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친환경 PC 설계 초점 3세대 컨셉 루나 공개
델 테크놀로지스, 친환경 PC 설계 초점 3세대 컨셉 루나 공개
  • 김현동
  • 승인 2024.01.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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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3세대 컨셉 루나를 공개했다. 델은 이르면 올해 출시 제품에 적용할 뜻을 밝혔다.

지난 2019년, 델 테크놀로지스는 생산하는 제품의 절반 이상을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재생 가능한 소재로 생산하겠다는 '2030을 향한 목표(2030 Moonshot Goals)'를 수립한 이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이 약속을 실천해왔다.

21년말, PC 부품에 대한 즉각적인 교체 및 재사용을 지원하는 친환경 PC 설계 공법 1세대 ‘컨셉 루나(Concept Luna)’를 선보였으며, 이듬해 발표한 2세대 ‘컨셉 루나’는 접착제와 케이블을 전면 배제하고 나사 갯수를 최소화한 모듈러 설계 방식과 부품 상태를 진단해 재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분류하는 지능형 원격측정(telemetry) 기술을 제안한 바 있다.


3세대 ‘컨셉 루나’는 ▲모듈식 설계 ▲탄소 배출량 감축 ▲지능형 원격 측정 ▲수리·리퍼비시·재활용의 4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모듈식 설계는 일반적인 PC가 나사와 접착제, 일체형 부품으로 구성되어 분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한 부품이라도 고장나면 전체 교체나 폐기가 불가피하다는 점에 착안해 접착제와 케이블을 전면 배제하고 나사 개수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나사를 줄이고 모듈러(조립식) 부품을 사용하면 제품 분해와 수리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제품과 부품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델은 디바이스에 사용되는 나사의 수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한편,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일부 PC에는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노트북 신제품 배터리에 재활용한 코발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3세대 컨셉 루나의 네 가지 부문 중 하나인 ‘지능형 원격 측정 기술(telemetry)’은 한 시스템에 장착된 부품들의 수명이 각기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재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분류하고 폐기물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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