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아카데미 2024] AMD 라이젠·라데온 부스 7/9
[다나와 아카데미 2024] AMD 라이젠·라데온 부스 7/9
  • 김현동
  • 승인 2024.03.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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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7 7800X3D + 애즈락 라데온 RX 7800 XT

PC 시장의 거대 양대산맥이던 두 브랜드의 경쟁 구도가 흔들렸다. 작년만 해도 존재하던 경쟁 브랜드가 이번 현장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뭔가 섭섭하고 허전한 이 기분. 다른 측면에서 보면 AMD의 위상이 그만큼 달라졌음을 방증했다. AMD는 시피유 카테고리에는 라이젠으로 영역을 넓히는 중이며, 시피유 인지도에 탄력 받아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라데온의 성장세가 조만간에 달라질 것을 예고했다. 물론 쉽지 않은 싸움임을 인정하면서도 과거와는 180도 달라진 라데온의 가능성을 지켜봐 줄 것을 주문한다.

PC에 대해 관심 없는 이를 위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AMD는 PC의 가장 핵심 부품인 CPU/GPU를 모두 갖추고 있는 반도체 회사다. 현재는 AI, FPGA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출시해 세상을 바꾸는데 앞장서고 있는데, PC는 몰라도 리사수 CEO가 각종 경제매거진 탑에 등장하는 것을 봤다면 바로 그분이 소속된 회사다. 일명 황제주로 불릴 정도로 나스닥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다. 그만큼 시장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프라인에 만난 AMD는 시장의 기대에 부흥하는 탄탄한 하드웨어를 전면에 내세워 참관객의 관심 유도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어떠한 제품인지 언급하기 전에 시장에서 잘 나가는 제품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일단 PC 컴포넌트를 기준으로 라이젠 7000/8000 시리즈와 라데온 RX 6000/7000는 AMD의 주력 모델이다. 독보적인 게이밍 성능과 높은 전력효율을 강점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달했는데, 행사를 주최 다나와 기준으로도 50%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쯤 되면 경쟁 구도라는 설명보다는 대등한 구도에서 뺏고 빼앗기는 전쟁 중이다라는 설명이 더 어울린다.

어떻게 보면 그냥 내버려두어도 잘 팔릴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그렇기에 참석한 이유가 더욱 궁금했다. 현장에 있던 스텝에게 커피 한잔을 뇌물로 공급하고 이야기하는 찬스를 획득했다. 그만큼 현장에는 인산인해 그대로를 연상케 했다.

"AI를 위한 전용 엔진인 NPU가 탑재된 라이젠 8700G 기반 시스템과 라이젠 7 7800X3D + 라데온 RX 7800 XT 기반의 게이밍 PC를 전시했습니다 다. 대학생들이 리포트 작성 시 이미지를 생성해 보다 풍성해 보이는 리포트를 작성하거나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 AI를 통해 정보를 수집할 때 활용하는 등 AI를 직접 체험해보고자 함입니다. 여기에 대학생이라면 대부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라도 즐기는 게임을 라이젠과 라데온 기반 게이밍 PC로 체험해 보는 이벤트로 흥미를 유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보니 최근 반도체 시장의 화두가 Ai 쏠림 현상이 심하다는 건 다들 인정하는 사실. AMD는 시피유라는 카테고리에서 경쟁력을 키웠고 그러한 무게 비중을 이제는 그래픽카드 시장으로 옮겨 키울 것임을 암시하는 오프라인 행사였다. 현장에 전시한 PC는 AMD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제품 일색이었는데, 애즈락 메인보드에 애즈락 그래픽카드의 조합 여기에 라이젠 시피유가 더해져 소유욕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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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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