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브론테 가의 세 자매 이야기 다룬 뮤지컬 브론테 성황리 폐막
[대학로] 브론테 가의 세 자매 이야기 다룬 뮤지컬 브론테 성황리 폐막
  • 김신강
  • 승인 2022.11.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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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그 자체로 존재했던 브론테 가의 세 자매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브론테가 지난 13일 막을 내렸다. 작품은 여자가 글을 쓰는 것이 허락되지 않던 빅토리아 시대에 작가로 활동한 샬럿, 에밀리, 앤 브론테 자매의 삶을 편지라는 형식을 빌려 상상력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지난 9월 3일 개막 당시부터 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매회 흥행 기록을 세웠고, 연장 공연까지도 행보를 이어갔다.

죽음과 병이 더 가까웠던 우울한 삶이었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존재의 이유를 찾아가는 자매의 모습이 짙은 여운을 남겼고, 편지라는 소재가 재미를 더한 요소다.

이를 바탕으로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고,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 관객 평점 9.8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배우의 열연도 돋보였다. 샬럿 역의 강지혜, 이봄소리, 허혜진, 에밀리 역의 김려원, 이아름솔, 김이후, 앤 역의 이휴, 송영미, 이아진까지 인생 캐릭터라는 극찬도 더해졌다.

제작사인 네버엔딩플레이는 “장장 2개월간 이어진 공연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브론테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선한 영향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성원해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른 시간 내에 관객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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