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오리건 공장 증축에 수년간 8억 달러 투자로 생산량 3배 증대 목표
마이크로칩, 오리건 공장 증축에 수년간 8억 달러 투자로 생산량 3배 증대 목표
  • 김현동
  • 승인 2023.03.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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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가 미국 오리건(Oregon) 주 그레셤(Gresham) 지역의 제조 시설에 향후 수년 동안 8억 달러를 투자하여 생산 용량을 3 배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 순항리에 진행 중에 있으며 목표 지점에 거의 도달했다고 밝혔다.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다양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주요 인력을 확충하고 자본 장비에 투자를 통해 미국 내에서의 전반적인 생산량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가네쉬 무쉬 마이크로칩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로칩의 지속적인 성장은 반도체 산업이 가진 중요도와 반도체칩·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이 미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경제적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칩은 오리건 공장 증축을 위하여 비즈니스 오리건 주 경제 개발 기관(Business Oregon state economic development agency), 그레셤 시 멀트노머카운티(Multnomah County)와 협력하여 보조금 4천 2백 40만 달러(한화 약 55억 원)를 승인받았다.

티나 코텍(Tina Kotek) 주지사는 “오리건 주는 미국 반도체 제조 역량의 중심지”라며 “경제 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마이크로칩의 그래셤 제조 시설 확장을 이끌었으며, 이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오리건 주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며, 나아가 나라 전체의 제조, 공급망, 안보를 강화해 도시, 주, 국가에 큰 업적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칩은 지금까지 그레셤 공장에 30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했으며, 향후 300명 이상의 직원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마이크로컨트롤러, 아날로그 및 보안 제품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 부지면적 140에이커(17만 평), 바닥면적 83만제곱피트(2만3천 평) 규모의 그레셤 캠퍼스를 확장하고 활발히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여기에 이번 투자의 일환으로 8인치 웨이퍼를 구동하는 캠퍼스에 2개의 클린룸과 160개 이상의 새로운 장비를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마이크로칩 그레셤 캠퍼스에는 생산직부터 장비 및 공정 엔지니어 담당과 시설 및 관리 분야의 기술직 등 900여 명의 직원들과 300명의 계약직이 근무중이다.

한편, 마이크로칩은 산업, 자동차, 소비자, 통신, 컴퓨팅, 항공우주 및 방위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12만 명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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