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골드 효율, 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실버 750W 전원공급장치
[써보니] 골드 효율, 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실버 750W 전원공급장치
  • 김현동
  • 승인 2023.02.0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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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위즈맥스 위즈맥스 실버 750W 파워는 20년 넘은 오랜 집념의 결과물이다. 이미 클래식 파워를 통해 선보인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맞춰 녹여냈다. 고로 파워 기술의 집약체 또는 종착지라는 표현도 틀리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8만 9,000원이다.

최대 부하 90.02% 효율을 제시하는 실버등급 파워임에도 저렴한 몸값이다. 참고로 골드 등급은 효율이 90%이며, 실버는 88%가 기준치다. 그 점에서 실버임에도 골드에 준하는 등급을 거뜬히 충족한 셈이다.


골드를 상회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도 실버로 인증받은 이유는 확실하다.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전략 브랜드인 만큼 보수적인 시장 접근이다. 골드 등급을 갓 넘은 제품보다 실버 등급을 한참 넘은 제품으로 체감 효용성을 확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한 단계 윗 등급을 기준으로 제품을 완성하면 시장에서 기대하는 기대치 충족은 당연히 문제없다. 사용자 평가 또한 마찬가지다. 회사가 유독 위즈맥스 제품에 자신감을 보이는 배경이다.

# 파워도 글로벌 스탠더드, 가즈아~

마이크로닉스는 자타공인 PC 파워 부문 점유율 1위 브랜드다.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 세심한 서비스로 국내 시장을 점령한 마이크로닉스는 파워 분야의 확고한 지위를 바탕으로 자체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 마우스, 키보드 등 PC 장비 전반으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게다가 더 이상 마이크로닉스의 시선은 내수가 아닌 해외를 향해있다.


애초에 위즈맥스(WIZMAX)가 해외 시장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기획, 디자인, 설계에 나선 이유다. 내수 시장의 조건과 해외 시장의 조건과 규모는 아무래도 다를 수밖에 없다.

더 큰 시장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도 그만큼 치밀해야 했다.

단적으로 220V가 규격인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 일본 등 해외는 110V인 경우가 상당하고 이처럼 상이한 표준 전력 환경에서 고른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은 필수다.


단순한 파워 그 이상의 세심함이 요구되는 것이 해외 시장이다 보니 해외용과 국내용을 나눠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는 흔하다. 그 점에서 마이크로닉스가 클래식이라는 절대불명의 1위 브랜드를 갖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한국 이야기다.

위즈맥스는 마이크로닉스가 그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완전히 새롭게 접근한 전략 브랜드다. 마이크로닉스가 선보인 제품이지만 지금까지의 제품과 결이 다를 수밖에 없다.

# 민트컬러 박스에 담긴 파워, 좀 생소하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750W 80PLUS SILVER는 청량한 민트 컬러의 박스가 눈길을 끈다. 제품을 꺼내면 블랙 바디를 메인으로 하면서 텍스트와 센터 로고에 민트 컬러를 포인트로 삼아 위즈맥스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 패션으로 치면 유행을 타지 않는 ‘꾸안꾸’ 스타일이다.


위즈맥스 실버는 최신 기술을 적용한 파워 서플라이답게 고효율, 저발열 플랫폼을 통해 80PLUS 인증을 획득했다. 자체 테스트에서는 실버 기준치를 지속적으로 초과하는 효율을 보였고, 상위 등급인 골드의 기준에 필적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전원 공급장치의 성능이 중요해진 것은 PC의 성능이 코로나19를 거치며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CPU와 그래픽카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시스템 안정성과 부품의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전력 공급이다.

파워 서플라이는 사용 환경에 따라 CPU와 그래픽카드에 공급되는 전압이 변동되는데 이때 전압변동률이 높으면 자칫 PC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위험이 있다. 위즈맥스의 경우 부하가 100%에 육박할 때조차 전압변동률이 ±0.9%에 불과해 오버클러킹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마이크로닉스의 전통적인 강점인 쿨링 기술은 위즈맥스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인텔 CPU가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높은 발열로 말이 많은데, 좋은 파워 서플라이가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위즈맥스 시리즈는 PC의 잔열을 제거하는 마이크로닉스의 특허 기술은 애프터 쿨링이 적용되는데, 이번에는 2세대 기술이 적용돼 한층 강화된 쿨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2세대 애프터 쿨링은 PC가 꺼진 상태에서도 전원 공급장치 내부의 발열을 자동으로 감지해 내부 온도에 따라 팬 속소를 조절하고, 온도가 낮아지면 팬 속도를 서서히 줄어들도록 해 무소음에 가까운 정숙함을 구현한다. 1인 가구라면 PC 본체 돌아가는 소리 때문에 밤잠을 설쳐본 경험이 한 번쯤 있을 텐데, 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실버가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다.

파워 서플라이의 성능이 ‘좋다’고 말할 때의 제1 기준은 바로 안전이다. 어떠한 극한의 상황에서도 PC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 전원 공급장치가 존재하는 핵심 이유이기 때문이다.

위즈맥스 실버는 OVP, OPP, UVP, SCP, NLO, SIP라는 복잡한 이름을 달고 있는 6가지에 이르는 안전 보호회로 설계를 적용해 불시의 충격으로부터 PC를 보호한다. 이러한 안전회로의 근간은 검증된 부품이다. 그만큼 탄탄한 설계가 특징이다.

과도한 전압, 과도한 출력, 심하게 떨어지는 전압, 쇼트 방지 등 PC가 고장 날 수 있는 주요 위협을 방어하는 기술이 모두 탑재됐다. 이에 더해 105도의 캐패시터를 적용, 일반 85도 제품 대비 4배 이상 긴 수명을 자랑한다.

가장 가혹한 구동 환경에서 멈춤 없이 구동하는 부품인 위즈맥스 파워가 무려 6년이라는 긴 무상 보증기간을 내세울 수 있던 배경이다. 사실 6년이면 PC를 구매하고 사용했을 때 부품이 구동 가능한 성능 한계 기간과 다름없다.

즉, 절대 고장 나지 않음을 강조하는 또 다른 표현방식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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