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 "한국 기업, 지난 1년간 사이버 보안 사고로 수백만 달러 손실"
클라우드플레어 "한국 기업, 지난 1년간 사이버 보안 사고로 수백만 달러 손실"
  • 김현동
  • 승인 2023.09.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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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61% 지난 1년간 보안 사고, 20%만 예방 준비

한국 기업의 61%가 지난 1년간 사이버 보안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36%는 10건 이상의 사이버 보안 사고를 경험했다. 주로 웹 공격(50%)과 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50%), 피싱(46%), 내부자 위협 및 인증정보 탈취(38%) 사고다. 또한, 사이버 보안 사고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게임, 여행, 관광 및 숙박업, 교육 분야다.

자료는 클라우드플레어가 아태지역의 사이버 보안 실상을 조사한 미래를 위한 보안: 아태지역 사이버 보안 준비성 조사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의 사이버 보안 준비성에 대한 최신 데이터를 공유하며, 조직들이 갈수록 증가하는 사이버 보안 사고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대비 수준은 어느 정도 인지, 어떠한 결과를 경험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문제는 사이버 보안 사고가 빈번하게 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준비성은 낙제점이라는 것에 있다.

한국 응답자의 약 20%는 평소 사이버 보안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준비성 부족으로 인해 수백만 달러의 비용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응답자 72%가 지난 1년간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의 재정적 영향을 받았으며, 대기업은 무려 46%가 최소 200만 달러 이상의 재정적 영향을 받았다. 사이버 보안 사고로 인해 영향을 받은 분야는 재무제표뿐만이 아니었는데, 응답자는 금전적인 손실 외에도 직원 데이터 손실(59%), 고객 및 클라이언트 데이터 손실(47%), 독점 지식 손실(44%)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대비 측면에서는 한국 응답자의 52%가 조직 전체 IT 예산의 11~20%를 사이버 보안에 할당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사이버 보안 대비와 관련해 조직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로는 61%가 자금 부족을 꼽았으며, 인재 부족이 48%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IT 예산의 21% 이상을 사이버 보안에 투자하는 산업은 에너지, 공공 서비스 및 천연자원 산업(38%), 여행, 관광 및 숙박업(32%), 그리고 소매업(27%) 순이다.

김도균 클라우드플레어 한국 지사장은 “조직의 의사결정자가 사이버 보안을 필수 전략 요소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력한 보안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보안 문화는 기술 및 비용 통합을 포함해, 지출을 절감하고 더욱 견고하고 관리가 용이한 사이버 보안 인프라를 확보하는 두 가지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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