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 스바루, 시뮬레이션 효율 고심하더니
자동차 회사 스바루, 시뮬레이션 효율 고심하더니
  • 김현동
  • 승인 2022.10.0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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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 엔진으로 유명한 일본 자동차 브랜드 스바루의 고심은 다양한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작업에 들어가는 비용 절감이다. 내구도와 신뢰성 확보에 필요한 계산은 비단 스바루 뿐만이 아닌 모든 자동차 회사가 지닌 공통된 골치거리라는 것.

스바루가 특히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충돌 안전성과 주행 경험 개선이다. 설계 및 개발 부문의 효율성, 민첩성 및 유연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광범위하고 복잡한 시뮬레이션 수행을 지속해왔다.

요시히로 타케무라(Yoshihiro Takekuma)는 "충돌 안전 및 성능 향상에 필요한 방대한 시뮬레이션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 확보는 스바루의 핵심 과제다. 이에 충돌 시뮬레이션의 계산 속도를 개선하고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시스템, 업무 자동화 및 원활한 작업을 통해 더욱 신속하게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중요성을 강조한다.

스바루의 오랜 고심의 출구 전략은 시스템 확충이다. OCI 기반의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고성능 컴퓨팅)을 통해 컴퓨팅 소요 시간을 약 20% 단축했고 덕분에 개발 주기 개선과 효율성과 운영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

OCI 베어메탈 HPC 컴퓨팅은 2마이크로초(microseconds) 미만의 대기시간(latency)과 100 Gbps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전에는 공간, 전력, 비용 및 IT 리소스 부족으로 인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시스템 확장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CFD(Computational Fluid Dynamics, 전산유체역학) 시뮬레이션 작업으로 도출한 결과값은 차량 내부 음향 환경을 개선하여 더욱 조용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구조 계산 작업(충돌 분석 컴퓨팅 작업)에서의 변수도 제거됐다.

이 같은 변화는 단지 시스템 하나의 변화로 가능한 건 아니다. 스바루는 알테어 PBS 프로페셔널(Altair PBS Professional)의 클라우드 버스팅 기능을 OCI와 함께 사용한다. 계산에 필요한 노드를 시작하고 계산이 완료될 때 노드를 삭제해 비용은 절감하고 리소스는 더욱 유연해졌다.

한편, 스바루의 오랜 IT 파트너 중 하나인 아르고 그래픽스(ARGO GRAPHICS Inc.)가 스바루의 HPC 워크로드를 OCI로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해당 워크로드는 2022년 5월에 운영을 시작했다.

스바루는 지난 2021년 OCI HPC를 채택했으며,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을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 리프트 서비스(Oracle Cloud Lift Services)를 초기 검증 프로세스에 활용하여, 생산 시스템 테스트 환경 내에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관련된 이슈를 해결한다. 오라클 클라우드 리프트 서비스는 스바루 및 아르고 그래픽스에 필수 OCI HPC 기술 교육도 함께 제공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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