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제품] 소니, 베니스 2 성능은 그대로, 8.6K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
[e제품] 소니, 베니스 2 성능은 그대로, 8.6K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
  • 김현동
  • 승인 2024.02.2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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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풀프레임 시네마 카메라 부라노(BURANO)가 정식 출시됐다. BURANO는 시네마 라인업 플래그십 모델인 VENICE 2(베니스 2)의 컬러 사이언스 대부분을 공유하는 8.6K 35mm COMS 사용 풀프레임 컴팩트 카메라다. VENICE 2보다 길이는 32mm 짧고 무게는 1.4kg나 가벼운 만큼 이동성에서 압권이다.

마그네슘 바디로 내구성은 높였고 무게는 경량화했다.

16 스톱 다이나믹 레인지와 듀얼 베이스 ISO(800/3200)로 악조건에서도 노이즈가 적고 선명한 촬영물을 얻을 수 있다. 소니 풀프레임 시네마 라인의 모든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Super 35mm 풀프레임을 지원하며, 아나모픽 렌즈를 위한 디스퀴즈(De-squeeze) 기능도 탑재했다. 8K 30P 촬영부터 6K 60P와 4K 120P 촬영을 지원한다.

PL 마운트 카메라로는 세계 최초로 바디 내장형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IBIS)을 지원하며, 얇아진 0.6부터 2.1까지 대응하는 전자식 가변 ND 필터도 내장했다. 조리개를 통한 심도 제어가 가능해 피사계 심도를 변화시키지 않고 노출을 조절할 수 있다.

PL 마운트를 분리할 경우 E-마운트 렌즈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 빠른 하이브리드 AF와 피사체 인식 AF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신속하게 포착한다. E 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경우 무게와 크기를 더욱 줄일 수 있다.

판매가는 3,699만 원이다. 단독 촬영 시 유용한 줌 레버와 녹화 시작/정지 버튼을 제어할 수 있는 BURANO 본체용 GP-VR100 그립 리모컨도 함께 출시했다.


BURANO는 영화 제작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디자인을 개선했다. 먼저, 모든 메뉴 버튼을 촬영자의 방향으로 배치해 촬영 환경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3개 탈리 램프로 녹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3.5인치 LCD 모니터를 뷰 파인더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화면을 터치해 포커스를 작동하는 등 메뉴를 직관적으로 배치했다. 또한 견고한 T-핸들, 뷰 파인더 암, 2개의 3핀 XLR 오디오 입력 단자 및 단독 촬영 시 편리한 헤드폰 단자(스테레오 미니잭)등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해상도, 종횡비 및 코덱에 따라 HD에서 8K까지 녹화도 가능하다. MPEG-H HEVC/H.265 고압축 효율 코덱을 사용하는 8K용 XAVC H와 같은 레코딩 포맷을 지원한다.

다른 레코딩 포맷으로는 XAVC 및 X-OCN LT가 있다. X-OCN은 소니의 오리지널 압축 RAW 포맷으로 16비트 리니어 데이터로 촬영한 정보를 캡처할 수 있어 후반 작업 시 컬러 그레이딩을 조절할 수 있다. X-OCN LT는 파일 전송 시간과 스토리지 크기 부하를 줄여, RAW 데이터 활용 시 대비 효율적인 작업 워크플로우를 보장한다.

2개 CF express Type B 메모리 카드 슬롯을 갖췄고, X-OCN LT 8K를 포함해 높은 비트레이트의 비디오 데이터 쓰기를 지속할 수 있는 VPG400을 지원한다. 마침 CF express Type B 메모리 카드인 CEB-G1920T(1920GB)/CEB-G960T(960GB)를 출시했다.

시네마 제작 환경 측면에서 BT.2020 및 DCI-P3보다 광범위한 색 영역을 포괄하는 S-Gamut3와 S-Gamut.Cine를 포함한 색공간을 지원한다. VENICE 2를 포함한 소니의 시네마 라인 카메라와 동일한 컬러를 재현한다. 또한 BURANO는 Cine EI 모드에서 새로운 4가지 시네마틱 룩(Warm, Cool, Vintage, Teal and Orange)과 함께 기존의 s709 및 709(800) 룩업 테이블(LUT)도 지원한다.

VENICE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소니의 Crystal LED VERONA(베로나) 등 대형 스크린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가상 프로덕션 제작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24년 7월 이후 아나모픽 렌즈를 사용할 때 이더넷을 통한 S700 프로토콜과 1.5x 디스퀴즈 디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는 등 향후 사용자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추가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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