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올인원 VR 헤드셋 PICO 4 출시, 무게, 4K+ 화질 초점
[취재현장] 올인원 VR 헤드셋 PICO 4 출시, 무게, 4K+ 화질 초점
  • 김현동
  • 승인 2022.10.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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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기업 PICO가 올인원(All in One) VR 헤드셋 PICO 4를 한국 시장에 공식 론칭했다. 지난 9월 22일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공개된 제품이 유럽 시장을 거쳐 10월 4일 한국에 뒤늦게 상륙한 모습이다.

PICO 관계자는 “우리 제품은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 착용이 가볍고 편안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사용자가 직접 제품을 경험하고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일렉트로마트와 하이마트) 판매 채널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4일 시작한 사전 판매를 시작으로 정식 판매는 3일 뒤인 오는 7일 부터 진행한다. 준비한 제품은 128G, 256G 두 개 저장용량으로 나뉘며 가격은 각각 47만 9,000원, 55만 9,000원으로 책정했다.


스냅드래곤 XR2 칩셋을 기반으로 팬케이크 렌즈, 4K+ 해상도(1200ppi) 디스플레이로 구성했으며, 스트랩과 배터리를 제외한 본체 무게는 295g이다. 가장 얇은 부분 두께는 35.8mm에 불과할 정도로 착용감에 신경 썼다는 것이 제조사의 주장이다. 최대 3시간 플레이 가능한 5300mA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했다.

기능으로는 눈 사이 간격(IPD) 조절 기능, 90Hz 주사율, 105도 멀미 방지 시야각도 주목할 점이다.

카메라는 총 5개가 장착됐다.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레일 주위에 배치된 4개 슬램(SLAM) 카메라가 주변 환경을 매핑하며, 중앙에 위치한 16M 픽셀 풀컬러 RGB 카메라가 패스스루 방식으로 구동한다.

해드마운트와 세트로 구성한 컨트롤러는 원피스로 회전하는 아크 기둥에 적외선 센서로 완성했다. 이 같은 설계 덕분에 사용자는 작은 움직임으로 큰 모션을 구현할 수 있고 동시에 적외선 센서 구동에도 덜 제약을 받게 됐다.

총 6자유도(6DoF) 방향을 감지하며 햅틱 피드백에 최적화된 광대역 모터를 내장했다.


관건은 콘텐츠다. 제작사는 이를 의식해 스토어에 매주 업데이트되는 게임과 콘텐츠, 스팀 연결, PICO Fitness, PICO World를 내세웠으며, 특히 맞춤형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나설 속내를 드러냈다.

PICO Store에는 총 180개 이상의 게임과 스팀 VR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크레이지 월드, 워킹 데드, 피키 블라인더스, 올인원 스포츠, 저스트댄스(2023년) 등 인기 게임을 VR로 만나볼 수 있다.

온/오프라인 동시 채널 확대에 나선다. 수도권 일렉트로마트와 하이마트, 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SSG, 네이버 등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판매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피코(PICO) 관계자와 1문 1답》

Q. 차별화 전략은?
A. 3가지다. 1. 하드웨어 디자인 동종 제품 가운데 가장 작고 컴팩트하다. 259g 무게의 가벼움. 종일 즐기거나 운동에도 부담되지 않는다. 인체공학적 무게 밸런스도 주목할 점. 2. 화질. 현실과 같은 선명도와 4K 1200PPI 밀도로 현실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3. 하드웨어 디자인 기능과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 출시. 여기에 한국 유저 대상 이벤트 제공이다.

Q. VR 콘텐츠 강화 계획은?
A. 피코제팬 마나부 미야가와 // 2가지로 즐길 수 있다. 1. PC와 접속해서 콘텐츠를 즐기는 방법이다. 2. 스탠드 얼론 형태로 사용하는 것. 2번에 있어 3가지 전략이 있는데 1. 글로벌 지역에 판매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 글로벌 콘텐츠에 한국어 출시. 3 한국에 출시되는 제품에 맞춘 이벤트 진행이다.

특히 2번 항목에 있어 한국 시장에서 출시될 경우 한국 퍼블리셔가 한국 시장에 맞는 콘텐츠 출시가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디벨로퍼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한국 시장은 PC, 모바일 게임이 강한 나라다. 그런 분야에 투자하게 되면 앞으로는 VR로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한국 시장을 향한 전략과 목표는?
A. 공식 출시와 함께 VR 경험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접근성을 높이려 한다. 판매 채널을 확장해 나가려 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여기에 유저 이벤트를 통해 경험 극대화. 그리고 콘텐츠 확장이다. 한국 소비자가 좋아하는 시장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 제작해 나가려 한다. 디벨로퍼 인센티브를 통해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나갈 예정이다.

Q. 국내 업체와의 파트너십은?
A. 더 쉽게 만날 수 있게 판매 채널 확장 (신세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협업과 통해 채널을 확충하고 유저 이벤트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Q. VR 전망은?
A. VR은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게 새로운 세계와 연결할 수 있는 분야다. 종일 즐겨도 부담 없게,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경험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실현하는데, 피코가 앞장서고 싶다.

Q. 사용자 입장에서는 업데이트와 관리가 주요한데, A/S와 S/W 지원은?
A. A/S는 피코코리아 주요부서와 AS 센터에서 지원된다. 업데이트는 앞으로 일어날 일이기 때문에 이야기해 드리긴 어렵지만, 업데이트가 필요하면 바로 공개하겠다.

Q. 주사율이 90Hz인데 퀘스트2는 업데이트로 120Hz로 확장되는데? 성공하려면 핵심적인 게임이 필요할 듯싶다. 개발 툴은 어떻게?
A. 콘텐츠는 매주 콘텐츠 업데이트 통해 콘텐츠 확충 그리고 개발자 협업을 통해 차츰 보강해 나가겠다. 하드웨어 견인할 킬러 콘텐츠라면 메타퀘스트2는 비트세이버가 있는데 우리도 협업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 디벨로퍼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한국 시장은 모바일과 PC에 강점이 있기에 강점을 살려서 VR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 구체적으로 할지는 지금부터 차근히 개발자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Q. 이전 제품 판매량과 목표는? 카메라 4+1개인데 카메라 역할은 무엇인가? 카메라를 외부에 추가할 계획은? 디스플레이가 2.56인치 LCD라고 적혀 있던데 어떤 종류인가?
A. 판매 수치는 언급하기 힘든 점 양해해달라. 카메라는 프레임 주위 4개(배경)와 중앙에 1개(패스스루) 위치한다. 디스플레이 종류는 차후 답변하겠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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