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로 벚꽃 만개철~ 인생컷 남겨볼래?
윤증로 벚꽃 만개철~ 인생컷 남겨볼래?
  • 김현동
  • 승인 2023.03.30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위가 풀리면서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 조금 이르게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 3-4월 짧게 찾아오는 매화·개나리·진달래·벚꽃 등 봄꽃 풍경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출사를 나서는 발길이 분주한 이유다.

봄맞이 꽃구경에 나서 인생컷을 공모하는 이에게는 지금이 적기다. 어떻게 찍어야 제대로 된 인생컷을 건질 수 있을까? 봄꽃 촬영 노하우를 초급 찍사에게 설파중인 캐논에게 봄꽃 촬영 노하우를 들어봤다.


1.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빛을 고려하기

날씨에 따른 빛의 종류나 빛의 방향에 따라 꽃의 질감과 형태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맑은 날의 빛은 구름이나 먼지에 의해 간섭을 덜 받아 직접적으로 피사체에 플래시를 터뜨려 선명한 형태와 강한 대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흐린 날에는 소프트박스를 끼운 플래시와 같이 전체적으로 밝고 피사체가 빛으로 감싸진 듯한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피사체 전면에서 내려오는 순광은 보이는 그대로 촬영할 수 있으며, 디테일이나 색을 있는 그대로 촬영할 수 있다. 옆에서 비추는 사광이나 역사광을 이용하면 얇은 꽃잎의 질감을 밝고 투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2. 생략과 강조를 위한 노출과 측광모드 설정하기

활짝 핀 꽃을 촬영할 때 모든 요소를 세세하게 표현하기보다는, 프레임 안에서 주제가 되는 부분을 강조해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 효과적인 전략이다. 측광모드에서 ‘스팟’ 설정을 통해 꽃잎의 가장 밝은 곳에 측광을 하고 노출값을 1-2스탑 밝혀 조절해 촬영해보면, 부수적인 요소들이 생략되고 아름다운 꽃이 더욱 부각되어 보기 좋은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3. 감성적인 봄풍경을 위한 초점과 조리개 조절하기

복잡한 배경을 정리하고 한층 더 감성적인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면 배경을 흐릿하게 설정해 피사체를 강조하는 ‘아웃포커싱’을 활용해볼 수 있다. 좁은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고 배경을 흐리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1) 조리개를 최대한 개방하고, 2) 피사체는 카메라에서 가까이 3) 피사체와 배경은 최대한 멀게 배치한다. 망원 줌렌즈나 초점 거리가 긴 렌즈를 이용하면 더욱 강한 아웃포커싱 효과를 줄 수 있다.

캐논 관계자는 "올 봄은 유난히 따뜻한 날씨로 서울에서는 관측을 시작한 1922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이른 벚꽃이 관측되었다. 매년 피는 꽃이지만, 올해는 더욱 가볍고 간편해진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 봄꽃 출사를 나서 보면 어떨까? 캐논코리아가 제안하는 봄꽃 사진 촬영법으로 따뜻한 날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관심을 강부했다.

한편, 캐논은 오는 4월 3일 임슬기 작가와 함께 오프라인 봄꽃 촬영 실습 강의를 진행한다. 여의도 윤중로에서 진행하며 ▲노출 ▲앵글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접사 렌즈와 광각 렌즈를 활용한 실습과정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