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언어모델 '제미나이'로 GPT 경쟁 합류
구글 Ai 언어모델 '제미나이'로 GPT 경쟁 합류
  • 김현동
  • 승인 2023.12.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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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가 공개됐다. 구글 딥마인드와 구글 리서치 조직의 협업으로 완성된 첫 번째 1.0 버전이며 규모에 따라 세 종류로 △제미나이 울트라(Gemini Ultra): 방대하고 복잡한 작업에 적합한 가장 유용하고 규모가 큰 모델 △제미나이 프로(Gemini Pro): 다양한 작업에서 확장하기에 가장 적합한 모델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 온디바이스(on-device) 작업에 가장 효율적인 모델로 나뉜다.


구글 제미나이는 멀티모달 기반 AI 모델이다. 니다.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코드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일반화하고, 원활하게 이해하며, 여러 정보를 동시에 조합하여 활용할 수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가 지금까지 만든 모델 중 가장 유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센터부터 모바일 기기까지 모든 환경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할 있음을 덧붙였다.

특히 개발 단계부터 멀티모달로 설계, 처음부터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영상 등 모든 종류의 입력값을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멀티모달 인공지능 모델을 만드는 표준 접근 방식은 서로 다른 모달리티에 대해 별도의 구성 요소를 학습시킨 다음, 이를 서로 연결하여 일부 기능을 비슷하게 모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지 설명과 같은 일부 작업은 잘 수행할 수 있지만 보다 개념적이거나 복잡한 추론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자연스러운 이미지와 음성, 영상의 이해부터 수학적 추론까지 제미나이 울트라의 성능은 업계에서 대형 언어 모델(LLM) 연구개발 평가에서 주로 사용되는 32개의 벤치마크 중 30개에서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결과를 증명했다.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총 57개의 주제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세계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MMLU(massive multitask language understanding; 대규모 멀티태스크 언어 이해) 테스트에서 90.04%의 점수를 기록하며 제미나이 울트라는 전문가 집단 보다 높은 결과를 기록했다.

또한, 고도의 추론 능력이 요구되는 다양한 영역에 걸친 멀티모달 작업으로 구성된 새로운 MMMU 벤치마크에서 59.4%의 최상위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먼저 일반 이용자는 오늘부터 파인튜닝된 제미나이 프로가 적용된 바드를 한국을 포함한 17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영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 픽셀(Pixel)에도 제미나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픽셀 8 프로 모델에서 제미나이 나노가 실행될 에정이다. 제미나이 나노는 녹음 앱의 요약하기와 같은 새로운 기능을 지원하며, 왓츠앱(WhatsApp)을 시작으로 내년에 더 많은 메시징 앱에 적용 된다. 아울러 향후 몇 달 안에 구글 검색, 광고(Ads), 크롬(Chrome), 듀엣(Duet) AI 등 더 많은 구글 제품 및 서비스에서 제미나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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