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컴팩트 사이즈! ZOTAC GAMING 지포스 RTX 4060 Solo D6 8GB
[써보니] 컴팩트 사이즈! ZOTAC GAMING 지포스 RTX 4060 Solo D6 8GB
  • 김현동
  • 승인 202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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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시되는 그래픽카드를 솔직한 심정으로 표현하자면 좀 부담스럽다. 오죽하면 새로 출시되는 케이스 소개 문구에 '수랭 3열 대응 또는 4090Ti 대응'이라는 식으로 내부 사이즈를 표기할 때 그래픽카드 사이즈를 언급할까 싶다.

이의 연장선에서 거대한 수냉쿨러는 선택지에 불과하지만 그래픽카드는 사실상 필수품에 가깝기에 고성능 PC 조립을 공모하고 있다면 관심 있게 봐야 할 정보다. 구매 전 무슨 제품을 구매할지 고민을 먼저 끝내는 것이 요령이 될 정도니까.

그게 안되면 때로는 약간의 성능 포기(?) 해야 하는 사단이 발생한다. 결정적으로 RTX 4천 시리즈는 하나 같이 거대한 위용을 경쟁적으로 내세운 만큼 한 덩치가 특징이다. 크고 무겁고 그렇다 보니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필수로 통한다.


조텍이 RTX 4060 Solo D6 8GB 그래픽카드를 출시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래픽카드 = 크다'는 공식이 기정사실화 된 것이나 마참가지인 상황. 왜 이렇게 크게 만든 것인지? 그래서 고성능 그래픽카드 구매를 미루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고민이 드디어 해결될 전망이다.

작아도 너무 작은 크기다. 4천 시리즈에서도 고성능 제품 기준 1/3 정도에 불과한 크기의 제품에 RTX 4천 시리즈 GPU가 자리한다. 게임을 위한다면 아니 게임에 관심이 없어도 누구나 아는 바로 그 RTX 4천 시리즈 그래픽카드가 말이다. 작은 그래픽카드가 필요해? 라면 답은 정해졌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이 제품이다.


제품 : ZOTAC GAMING 지포스 RTX 4060 Solo D6 8GB
GPU : RTX 4060
부스트 클럭 : 2460MHz
메모리 : 8GB GDDR6 128bit
인터페이스 : DP 1.4a x 3ea, HDMI x 1ea
전력 소모량 : 115W (8pin 공급)
쿨링 : 슬리브베어링 90mm 팬 1개 + 6mm 히트싱크 수직 배치
권장 파워 : 500W


# 아주 작은 그래픽카드~ 케이스 장착 고민 끝!


조텍의 그래픽카드 품질은 정평이 난 상황. 유수의 그래픽카드를 OEM으로 공급하고 있는 회사이기에 무엇보다 그래픽카드 설계와 제조에 기본(레퍼런스)을 중시한다. 전원부는 물론 들어가야 할 디테일한 부분 한 가지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조텍 그래픽카드 제품이다.

그렇기에 품질 측면에서 걱정은 부질없다.


소개하는 제품은 SOLO 단어가 들어가는 것이 여타 제품과 큰 차이다. 조텍은 놀라운 슈퍼 캠팩트라는 문구를 차용해 케이스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소개했다. 길이는 최대 163mm에 불과하다. 참고로 조텍에서 나오는 4090 AMP 익스트림 제품의 길이가 약 356mm다. 이를 계산하면 반이 안 되는 약 46% 에 불과한 길이다.

물론 두께는 슬롯 2개를 차지한다. 길이는 줄일 수 있었지만 냉각은 엔비디아가 내세우는 가이드가 있기에 해당 규정에 따라 발열량을 제어해야 문제없이 구동한다. 참고로 제조사가 내세우는 발열량은 115W인데, 이의 냉각을 위해 조텍은 히트파이프와 팬 그리고 알루미늄 냉각핀의 조합으로 완성된 방열 솔루션을 더했다.


단 1개에 불과한 팬은 90mm 제품이다. 6mm 구경의 히트파이트로 구성된 알루미늄 방열판에 흡수된 열을 식히는 역할이다. 정교하게 가공한 방열판은 그래픽카드를 뒤덮을 정도로 넓은 면적으로 구현했다. 그만큼 냉각이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평소에는 조용하며 열이 오르면 빠르게 구동한다. 따라서 회전속도가 증가하면 소음 또한 증가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인데, 조텍은 파이어스톰 유틸리티를 이용해 소음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길이가 꽤나 짧은 간결한 디자인의 그래픽카드 형상이지만 안쪽으로 가려진 내면에 야수의 본능이 살아 숨 쉰다.


#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짧은 길이로 틈새시장 공략


소개하는 ZOTAC GAMING 지포스 RTX 4060 Solo D6 8GB 그래픽카드는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과는 콘셉트 자체가 다르다. 대놓고 기성 제품과 성격이 다름을 열정적으로 어필하는 느낌이다. 감염병 시대 내내 그래픽카드 가뭄이 심했지만 지금의 시장은 필요한 제품을 공수하는 건 아주 쉽다.

조텍 입장에서는 굳이 여타 제품과 충돌의 여지를 만들며 리스크를 높여야 하나 고민했을 듯싶다. 그러한 고민의 결과였을까? 시장에서 구매 가능한 가장 짧은 콘셉트의 그래픽카드는 대적 상대가 없다. 케이스 호환 걱정도 없고, 구동 가능한 파워도 500W만 넘기면 충분하다.


4090Ti 급 이상이 피크 용량 감안해 1200W 파워가 기본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제품은 700와트 이상 파워를 보편적으로 선택하는 요즘 PC 시장에서 기존 환경 그대로에 그래픽카드만 추가로 장착해 사용 가능한 푹 넓은 호환성을 보장하는 셈이다.

인간 세상에서 짧다는 건 많은 불이익을 감수하게 만들지만 그래픽카드 세상에서는 오히려 그게 경쟁력으로 부각되니 이 또한 재미난 모습이다. 어찌 되었건 짧다는 것의 이점을 십분 강조한 조텍의 야심 찬 도전장 ZOTAC GAMING 지포스 RTX 4060 Solo D6 8GB 그래픽카드는 나름 경쟁력을 확보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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