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누아르 가성비 2% 높이다. A520 보드 구매 가이드
르누아르 가성비 2% 높이다. A520 보드 구매 가이드
  • 김현동
  • 승인 2020.08.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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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시장에 꽃 피운 가성비, A520 메인보드가 핵심!

[구매 가이드] AMD 가성비 두 배 높이는 구매 공식




[2020년 08월 30일] - 시작은 기업 시장을 타깃으로 한 가성비 제품이라며 들썩였지만, 정작 나온 상품을 보니 이건 기업시장만 쓰도록 둬서는 안 될 제품임을 직감했다. 체감부터가 상품성이 남다른 제품! 이라는 결론은 시장에서 들리는 반응 또한 역시나 ‘역대급 가성비’로 뜻을 같이했다. 아무리 따져도 이만한 성능에 이만한 가격은 CPU + GPU를 하나로 묶은 APU 시장에서 사실상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AMD는 비즈니스 시장에서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제품 중 가장 진보한 제품임을 강조한다. 제품명 라이젠 프로는 애초에 B2C/B2C 시장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전략 상품이었다. 시장은 라이젠이 B2C 시장을 노렸다면 라이젠 프로는 B2B 시장을 겨냥한 형태로 나뉘었다.

물론 늦게 구매할수록 선택지가 풍부하다는 건 변함없는 구매 공식이다. 물론 먼저 구매한 이만 누리는 모두의 부러움은 다소 반감하고 중간에 교체가 이뤄지기에 중복 투자를 반복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러한 번거로움조차도 무시해도 될 것 같다. 메인보드 가짓수 부족이라는 가뭄도 역사책을 뒤적여야 흔적을 발견할 정도로 대비를 끝냈다.

분명히 AMD의 행보가 빨라졌다. X570 제원 상당수를 이어받은 B550 칩셋은 르누아르를 지원하는 유일한 칩셋이지만 여력이 충분치 않던 사용자에게는 탐탁지 못했다. 쉽게 말해 매력적인 몸값 내세운 메인보드가 필요했다. 곧이어 A520 칩셋 발표와 함께 갈증을 깔끔하게 달래 줄 A520 메인보드가 시장에 깔리면서 가성비를 철칙이라 여기는 사용자에게도 대안이 됐다.


X570을 플래그십으로 분류한다면 B550은 오버클럭과 연관한 대역폭을 살짝 줄인 라이트 버전이다. 그리고 A520은 PCIE 대역 폭이 4.0에서 3.0으로 소폭 하락했다. 즉, 고성능 지향이라면 X570을 그게 아닌 하이엔드 게이머라면 B550을 추천하며, 외장 그래픽카드가 아닌 내장 GPU를 사용하는 사무 혹은 학습용이라면 A520은 최적이다. 제원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작 B450 칩셋과 기반은 흡사하나 라이젠 프로를 대응하기 위해 AMD가 선보인 메인보드 기반에서는 가장 최신형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그 점에서 고민하자면 당장 가격 면에서 저울질 대상에 B450 제품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 더구나 해당 제품군만으로도 CPU 지원 폭에 차이가 적기에 더욱 그럴 여지는 충분하다 하지만 더 나은 성능과 확장성 측면에서 접근하면 현시점에서 A520은 ‘가성비’라는 단어에 명확한 답을 제시한다. 주요 브랜드가 A520 칩셋 기반 제품 출시에 열 올리는 것 또한 ‘르누아르’ 에 공식 대응한 칩셋이면서 동시에 여력이 충분치 않은 사용자에게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최대한 낮춘 것임에 화답하는 성격이다.

고로 현 분위기에서 A520 메인보드의 성장 가능성은 여느 때보다 긍정적이다.

르누아르 대응 보급기 대표주자
A520 메인보드 브랜드 총망라

똑같은 A520 칩셋을 사용했음에도 브랜드별로 내세우는 특징은 대동소이하다. 기반이 A520 칩셋이라고 메인보드 성격까지 똑같다고 여기면 곤란하다는 의미다. 메인보드 제조사가 이렇듯 차별화를 꾀하는 것은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일종의 ‘부심’이다. 예컨대 ASUS는 ASUS만의 부심을 내세우고, 기가바이트도 기가바이트만의 부심을 내세워 타 브랜드 대비 더 나은 제품임을 사용자에게 어필한다. 같은 칩셋을 사용해 제조함에도 전혀 다른 메인보드를 연상케 하는 것은 단지 기분 탓이 아닌 실제 차별화가 자아낸 결과인 셈이다.

● 에이수스


ASUS PRIME A520M-K 대원CTS
ASUS PRIME A520M-E 대원CTS
ASUS PRIME A520M-A 대원CTS

ASUS는 대원CTS를 통해 A520 칩셋 기반 메인보드를 총 4종 선보였다. 프라임 시리즈 3종과 TUF 시리즈 1종인데, 프라임은 다시 K·E·A 모델로 나뉜다. 프라임과 TUF를 나누는 기준은 등급이다. TUF는 안정성을 담보로 밀리터리 콘셉트를 내세워 강인한 이미지를 어필하는 제품에 쓰인다. 프라임은 엔트리 퍼포먼스 등급으로 범용 사용환경을 겨냥해 선보인다. 물론 TUF나 프라임이나 사용한 핵심 부품에서 확연한 차이가 발생하는 건 아니다.

다시 프라임으로 넘어가 K·E·A의 차이를 나누자면 A를 기준으로 K는 그래픽 출력 인터페이스가 D-SUB와 HMDI를 지원하고 메모리 소켓이 2개에 불과하지만, E 시리즈는 여기에 DVI를 추가했고, A시리즈는 E 시리즈와 동일한 구성에 메모리 소켓을 총 4개 지원한다. K와 E 모델은 출력 부분의 차이가 발생하나 A 모델은 최대 메모리 용량이 64GB에서 128GB 증가했다. 좀 더 고성능 사용환경에 쓰일 PC가 필요하다면 A 모델은 520칩셋 기반에서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ASUS TUF Gaming A520M-PLUS 대원CTS

터프 제품은 좀 더 가혹한 환경에서 안정성을 담보로 하는 제품답게 내구성 부분에 보완이 이뤄졌다. 그래픽 출력 부분은 HDMI와 DVI 2개로 구성했고, 메모리는 총 4개 소켓을 제공하나 대응 용량은 64GB까지다. TUF 제품 특징은 작은 부분에서 두드러진다. 슬롯 파손을 예방하는 금속 후크 부속을 소켓에 더해 중량이 과다한 고성능 VGA 장착 시 안정성을 높인다. 정전기 방지를 위한 보호 회로를 추가했고, EMI 커버를 사용하는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독립성을 보장한다. 밀리터리 등급이라고 강조하는 이유에도 이와 같은 특징이 자리한다.

● 에즈락


ASRock A520M PRO4
ASRock A520M-ITX/ac
ASRock A520M-HDV
ASRock A520M-HVS

에즈락 브랜드라면 플래그십 모델로 분류하는 PRO4를 기준으로 라인업이 가지치 형태로 형성된다. 즉 A520 칩셋 기반 최고 사양 제품이 필요하다면 PRO4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며, HDV가 D-SUB와 DVI 그리고 HDMI를 제공한다면 HDS는 DVI를 제외한 VGA 출력 인터페이스만 제공한다. 그 외 기능은 두 제품 모두 같다. ITX/ac는 ITX 규격 제품을 의미한다. A520 메인보드의 경우 ITX 선택에 제약이 따른다. 아무래도 A550 칩셋 위주로 형성한 시장에서 보급형 칩셋이라 순위에서 밀리는 이유다.

PRO4 모델은 그야말로 화려함의 전형이다. PC 사용자가 에즈락 브랜드를 에즈락 연구소라고 부르는 이유인즉슨 타 브랜드가 시도하지 않는 기능 구현에 앞장선 모습 탓이다. 보급기에서 굳이 이렇게까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구현 가능한 기능을 다 망라했다. 심지어 DP 포트가 필요한 환경이라면 유일한 대안으로 오르는 제품이다. 다소 아쉬운 점은 메인보드 백플레이트에 무선 네트워크 환경 구축을 위한 빈 소켓이다. 이 또한 살려놨더라면 그야말로 풀옵션 메인보드가 될 수 있었다.

● 기가바이트


GIGABYTE A520M AORUS ELITE
GIGABYTE A520M H 듀러블에디션
GIGABYTE A520M DS3H 듀러블에디션
GIGABYTE A520M S2H 듀러블에디션
GIGABYTE A520I AC 듀러블에디션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는 기가바이트는 상징적인 모델인 AORUS ELITE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늘렸다. AORUS ELITE가 풀옵션에 가깝게 기능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파생 모델은 기능을 축소해 간극을 벌려놨다. H 모델은 메모리 소켓은 2개만 제공하고, 디스플레이 출력은 DVI와 HDMI에 불과하다. 전반적으로 보급기 특성이 물씬 풍기는 모델이다.

DS3H는 H 모델을 기반으로 DP 포트를 추가 제공하고, 메모리 소켓을 2개 늘려 총 4개를 제공한다. 최대 지원 메모리 용량은 128GB로 디자인이나 설계 분야에 추천한다. S2H는 H 모델을 기준으로 D-SUB를 추가한 모델이다. 즉 A520 칩셋에서 플레그십은 AORUS ELITE를 기준으로 기능을 줄여 H와 DS3H 그리고 S2H를 출시했다.

520I AC는 에즈락과 마찬가지로 ITX 폼펙터 제품이다. 즉 A520 칩셋 기반으로 ITX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면 에즈락 또는 기가비이트 두 브랜드에서만 ITX 메인보드를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 선보인 어로스나 게이밍 시리즈보다는 다소 무난한 감이 느껴진다. 블랙 기반에 RGB까지 보급기 칩셋이라는 점을 감안해 실속형 제품에 가깝게 제품을 디자인했다.

● 기타

MSI A520M-A PRO
BIOSTAR A520MH

BIOSTAR가 선보인 단일모델인 A520MH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와 비교하면 H 시리즈와 흡사하다. 외실보다는 내실을 챙긴 실속형으로 D-SUB와 HDMI 출력 단자 2개에 메모리 소켓도 2개로 듀얼 구성이 전부다. 여타 제품과 달리 PS2 마우스와 키보드 포트 지원이라는 점은 인상적인데 공공기관 혹은 사무 환경에서 기존 주변기기를 그대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 바이오스타는 그 점에서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

MSI도 A520 칩셋 기반으로는 단일 모델인 A520M-A PRO 한 종만 내놨다. 심지어 바이오스타 제품과도 흡사하다. 메모리 소켓 2개에 그래픽 출력 인터페이스만 DVI와 HDMI를 제공한다. 제품 가짓수가 1종에 불과하기에 제품에 대해 가타부타할 여지는 제로에 가깝다. 쉽게 말해 A520 칩셋 시장에 구색 맞추기로 뛰어든 모습을 연상케 한다. 내세운 옵션까지 특징이라고 언급하기에는 부족할 정도로 기본형 모델에 불과했다.

PCIE 4.0 지원이 살짝 아쉬운 A520 칩셋
하지만 APU기반 르누아르 대응에는 충분

라이젠 프로 4750G 제품을 기준으로 B550 칩셋을 사용한 ASUS 메인보드와 비교를 해봤다. 비교 제품은 대원CTS가 공급하는 A520 칩셋 사용 ASUS 메인보드인데 두 제품은 제품이 다른 만큼 기본 레이아웃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전원부 히트싱크를 비롯해 M.2 슬롯이 2개와 1개라는 차이는 확장성을 노리는 사용자라면 민감하게 따질 부분이다.


《테스트 환경》
CPU : AMD 라이젠7 프로 4750G
보드 1. ASUS PRIME A520M-K 대원CTS
보드 2. ASUS PRIME B550M-A 대원CTS
RAM : 마이크론 DDR4 3,200MHz 16GB(2EA) 대원CTS
HDD : 마이크론 NVMe P2 500GB 대원CTS


A520 칩셋 메인보드의 전망을 밝게하는 배경에 라이젠 프로 시피유가 사용되는 환경이 빠질 수 없다. 대량으로 시스템을 도입하는 환경에서는 B550보다는 A520은 큰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할 정도로 매력적인 선택지다. 가장 분명한 부분은 내장 APU를 사용하는 환경이다. B550과 달리 A520은 PCIE가 3.0이다. 즉, 기업이나 공공기관 납품, 학원, 가정에서 학습용임을 감안한다면 이들 환경이라면 별도 그래픽카드 보다는 내장형 GPU를 사용한다.

그렇다 보니 테스트 결과는 차이가 없다. PC마크, 패스마크, 3D마크, Geek벤치 그리고 스팩뷰 또한 대동소이한 결과치를 보였다. 일부 테스트에서 10점 미만의 점수 편차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 정도의 점수를 가지고 성능 상위를 논하기에는 미비하기에 같은 수준으로 평가함 또한 양해를 구한다. 사실 기반이 되는 X570 칩셋에서 기능을 축소해서 나온 칩셋이 A520이다. 사실상 가격 절감형 모델이기에 성능보다는 기능에 큰 차이가 있을 뿐 근간은 같다고 보는 것이 옳다. 단 고성능 VGA를 사용한다면 PCIE 4.0 지원 B550 칩셋 이상 보드가 성능 발휘에는 조금 더 유리하다.

고로 가성비를 높이는 참된 메인보드가 필요하다면 A520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는 현시점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지로 등극한다. 테스트에 사용한 ASUS 메인보드는 공식 유통사인 대원CTS가 공급한 제품이다. B550과 A520 모두 마찬가지 제품이다. 물론 A520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 가운데 한 가지를 추천해야 한다면 이 또한 대원CTS가 유통하는 ASUS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 사용자가 중시하는 서비스 측면에서 좀 더 유리하다는 견해를 표명으로 글을 마칠까 한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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