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세련된 메모리! OLOy DDR5-6000 CL32 BLADE RGB MIRROR (16Gx2)
예쁘고 세련된 메모리! OLOy DDR5-6000 CL32 BLADE RGB MIRROR (16Gx2)
  • 김신강
  • 승인 2023.01.13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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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호령하며 PC 시장을 주도하던 메모리 규격 DDR4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근 10년간 DDR4는 메모리의 기준이자 상식이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DDR4와 DDR5 메모리 간의 가격 차이는 꽤나 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16GB 용량 제품을 기준으로 평균 10만 원 이상 DDR5 제품이 비싸게 팔렸다.

물론 당시 DDR5는 생산량 자체가 워낙 적었기에 어쩌면 비상식적으로 높은 가격이 형성된 것이 당연했고, 설령 메모리를 구했다 하더라도 호환되는 메인보드가 시장에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효용성이 떨어지기도 한 것도 이유다.


▲ 조텍코리아가 판매하는 DDR5 RGB 고성능 메모리 OLOy BLADE 시리즈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AMD가 5세대 라이젠 7X 시리즈부터 DDR4가 아닌 DDR5를 공식화한 것이 지난 8월이다. 이전 세대는 DDR4 메모리를 기반으로 쓸만한 성능을 제공해 왔다. 이제는 시장의 관심이 DDR4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DDR5에 바통을 넘겨줄 때가 온 것이다.

인텔도 12세대와 13세대에서 DDR5 메모리 사용을 권장한다. 아직은 ‘권장’이다. DDR4와 DDR5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과도기적 정책이라고 봐야 한다.

DDR5의 가격이나 호환성이 부담스럽던 시기에 인텔이 DDR4와 DDR5를 모두 지원한 것은 시장의 흐름에 따른 당연한 모습이다. 특별한 전략이랄 것도 없다.

하지만 DDR5 메모리 가격이 안정기에 접어든 지금 과연 14세대도 DDR4를 지원할까? 그럴 가능성은 이제 현저히 떨어진다. 더구나 더 빠른 메모리가 요구되는 시기다. AMD 7,xxx 시리즈 공식 메모리 클럭은 5,200MHz다. 표준처럼 통하던 4,800MHz 규격을 넘어섰다.

이처럼 DDR5 메모리 무대가 본격적으로 마련됐다.

과거 DDR5 메모리를 구매한다는 것은 사실상 메인보드의 교체를 별도로 생각할 수 없는 문제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과도기적인 지금도 그 영향은 진행형이고 이는 높은 비용을 감내하고 고성능을 지향하는 사용자가 할 법한 선택이다.

결국 DDR5 메모리 구입의 함의는 ‘PC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능’에 있다.


덕분에 DDR5 시대에 주목도가 확연히 높아진 브랜드 올로와이. 그중에서도 OLOy DDR5-6000 CL32 BLADE RGB MIRROR 패키지 (16Gx2)는 고성능과 화려함 그리고 세련미를 다 추구하는 욕심쟁이 사용자를 위한 특별한 에디션이다.

# 예쁜 데다가 세련되기까지


여전히 메모리라고 하면 복잡하고 납작한 초록색 칩 모양을 떠올리는 사용자가 많을 것이다. 특히 PC 내부를 들여다볼 일이 거의 없는 초보 사용자의 경우는 더더욱 그러할 터. 그런 이에게 OLOy DDR5-6000의 디자인은 사뭇 충격적이기까지 할 수 있다.

최근 시장에는 OLOy DDR5-6000를 자신의 PC 업그레이드 목적이 아닌 순수한 선물 용도로 구매하는 이도 늘고 있다. 메모리를 선물로 한다면 그저 ‘긱(geek)스러운’ 한 남자의 센스 없는 선택이 아닐까 싶지만 올로와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 매끈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기본으로 RGB 기능을 더 했다.

검을 떠올리게 하는 날카롭고 유려한 아웃라인과 RGB LED는 메모리라기보다 세련되고 얇은 외장 하드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PC에서 메모리가 밖으로 보이는 일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올로와이의 선택은 일면 과하게 느껴질 정도로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인 인상이다.

심플하면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이 메모리 하나 때문에 투명 케이스를 선택하는 사례가 나타날 정도로 시장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올로와이 입장에선 다소 모험적인 선택이다. 메모리 구매자 입장에서 ‘디자인’이라는 영역은 검토의 대상이었던 적이 없다. 소비자의 머릿속에 있지도 않은 수요를 만들어 판매로 연결시킨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어려운 일이다.

업계에서는 잔뼈가 굵었지만 브랜드 론칭은 2018년으로 인지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올로와이 입장에서는 임팩트 있는 한 방이 필요했고, 미감에 민감한 요즘 세대에 먹혀들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 이미 입증된 성능, 표준이라 봐야 할 6,000MHz


고성능 메모리라 하면 통상 2개가 한 세트로 구성된다. 대역폭을 2배로 늘리는 듀얼 채널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OLOy DDR5-6000가 16기가 2개의 세트 상품으로 구성됐다는 것이 고성능을 암시하는 하나의 표식인 셈이다.


▲ 하이닉스에서 공급받은 칩으로 제조된 OLOy 메모리


▲ DDR4와 DDR5 메모리를 비교한 결과 성능차이가 제법 발생한다.

초기 DDR5 메모리는 4800MHz 제품이다. 가격은 비싸면서 실질적인 속도 차이가 DDR4를 압도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OLOy DDR5-6000는 6,000MHz로 25% 이상 향상한 실질적인 ‘진짜’ DDR5다. 4,000MHz가 한계 속도인 DDR4와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도 높아진다.

높은 속도는 높은 동작 클럭과 높은 품질을 전제로 한다. 고성능 프로세서, 오버클럭에도 거뜬히 버텨내는 체력을 요구한다. OLOy DDR5-6000는 화려한 디자인에 막강한 성능, 그리고 무제한 보증기간이라는 자신감까지 탑재했다.

온라인 기준 40만 원대의 가격은 자체로만 보면 분명 부담스럽지만 2개의 구성과 6,000MHz의 스펙을 고려하면 오히려 가성비에 가깝다. 물론 웹서핑이나 하는 일반 사용자에게 권할 제품은 아니다.

좀 더 높은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게이머, 영상 편집이 잦은 스트리머에게는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화려한 외모로 보는 즐거움을 주는 것은 덤이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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