터 캐주얼 게임은 코어 i5 ▲스트리밍, 영상 및 이미지 편집은 코어 i7 ▲고사양 게임, 전문 영상 편집, 3D 렌더링은 코어 i9 시피유를 추천한다.

② 쿨러

13세대 인텔 코어 시피유는 LGA1700 소켓을 사용하며, 쿨러도 이에 대응해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화이트색상이라는 조건 충족이 관건이다. 가격 비교 서비스 다나와에서 화이트 색상 쿨러를 검색하면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리스트에 나온다. 추천하자면 마이크로닉스와 맥스엘리트가 유통하는 제품이 품질, 성능 마지막으로 A/S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크로닉스 ML360과 ML240 프로즌튜나 수랭쿨러는 쿨링팬 숫자에 따라 3열과 2열로 나뉘며 미려한 디자인에 RGB 효과 그리고 손쉬운 설치방법이 인상적이다. 가격 또한 수입산 대비 무척 저렴한 편이다. 결정적으로 12월 31일까지 출시기념 이벤트 한다.

맥스엘리트는 수랭쿨러 제품으로 모쓰라 360과 모쓰라 240 2개 제품과 업히얼 N1055CF 공랭 제품이 있다. 특히 모쓰라 수랭쿨러는 비주얼 면에서 경쟁 제품을 찾기 힘들 정도의 화려한 면모가 특징이다. 워터블록부터 쿨링튜브 전체가 발광하는 효과는 화이트 색상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③ 메모리

인텔 13세대 코어 시피유는 선택지가 2가지다. 고성능 지향형 시스템을 추구한다면 DDR5 조합, 가성비 시스템을 원한다면 DDR4 조합을 추천한다. 먼저 전자의 경우라면 조텍 코리아가 수입/유통하는 올로이(OLOy) 블래이드 RGB 메모리 제품군이 화이트 조합에 잘 어울린다.


▲ DDR5 메모리 (추천하는 제품은 조텍이 수입/유통하는 올로이)

블레이드 디자인에 미려한 마감은 고급스러운 데다가 결정적으로 고성능 제품군이기에 선택지가 다양하다. 4800, 5200, 5600, 6000, 6200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용자라면 DDR4 메모리 조합이 좋다. 이때 추천하는 제품은 대원씨티에스가 수입/유통하는 마이크론 크루셜 발라스틱 화이트 고성능 튜닝 메모리다. 화이트 색상의 방열판 위에 미려한 색상을 뽐내는 RGB가 일체형으로 구동하며, 원한다면 동기화도 가능하기에 PC 전체 효과를 일체감 있게 세팅할 수 있다.


▲ DDR4 메모리 (추천하는 제품은 대원씨티에스가 공급하는 마이크론 메모리)

④ 스토리지

유감스럽게도 스토리지는 화이트 색상 제품이 모든 제조사를 통틀어 한 종류도 없다. 따라서 스토리지를 노출하는 방식보다는 메인보드 방열판에 스토리지를 덮는 형태가 색상을 통일하는데 유리하며, 냉각도 이뤄지기에 성능 관리 측면에서도 더 나은 형태다.

그 점에서 추천하는 스토리지라면 대원씨티에스가 수입/유통하는 마이크론 P5+와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 모델 2가지다. 마이크론 스토리지는 시장에서 가성비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성능 또한 NVMe 방식이기에 빠르다. 호환성도 우수하다. 씨게이트 제품 또한 마찬가지 공통점을 지녔다.


▲ 다나와에서 검색해본 NVMe M.2 스토리지 (추천하는 제품은 대원CTS가 공급하는 마이크론 P5+)

⑤ 메인보드

LGA1700 소켓은 인텔 12세대부터 사용했다. 즉 12/13세대 메인보드 둘 모두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13세대 대응 칩셋의 최상위 버전은 Z790이지만 Z690 칩셋 대비 가격 부담이 상당하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더 나은 성능 더 나은 확장성이 필요하다면 Z7XX 칩셋으로 가는 것이 나은 선택이지만 일반적인 구성의 PC에서는 Z6XX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를 선택하면 비용 적인 면에서 절감을 꾀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메인보드 기판까지 화이트 색상을 콘셉트로 내세운 제품이 없으며, 방열판을 중심으로 화이트 색상 제품을 나열해 봤다.

⑥ 그래픽카드

큰 비용 투자가 필요하다. 감염병 사태 3년 사이 그래픽카드 가격은 이전 대비 최소 3배 이상 상승했다. 30만 원 미만 그래픽카드는 사실상 씨가 마른 상태. 이미 수년 전 신제품이 다시금 등장하며 숨통이 트였지만 과거 모델이라는 점에 아쉬울 수 있다.


조금이라도 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는 RTX 3xxx 시리즈 또는 성능을 중시하는 사용자라면 RTX 4xxx 시리즈가 답이지만 관건은 제품 수급. 아이러니하게도 최고 성능 제품은 가장 먼저 물량이 동난다.

⑦ 케이스

케이스 업계에서 마이크로닉스 인지도는 절대적이다. 케이스는 PC 조립이라는 과정에서 성격을 결정하는 기반이다. 케이스의 크기, 확장성, 편의성은 PC를 사용하는 내내 경험하게 된다. 특히 겉으로 보이는 디자인은 화려함을 추구한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마이크로닉스는 자체 디자인을 강조하는 회사다. 타 회사가 만들어진 제품을 가져와 파는 것과 달리 직접 상품성을 높여간다는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다. 그만큼 제품 가짓수가 다양하다.

⑧ 파워

시피유가 성능이라면 파워는 안정성과 연관 깊다. 무엇보다 변동 없는 품질의 전력 공급이 PC 구동의 필수조건이라는 것에 이견은 없을 터. 따라서 파워 선택 시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는 노력이 파워 선택의 핵심이다. 그 점에서 믿어도 되는 충분한 검증 절차를 통과한 파워 브랜드는 정해졌다.


바로 맥스엘리트가 독점으로 수입/유통하는 시소닉 파워다. 시소닉의 높은 가격이라는 문턱을 넘지 못한다면 맥스엘리트가 시소닉에 버금가는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서브 브랜드 맥스웰 파워(듀크, 카운트, 프리모)가 또 다른 대안이다.

참고로 RTX 4080 이상 제품은 기본 1000W 용량 파워가 필수다. 이는 엔비디아가 안내한 것 대비 최소 300W 이상의 여유 용량을 가지고 가야 함을 의미하는 것. 여기에 전력 공급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규격 12VHPWR 케이블 대응 파워 보유가 필수다. 즉 구형 파워가 아닌 신형 파워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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