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소프트웨어 스택 개편 … 원API 전략으로 가시화
인텔 소프트웨어 스택 개편 … 원API 전략으로 가시화
  • 김현동
  • 승인 2020.11.13 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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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원API

벡터(vector)-매트릭스(matrix)-스페이셜(spatial) 아키텍처까지 포괄




[2020년 11월 13일] - 인텔이 원API 툴킷(IoneAPI Toolkit)의 청사진을 공개됐다. 통합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설계 접근법의 일환으로 수년간 공들인 인텔 소프트웨어 스택의 개편안이다. 회사는 통합 소프트웨어 환경을 갖춘 혼합 아키텍처를 미래 비전으로 내정하고 개발 편의 향상에 집중해왔다.

아울러 Xe-LP 마이크로 아키텍처 기반 데이터센터용 외장 그래픽 처리 장치(GPU)인 서버 GPU(Server GPU)도 공개했다. 고밀도와 저지연성을 특징으로 하는 안드로이드 클라우드 게이밍 및 미디어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그래픽 처리 장치는 설명이다.

라자 코두리(Raja Koduri) 인텔 수석 부사장은 “원API 출시로 기존 CPU 프로그래밍 라이브러리 및 도구는 물론 벡터(vector)-매트릭스(matrix)-스페이셜(spatial) 아키텍처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개발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의미를 다졌다.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스택의 당위성 강조

수많은 지능형 기기는 물론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하는 시대를 맞이하면서 CPU만 하더라도 CPU, GPU, FPGA 및 기타 가속기 간 혼합된 아키텍처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인텔은 이를 XPU 비전이라고 총칭하고, 선보인 서버 GPU의 출시가 XPU 시대에 인텔의 영역을 확장에 필요한 도약임에 무게를 실었다.

그 점에서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스택은 개발 환경의 협력을 끌어낼 필수 근간이라고. 원API 툴킷을 통해 XPU 전체에서 오픈 스탠더드 기반 프로그래밍 모델에 접근 가능한 편의도 확보했다. 독점적인 벤더별 솔루션보다 빠른 컴퓨팅을 구현하는 데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낮추고,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지보수 비용은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 진행된 슈퍼컴퓨팅 2019(SuperComputing 2019)에서 처음 발표한 원API 인더스트리 이니셔티브는 통합된 교차 아키텍처 프로그래밍 모델이다. 기존 레거시 코드 통합 작업을 지원하고 소유권 제한(proprietary lock-in)에 영향받지 않는다. 현장에서 원API를 통해 아키텍처와 플랫폼에 대한 소프트웨어를 재설계할 수 있다. 원API 툴킷은 XPU 고유의 기능은 물론, AVX-512 및 딥러닝 부스트 (DL Boost)와 같은 하드웨어 기능과 명령어를 제공한다. 기존 코드에 대한 완벽한 호환성도 보장한다.

원API 툴킷은 오는 12월 인텔 데브클라우드(Intel DevCloud) 에서 무료 공개한다. 기술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상용버전도 예고했다. 여기에는 패러렐 스튜디오XE(Parallel Studio XE) 와 시스템 스튜디오 (System Studio) 스위트가 포함된다. 더불어 데브클라우드에 아이리스 Xe 그래픽 하드웨어 코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아이리스 Xe 맥스 그래픽은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며, Xe-HP는 일부 개발자를 상대로 접근 권한을 부여했다.

서버 GPU 출시는 인텔 영역 확장의 첫 단추

인텔은 최초의 데이터센터용 외장 GPU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게임과 미디어 경험 향상도 내세웠다.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Xeon Scalable Processor), 오픈소스 및 라이선스 소프트웨어와 서버 GPU 조합으로 낮은 총소유비용(TCO)을 충족한다. 서버용 GPU는 Xe-LP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된 저전력 외장 시스템-온-칩(SoC) 디자인으로, 128bit 파이프라인과 8GB 전용 온보드 저전력 DDR4 메모리로 구성했다.

네 개의 인텔 서버 GPU를 H3C의 4분의 3 길이와 x16 PCIe Gen 3.0 애드인 카드와 동일한 높이로 구성해 패키징할 경우 100명 이상의 동시 안드로이드 클라우드 게이밍 사용자는 물론 최대 160명의 동시 사용자에 대응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은 게임스트림(Gamestream), 텐센트 게임즈(Tencent Games), 유비투스(Ubitus)가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음을 안내했다.

알렌 팽(Allen Fang) 텐센트 시안유(XianYou)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부문 부사장은 “인텔은 우리의 안드로이드 클라우드 게이밍 솔루션에 있어 중요한 협력사다.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인텔 서버용 GPU는 고밀도, 저지연, 저전력, 낮은 TCO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리는 2카드 서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킹 오브 글로리(King of Glory)와 펜타스톰(Arena of Valor)에서 100개 이상의 게임 인스턴스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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