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창작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대학로] 창작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 김신강
  • 승인 2022.11.15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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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은 사랑과 가족이라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않은 삶의 이야기를 총 다섯 가지 에피소드로 그려냈다. 첫사랑의 두근거림에서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 노부부의 사랑이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입시를 앞둔 예술 고등학생의 풋풋한 사랑, 버스정류장에서 남편을 기다리는 할머니, 모태 솔로의 기상천외한 소개팅, 대학교 MT 술자리에서 좋아하는 선배와 나누는 둘만의 사랑 이야기, 마지막으로 저승에서 진행되는 판타지 데이트까지,

할머니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인생의 자양분 삼아 사랑을 찾아 떠나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보여준다.

관객은 하나의 역할에 온전히 몰입해 목소리,제스처, 말투 등 마치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것처럼 한 명의 배우가 여러 배역을 소화해해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한 명의 배우가 일인 다역으로 MAN, BOY, WOMAN, GIRL 배역을 소화해 낸다.

총 4명의 배우가 극중 20여 배역을 연기하며 사랑과 가족이라는 즐겁고 가슴 뭉클한 사연을 풀어낸다.

대극장과 소극장 공연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유덕, 항상 진중한 자세로 다양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왕하성, 재치 넘치는 입담과 다양한 재능으로 폭 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오승준은 MAN 역할로 출연했다.

아이돌 출신 손슬기,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는 안태준,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김현기가 BOY 역할로 출연한다.

실력파 홍기주, 이승우 배우가 WOMAN 역할로 출연한다.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신서옥,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인 김가은, 뮤지컬부터 연극까지 폭 넓은 경험으로 무장한 박수련은 GIRL 역할로 열연한다.

메가폰을 잡은 연출 김종석은 “3대에 걸친 가족 구성원을 통해 사랑이라는 삶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과 의미를 관객 여러분과 함께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작인 연극 헬로우! 미스, 미스터를 창동 아트페스티벌에 출품하면서 시작된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은 극이 완성되기까지 총 20번 이상 대본 수정 및 보완 작업을 거쳤다.

뿐만 아니라 프랑켄슈타인, 멸화군, 막돼먹은 영애씨, 오! 당신이 잠든사이, 햄릿, 천현혼, 푸른 눈 박연 이 외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창욱 감독이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작품은 2022년 11월 10일부터 2023년 1월 1일까지 약 두 달간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에서 공연한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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