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인텔 추진 코로나 대응 프로젝트, 어떻게 됐나?
1년 전 인텔 추진 코로나 대응 프로젝트, 어떻게 됐나?
  • 김현동
  • 승인 2021.05.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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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07일] - 인텔은 1년 전 의료, 교육, 경제 회복이라는 세 가지 영역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선별 기준은 △가장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며 △미래 위기를 극복하는 기술에 투자한다는 것.

총 금액은 5천만 달러(한화 약 560억)이며, 여기에는 한국 기업도 포함됐다.

1년이 지난 지난 6일, 인텔은 세계 170개 조직이 PRTI를 통해 총 230여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이 실행중인 프로젝트는 총 9개(유전체 분석, 의료 AI, 의료 모빌리티)라고 밝혔다.

△ 임상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GC녹십자지놈은 유전체 분석에 특화된 셀렉트 솔루션(Intel Select Solutions)을 활용해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유전자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치료제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대규모 유전체 분석 수행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GC녹십자와 지속적으로 협력중이다.

△ 의료 인공지능 기업 제이엘케이(JLK)는 오픈비노 기술을 적용, 인공지능 의료 알고리즘을 탑재한 폐질환 분석 인공지능 솔루션인 `제이뷰어엑스(JVIEWER-X)`를 개발했다. 손바닥 크기의 휴대용 엑스레이 카메라에 인공지능 솔루션을 결합했다. 제이뷰어엑스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등 16가지 폐질환을 신속하게 검출하고, 확률 값을 도출하는 등 정량적 분석도 제공한다.

제이엘케이는 인텔의 오픈비노를 기반으로 인공신경망을 최적화하고 엣지 컴퓨팅을 구현해,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하던 기존 솔루션을 가정용 PC에서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Deepnoid)는 제온 SP 서버 시스템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원격 협진 서비스를 구축했다. 병원은 원격으로 엑스레이 이미지를 받아 코로나19 폐렴을 포함한 이상 증상을 식별할 수 있다. 촬영한 엑스레이 이미지는 AI 추론 서버로 전송되고, 분석 과정을 거쳐 증상을 찾아낸다. 현재 코로나19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병원과 원격 협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 인공지능 SI제조업체 삼텔 랩스(SAMtel Labs)는 환자를 이동할 때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는 ‘환자용 항바이러스 자율 이동체’를 개발 중이다. 항 바이러스제가 도포된 해당 자율 이동체는 AI 알고리즘 처리를 위한 인텔 코어 프로세서, 인텔 오픈비노, VPU, 리얼센스 카메라로 모니터링 및 분석한다.

추가로, 인텔 제온 프로세서 기반의 서버를 통해 원격 관리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 보호를 위한 이동 장비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율 이동체의 도입은 의료진의 감염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이동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Lunit)은 GE 헬스케어와 협력해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흉부 케어 스위트’를 구축했다. 루닛은 흉부 케어 스위트를 GE의 엑스레이 장비와 연동하는 과정에서 솔루션의 광범위한 적용을 위해 CPU 기반으로 구성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으며, 이 과정에서 인텔 오픈비노가 활용됐다.

CPU 기반으로 솔루션을 구성, GE 헬스케어의 엑스레이 장비에 솔루션 연동이 가능해졌고, 성능을 약 네 배까지 향상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격리된 코로나19 시설에서도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중증 환자를 위한 음압병실(NPIR, Negative Pressure Isolation Room)에서도 치료에 집중할 수 있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인텔은 PRTI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전세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왔다”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의료분야에서 필요한 솔루션 개발을 지원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 올해에는 보다 확장한 IRTI로 더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해 기술을 통한 현안 해결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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