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한 디자인 속에 옛 감각을 복원한 마이크로닉스 미들타워 PC 케이스 홀릭(Holic)이 정식 출시됐다. 최근 시장의 주를 이루는 화려함이 아닌 단순하게 시스템을 구성하려는 수요층을 겨냥했다.
옛 마이크로닉스 PC 케이스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디자인을 메인으로 최근 케이스 시장에서는 실종된 광학 드라이브 장치(ODD) 베이도 제공한다. 무광 재질 특유의 묵직함과 고급스러움 등 과거 케이스의 특징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회사는 다양한 주변기기 호환성을 고려해 미들타워 규격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미니-ITX 규격부터 ATX 규격에 대응하며, 그래픽카드는 최대 310mm 길이 제품까지 사용할 수 있다. 쿨러는 최대 160mm 높이 제품을 지원한다.
기본 3개 냉각팬은 120mm 구경으로 전면과 후면에 각각 2개와 1개가 위치한다. 추가로 측면에 120mm 냉각팬 장착을 지원하며, 케이스 측면에 2.5인치 2개, 케이스 하단에 2.5인치 및 3.5인치 저장장치 자리도 갖췄다. 외부 확장성은 USB 2.0 단자 2개, USB 3.0 단자 1개를 제공하며, 케이스 전면 상단부에 스마트폰이나 USB 외장장치 공간도 확보했다.
박정수 마이크로닉스 컴포넌트 사업부문 사장은 “홀릭은 과거 PC 케이스에서 느낄 수 있는 향수를 구현한 미들타워 PC 케이스다. PC 시스템을 화려하게 꾸미려는 소비자가 많겠지만, 한편으로 극단적인 단순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와 시장이 존재한다. 홀릭을 포함해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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