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인데 4K, 가격은 BEST! 지클릭커 오피스프로 U32OP60 IPS 4K 광시야각 모니터 써보니
사무용인데 4K, 가격은 BEST! 지클릭커 오피스프로 U32OP60 IPS 4K 광시야각 모니터 써보니
  • 오국환
  • 승인 2024.01.11 2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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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 모니터는 누가 뭐래도 IPS 계열이 최고다. 시야각이 좋고, 색감이 또렷해 어떤 작업에도 능히 활용할 만하다. 여기에 화사한 색감은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사용해도 눈의 피로감이 확연히 덜하다. 32형 정도의 조금 큼직한 화면, 이왕이면 4K 해상도 지원까지 결합되면, 사무용 모니터로는 최고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역시 가격이다. 이런 조건을 모두 갖춘 IPS 계열 4K 모니터의 가격은 만만치 않다. 글쓴이는 과거 가벼운 주머니 사정 때문에 모 대기업의 VA 계열 32형 4K 모니터를 구입한 일이 있다. 그 모니터는 얼마 사용하지도 못한 채 지금은 책상 구석에 쳐박혀 있다.

패널 제조사에 따라 동일 계열의 패널이라도 품질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저렴한 중국산 패널을 쓴 탓인지 DP로 연결해도 색 재현율이 너무 떨어지고, 눈이 아파 도저히 사용하기 어려웠던 탓이다.

# 지클릭커 오피스프로 U32OP60 IPS 4K 광시야각


오랜 기간 내려올 줄 모르던 32형 4K IPS 모니터의 가격이 최근엔 점차 현실화되고 있어 한 번쯤 노려볼 만하다. 사무실 책상 위에 두 대 이상의 모니터를 올려 놓을 공간이 확보된 경우도 드물고 전문직이 아닌 이상 그런 환경을 제공할 기업도 없다면, 한 대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이런 제품을 고심해 보면 좋을 일이다.


지클릭커 오피스프로 U32OP60 IPS 4K 모니터는 IPS 패널을 사용한 사무용 모니터임에도 20만원대 중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대, 꽤나 오랜 기간 시장에서 자리잡은 안정적인 브랜드와 탄탄한 사후지원 등 믿을 만한 브랜드의 제품인 만큼 사무용으로 적당한 품질의 화면만 보여준다면 선택의 이유가 확실한 제품이기도 하다.


평면 4K 모니터가 으레 그렇듯 높이조절이나(앨리베이션) 좌우 조절(스위블)은 지원하지 않는 스탠드를 제공한다. 다만, 사용자에 맞게 상하 각도를 조절하는 틸팅 기능은 지원한다. 이보다 월등히 비싼 32형 4K 모니터도 대개 이에 준하는 스탠드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딱히 단점이라 할 만한 부분은 아니어 보인다. 사용자의 앉은키에 맞춰 디스플레이의 각도를 조절하는 정도로도 적당한 사용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슬림한 디자인도 장점이다. 외부로 드러나는 베젤은 고작 2mm 남짓이다. 덕분에 32형임에도 모니터가 커 보이지 않으며, 두 대 이상의 모니터를 연결하는 경우 화면의 확장에도 유리하다. 외부로 보이는 베젤을 최소화하고, 내부에 7mm 남짓의 이너베젤로 처리해 더욱 슬림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두 개 HDMI 포트, DP 포트, 하나의 USB 포트와 이어폰 연결을 위한 잭도 지원한다. 빌트인 된 6W 스테레오 스피커가 제공되므로 협소한 공간에서는 별도의 스피커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 눈이 편한 모니터, 지클릭커 오피스프로 U32OP60 IPS 4K


32형 4K 모니터는 사무를 위한 최적의 조합이다. 비교적 넉넉한 크기의 화면, 더 많은 정보의 표시가 가능한 4K 해상도 등 하루 종일 수십 개의 창을 띄워가며 일해야 하는 직장인, 또는 각종 정보를 수시로 찾아가며 리포트를 만들어야 하는 학생들에게도 최적이다.


다만, 32형 크기에 4K 해상도를 지원하면 예상보다 텍스트의 크기가 작아진다. OS 차원에서 어느 정도 수정할 수는 있지만, 이때는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과 그렇지 않은 애플리케이션 사이에서 또 혼란을 겪어야만 한다.

그래서 32형 4K 모니터는 화질이 좋아야 한다. 색상이 선명하고 텍스트가 또렷하게 표시돼야 한다. 또한 4K 지원으로 작아진 텍스트를 무리 없이 읽어낼 수 있을 만큼 눈부심이나 눈의 피로감도 적어야 한다. 그래야만 4K를 사용하는 의미가 있다.


이런 점에서 IPS 계열은 사무 환경에 최적이다. 어떤 제품을 선택해도 IPS 패널은 적어도 기본은 하기 때문. 다만, 스펙으로 표기되는 각종 수치로는 확인할 수 없는 화질이나 색감에 대한 감성도 분명 존재한다.

지클릭커 오피스프로 U32OP60 IPS 4K 역시 sRGB 100%를 지원하지만, 이것만으로 이 모니터가 어느 정도의 화면 품질을 가졌는지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업무시간 내내 바라보아도 부담이 없을 만큼 눈이 편하고, 피로감을 높이는 눈부심이나 색날림 현상 등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아쉬운 점도 있다. 10bit 컬러를 지원하지 않는다. 8bit로만 활용해야 하며, 주사율 역시 60Hz가 최고이다. 의외로 10bit 컬러로 만들어진 영상이 드물어 큰 단점이라 하기는 어렵지만, 이왕 4K를 구입하는 입장에서 분명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도 HDR/FreeSync 등 보다 퀄리티 높은 영상이나 게임을 위한 기능과 시력보호를 위한 아이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게임 등에 활용하거나 간단한 디자인 등에 활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그럼에도 이 제품은 업무나 학습 용으로 활용하기에 최적이다. 일단 가격이 저렴하며, IPS 패널로 색감 또한 선명하고 또렷하다. OSD의 옵션을 조정하면 모니터의 변화 역시 레인지가 넓어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의 색감과 밝기 등으로 조절하기에도 수월하다.

IPS 패널을 사용한 32형 4K 모니터도 이제는 2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5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 대의 모니터 수준을 바라기엔 무리가 있지만, 분명 이 가격 대에 기대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화면을 만들어내 지불한 가격에 비해 만족감이 높다. 업무용, 학습용으로 분명 최적의 선택이다. 저렴한 가격에 4K 모니터를 구입하고 싶다면, 한 번쯤 고려해 보아야 할 제품이다.


By 오국환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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