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 2022 미래작가상 수상자 5인 선정
캐논코리아, 2022 미래작가상 수상자 5인 선정
  • 김현동
  • 승인 2022.12.28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논코리아와 박건희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한 대학생 사진·영상 공모전 2022 미래작가상 수상자 최종 5인이 선정됐다. 16회차 미래작가상은 차세대 작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7년 첫 공모전 개최 이후 현재까지 총 6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올해는 영상 부문을 신설하면서 신진 작가 등용 기회의 폭을 넓혔다. 공모전 지원자는 총 297명이며, 장민승 설치미술가, 정희승 사진가, 조주리 큐레이터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고유한 시각으로 주제 의식을 잘 표현하는 등 예술가로서 발전 가능성까지 종합해 총 5명(▲사진 3명 ▲영상 2명)을 선정했다.

▲사진부문 김예원(계원예술대학교 사진예술과 2학년), 김혜지(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 3학년), 이우선(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2학년) ▲영상부문 이도현(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전공 4학년), 정예준(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1학년) 으로 개인적 서사 또는 다양한 상황을 담은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 부문 김예원 는 주말 여가시간을 의무적으로 보내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작업으로 일상 속 모순을 포착하고 있다. 김혜지 <아무데도 가지 않는다>는 시선의 끝을 따라가 프레임 속 정적인 풍경을 담고 있으며, 멈춰서 사유하는 순간을 감각적 이미지로 표현한다. 이우선 <나의 살던 고향은> 작업을 통해 이산가족의 슬픔과 그리움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실향민인 할아버지를 바라보는 손자의 시각을 전달한다.

영상 부문 이도현 은 비언어적인 언어로 구성해 발화자의 미묘한 몸짓을 기록한 영상 작업이다. 정예준 <스티로폼맨>은 군 복무 시절 실제 경험을 비선형적 구조의 3개의 서사로 풀어내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심사는 주제의 참신성과 작가의 고유한 시선, 작업의 성숙도에 그 주안점을 두고 차세대 작가로서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작업을 선정하고자 했다”며, “특히 심층 대면 인터뷰를 통해 순위를 가리는 것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미래작가상이 디딤돌이 되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작가적 품과 가능성을 발견하려 했다”고 평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