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6월 02일] - 27인치 이상 제품 출시 일색이던 PC 시장에 모처럼 24인치 모니터가 등장했다. 1080P 규격에 VA 패널을 사용한 전형적인 게이밍 제품을 연상케 한다. 모델명은 킹덤 K2400F REAL75 GAMING 모니터. 유통사 컴이지는 보급형이라는 문구를 강조하며, 대형 인치 제품을 상대로 틈새시장 공력 진법을 구가했다.
주사율도 75Hz로 여타 제품의 60Hz보다 높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 전환율이 부드럽기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편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디자인도 잘 빠졌다. 주변 배경을 타지 않는 화이트 색상에 군더더기 없이 로우 베젤리스 설계로 2대 이상 모니터 연결 시 경계면이 매끈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요즘 집에서 코인 트레이딩을 전업으로 하는 젊은 층이 부쩍 증가한 추세를 감안하면 이와 같은 모니터를 3대 혹은 6대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사용법이다. 표준 베사 마운트도 갖추고 있어 모니터 암에 연결한 멀티 구성도 수월하다.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해 색상을 도드라지게 하는 HDR 은 물론 게이밍 제품답게 FPS, RTS 게임에 최적화한 화면 모드, 5,000:1의 명암비 그리고 청색광을 억제하는 로우 블루 라이트 기술까지 적용해 장시간 모니터를 바로 보는 사용자의 피로까지 고려했다.
그럼에도 가격은 10만 원 대 초반. 유통사가 최고의 가성비 제품이라는 문구에 힘을 주는 배경이다. 무난한 디자인에 무난한 성능 그리고 부담 없는 가격이라는 요건 3가지를 충족한 제품의 보급형 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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