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어울리는 NVMe 구매 tip] WD 블랙·블루·그린 中 택 1 한다면?
[내게 어울리는 NVMe 구매 tip] WD 블랙·블루·그린 中 택 1 한다면?
  • 김현동
  • 승인 2021.09.13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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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13일] -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 삶은 달라졌다. PC는 필수품이 되었고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는 작업은 다양해졌다. 많은 가정이나 기업이 신규 PC 구매를 서둘렀고 더 나은 효율을 상징하는 하드웨어는 수요가 상승했다. NVMe SSD는 PC 사용성 부분에서 가장 확실한 개선을 가능케 한 상징성을 지녔다. HDD 혹은 과거 SATA 방식 SSD를 2G라 속도라 표현한다면, NVMe는 5G를 연상시킬 정도다.

하지만 NVMe 스토리지라고 다 같은 건 아니다.


명실공히 스토리지 대표 브랜드인 WD는 라인업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한다. 블랙, 블루 그리고 그린으로 나눈 것은 사용 목적과 정도, 그리고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배치다. 배경은 서두에서 나열한 것과 같다. PC를 이용해 진행하는 작업은 환경과 목적에 따라 다른데, 이렇게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제조사의 전략이 바로 색상 별 차별화된 제품으로 표출됐다.

# 달라진 PC 사용 환경, 스토리지 선택도 똑똑해야



주력 용량은 1TB가 많은 선택을 받는다. 250GB과 500GB 용량의 아쉬운 점을 달래면서 2TB 보다는 저렴한 금액이 PC 시장에서 주력모델로 등극하게 된 배경이다. 게이머라면 다양한 게임을 내려받는 목적에 넉넉한 여유 공간이 필요하다면, 사무 환경이라면 작업이 완료된 문서 저장에 필요한 공간은 필수다.

선택 1. WD 블랙 SN850 NVMe – 압도적 성능의 게이밍 전용


차세대 콘솔 기기 플레이스테이션 5의 수석 설계자인 마크 서니가 직접 PS5용 SSD로 언급하면서 화제가 된 제품이다. 명실상부한 대표 라인 블랙 중에서도 WD가 야심 차게 내놓은 신작이다. 연속 읽기 속도가 무려 최고 7,000MB/s에 달한다. PS5가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5,500MB/s를 훌쩍 상회하는 그야말로 성능, 즉 속도에 올인했다.


쓰기 속도도 5,300MB/s로 웬만한 SSD의 읽기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 이전 Gen3 대역폭의 2배 가까운 성능을 제공하는 Gen4 기술이 적용되었고, 히트싱크 모델을 선택하면 내부 기기가 좁고 발열이 심한 곳이라 하더라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엔드 제품이라 민감도가 높지만 WD는 SN850에 5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1TB 기준으로 20만 원 후반대에서 30만 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제품인 만큼 고객의 신뢰가 중요한 부분이다. WD 역시 SN850을 게이밍을 위한 최적의 선택으로 포지션 한다. ‘게이밍’을 강조할 때는 곧 최고 사양 모델이라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 블랙 SN850 자세한 리뷰 더 보기

선택 2. WD 블루 SN550 SSD M2 NVMe – 성능과 가격의 합


블랙이 최고의 SSD라는 데는 이견이 없으나 문제는 역시나 가격이다. 캐주얼한 게임을 즐기고 주로 영상, 문서 등 업무 환경 속에서 주로 PC를 쓰는 사용자 입장에선 어쩌면 가격 대비 지나친 사치일 수도 있다. 그 점에서 WD BLUE SN550 M2 NVMe가 인기 절정의 제품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NVMe, 1TB, 10만 원대 가격까지 3가지 요건 만족이다.

부담 적은 가격으로 NVMe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주력 제품인 만큼 TLC 낸드플래시를 전략적으로 도입해 생산성을 높였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QLC 방식은 생산 단가가 낮아 대부분의 브랜드가 선호하는 방식이고 WD 역시 언젠가는 QLC를 도입하겠지만 아직은 SN550에 셀당 3bit의 자료를 저장하는 TLC 플래시를 도입했고 가격은 QLC 수준으로 낮춰 막강한 가성비까지 챙겼다. 읽기 속도 2,400MB/s, 쓰기 속도 1,750MB/s로 동급 최강의 성능을 보여준다.

△ 블루 SN550 자세한 리뷰 더 보기

선택 3. WD 그린 SN350 NVMe – NVMe 대중화 첫걸음


그린 라인은 WD가 샌디스크와 히타치를 인수하면서 기술 이전을 통해 내놓은 보급형 엔트리 제품이다. 단순히 PC에 있는 내장 스토리지의 용량이 부족해서 추가 SSD가 필요한 사용 자면서 합리적 가격에 맞는 ‘믿을 만한’ 성능을 찾고 있었다면 그린이 최고의 선택지다.

SN350이 매력적인 이유는 기존 그린 라인 제품이 엔트리 라인이라는 이유로 SATA 방식으로 제작된 반면 SN350은 그린 최초의 NVMe 적용 SSD이기 때문이다. NVMe는 SATA 방식보다 최대 4배 빠르다. 어떻게 NVMe 방식의 SSD를 엔트리 라인으로, 그것도 10만 원 초반 대의 가격으로 내놓을 수 있었을까? 그게 바로 성공 비결이다. 그 점에서 BLUE 라인업과 노선 일부가 겹치기도 한다. 하지만 블루가 중급기 포지션을 가져갔다면, 그린은 철저히 엔트리 성향이다.


읽기 성능은 SN550과 동일한 2,400MB/s까지 나와 충분히 만족스럽다. 쓰기 속도 역시 1,900MB/s로 엔트리 SSD로는 차고 넘치는 성능이다. 다만 블루보다는 쓰기 속도가 떨어지므로, 지속해서 읽고 쓰는 업무적 용도보다는 부족한 공간을 메우고 로딩을 빨리 해야 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 그린 SN350 자세한 리뷰 더 보기

# 복잡한 NVMe △용도 △목적 △용량을 따져라


단순히 공간의 필요보다는 용도별로 각각의 스토리지에 파일을 저장하고자 하는 니즈도 분명히 있다. 업무 과정에 급등하는 문서를 한 곳에 보관하는 길이 따지고 보면 일 잘하는 회사원의 숨은 비기라는 건 모든 직장인이 공감하는 내용인 것. 영상 편집이 필요한 환경이라면 이 또한 데이터 로딩에 필요한 공간은 충분히 여유롭게 확보하는 것이 편집에 유리하다.


블랙, 블루, 그린은 사용자 각각의 용도와 예산에 맞춰 그 필요가 정확히 나뉜 라인업이다. 다만 용량은 가급적 최소 1TB, 그린을 선택한다면 960GB를 권하고 싶다. 유독 1TB에 시장이 주목하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달랑 2~3년 쓰고 공간이 부족해 SSD를 교체하기엔 지금 스토리지 시장 제품의 성능이 대단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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