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GPU 4장 장착! HP, 더 강해진 Z8 Fury G5 공개
최대 GPU 4장 장착! HP, 더 강해진 Z8 Fury G5 공개
  • 김현동
  • 승인 2023.06.22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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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워크스테이션 포트폴리오 강화
향상된 생산성으로 업무 환경 혁신 가속화
성능, 확장성, 보안까지 효율성 차별화
7분기 연속 워크스테이션 PC 점유율 1위


PC 시장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예외다.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3 현장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감지됐다. PC 중심이던 전시 흐름이 Ai, 머신러닝 등 전문 시스템으로 옮겨간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한국도 영향권에 포함된다.


7분기 연속 워크스테이션 PC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HP가 야심작 Z8 퓨리 G5(HP Z8 Fury G5) 워크스테이션을 비롯한 새로운 Z by HP 포트폴리오 강화를 천명하고 국내 기업용 PC 사업 강화 방침을 알린 이유다.

요약하자면 24년까지는 HP Z8 퓨리가 각광받는 시대다. 라는 메시지다.

현장에서 마주한 제품 소감을 여과 없이 표현하자면 '좋다' 우리 상식에 워크스테이션은 투박하고 동시에 시끄럽다는 두 요건이 친숙하기 힘들게 만드는 걸림돌인데, PC 만드는 솜씨가 남다른 HP는 거부감 드러내게 하는 뾰족한 부분을 매끈하게 다듬고 광내면서 어라, PC 아닌가? 를 연상하게 했다.

행사 중간에 제조사인 HP가 조용하다 를 강조할 정도로 Z8 Fury G5 시리즈는 꽤나 조용했다.

이날 HP는 아래에 나열한 총 4개 항목에 관한 나름의 견해를 드러냈다.

# 비즈니스 PC분야 PC사업화 전략 비즈니스
# HP 추구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
# HP 워크스테이션 신제품 발표.
# 실제 전문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전문가 통해 논의


중요한 건 PC시장은 어렵지만 기업 PC 수요는 견고하고, 특히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따른 수요는 아직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게다가 23년을 기점으로 시장은 바닥을 드러낼테니 이후 부터는 상승세가 예고된 상황임에 '지금이 적기'라고 분석한다.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 근거도 있다. IDC 자료를 인용 기업 시장은 24년을 기점으로 연평균 4% 성장세를 예고했고,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560(B)빌리언에 달한다.

# HP의 출구전략, 하이브리드 시장에 포커스


김대환 HP 대표 주장을 풀이하자면 당장이 아닌 미래를 향한 전략이다.


“HP는 미래를 준비하자라는 의미의 ‘Future Ready’ 비전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춰 강력하고 생산적인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그러한 이유에서 “Z by HP 워크스테이션은 걸맞은 성능, 확장성 및 보안 기능을 갖춰 산업 분야의 핵심 솔루션으로 거듭날 것 “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데이터 사이언스, 공학,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더 높은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컴퓨팅 파워가 요구되는 추세에 발맞춰 최상의 작업 환경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제품의 중요성이 상승할 거라는 전망이다.

게다가 하이브리드 업무가 보편화되면 원격으로 전문 워크로드를 수행하고 협업을 원활히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고도화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구축은 필요한데, 이들 작업에는 고성능 컴퓨팅 제품만이 대응가능한 영역이라고.

따라서 HP가 공개한 Z8 퓨리 G5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이 답이라는 주장이다.


딥러닝 및 머신러닝 같은 복잡한 모델링 작업부터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영역까지 모든 전문가용 워크로드까지 망라할 성능과 확장성 또한 갖췄다.

최대 56 코어 기반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사파이어 래피즈(Sapphire Rapids)에 최대 4개의 엔비디아 NVIDIA RTX A6000 그래픽 카드의 조합으로 고사양 작업을 동시 구동한다. 이중화 리듀던트 파워, 쿨링 기술도 보완했다.

사용 편의성도 개선했다. HP는 영상 편집 등의 환경에서 스토리지 탈부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의견을 반영할 것임을 언급했다. 총 4개의 핫스왑(hot-swap) NVMe 스토리지가 베이가 추가된 배경이다. 최대 8개 5세대 PCIe 슬롯까지 갖춰 고성능 하드웨어를 확장할 수 있게 했다.

# 테라디시 + 폴리 = 보안과 미팅 필수 조합


무엇보다 달라진 하이브리드 작업 환경이 단지 업무를 보는 공간이 아닌 소통을 하고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이 특히 외부에서 진행됨에 주목하고 이 경우 민감하게 여기는 항목이 보안과 미팅이라는 것도 주목했다.

그 점에서 외부 침입 또는 미흡한 보안으로 데이터가 누수되는 가능성에 대해 두 회사 테라디시와 폴리 브랜드를 인수해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원격 HPC(고성능 컴퓨팅)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테라디시(Teradici)와 영상장비 전문 업체 폴리(Poly)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기술력의 조합이다.


[HP코리아 김대환 대표, 소병홍 전무, 차성호 매니저와의 1문 1 답 ]

Q. 제품이 좋은지 알겠다. 그래서 얼마인가?
A. 고객의 요구에 따라 조립이 되는데, 그 점에서 퓨리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가격이 되는 제품인데, 대략 500부터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구성하기에 따라서는 1천만 원도 가볍게 넘을 수 있다. 사실 가격에 대해서는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Q. 이전 모델 대비 달라진 점이 궁금하다.
A. 좋은 질문이다. 일단 시피유가 다르다. 인텔 사파이어 레피드 13세대를 사용했다. 그래픽카드도 엔비디아 쿼드로. A6000 등급을 4장 장착할 수 있다. 고객의 피드백에 따라 저장장치도 전면에 2개부터 최대 4개까지 모델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원한다.

Q. 워크스테이션 점유율에 대해 HP가 1위라고 하였는데? 근거는
A. 마켓쉐어에 대해 설명하자면 지난 1/4분기에 나온 IDC 자료에서 HP가 워크스테이션 점유율에서 50.7% 를 기록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50~60 % 사이 점유율을 기록해 왔다.

Q. 하이브리드 근무 관련 보안도 강화했다던데?
A. HP는 20년 넘게 보안에 투자했다. 보안은 OS 아래 바이오스 단에서도 대책이 필요하고, OS 그리고 물리적 보안까지 3가지로 구분한다. 보안 업체에서는 대응 못하는 제조사만 가능한 보안이라면 바이오스 보안이다. HP는 제조사이니 가능하다. OS 단 대응은 엔드포인스 패키지를 통해 이뤄지고, 물리적인 보안 부분은 해킹 막는 솔루션을 탑재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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