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이 도입한 VR 구현 환경? … 엔비디아 RTX A6000
애스턴마틴이 도입한 VR 구현 환경? … 엔비디아 RTX A6000
  • 김현동
  • 승인 2021.05.2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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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22일] - 장기화한 코로나 팬더믹으로 자동차 업계는 특히 곤욕스러운 모습이다. 타고, 보고, 만져보는 과정을 거쳐 구매를 결정하는 대표 소비재임에도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전염병이기에 자동차라는 밀폐된 공간은 최악의 감염원이 될 수 있다.

그 점에서 기아차가 EV 모델을 공개하며 자사 홈페이지에 VR 체험 서비스 접목이 시사하는 점은 다양하다. 시장 반응도 나쁘지 않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환경에서 차량의 느낌을 간접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건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나쁘지 않다.


럭셔리 고급차량 브랜드 애스턴마틴도 그 점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을까? SUV ‘애스턴마틴 DBX’ 차량 데모를 구축하고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차량에 관심이 많다면 기존처럼 대리점이나 사무실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애스턴마틴 DBX를 체험할 수 있다.

# 엔비디아 RTX A6000 기반 레노버 씽크스테이션 P620 환경에서 개발

레노버 씽크스테이션 P620에는 엔비디아 RTX A6000 기반 GPU가 장착됐다. 애스턴마틴이 가상현실(VR) 및 혼합현실(MR) 기술 구현에 활용한 무대가 된 것. 확장 현실(XR) 헤드셋 제조업체인 바르요(Varjo)와 협력해 VR과 XR을 이용해 차량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데모를 개발했다.

10만여 개의 폴리곤으로 구성된 이 데모는 상세하고 사실적인 시각효과를 제공한다.

데모 상의 실시간 리플렉션 및 조명은 바르요의 패스스루 혼합현실 기술을 통해 구현됐다. 옵티컬 플로우(NVIDIA Optical Flow)를 이용한 RGB 깊이 융합(RGB Depth Fusion)이 적용된 바르요 XR-3의 라이다(LiDAR)는 사용자가 차량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에 가깝게 재현한다.

애스턴마틴 라곤다(Aston Martin Lagonda)의 부사장 겸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피트 프리드먼(Pete Freedman)은 "우리의 목표는 고객이 마치 차량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끔 진정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VR 환경을 구현하기 이전까지 애스턴마틴은 고객을 직접 대면하여 디자인과 기능을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근무환경이 원격으로 전환되면서 어려움이 봉착했다. 가상 환경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체험해볼 수 있으며, 핸들의 스티치 및 레터링, 가죽 및 크롬 액센트, 도색의 반사광과 같은 상세한 부분까지 제공한다.

레노버 월드와이드 솔루션 포트폴리오 총괄인 마이크 리치(Mike Leach)는 "세부 정보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고급 GPU가 필요하다. 가장 사실적인 경험을 구축하려면 대용량 GPU 프레임 버퍼가 필요하며, 이것이 바로 엔비디아 RTX A6000이 제공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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