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장 정조준 AMD 르누아르, A520보드 가성비 맞손
기업시장 정조준 AMD 르누아르, A520보드 가성비 맞손
  • 김현동
  • 승인 2020.08.3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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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31일] - 여느 때보다 PC 쓰임새가 중요해진 상황이다. 코로나19 감염자가 1일 300명 이상으로 속출하면서 급기야 사회적거리두기는 2.5단계로 격상화 되어 9월 6일까지 적용된다. 상당수 사업장이 집합금지 대상에 속하면서 재택근무 도입을 앞당긴 기업도 증가추세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PC는 외부 창구와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자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상반기 PC 시장 판매 수요를 이끈 현상 또한 가정에서의 PC 수요 증가와 맞물린 것. 하반기 또한 이의 연장선이자 상반기에 교체 못 한 남은 수요가 시장을 견인하는 역할로 관측된다.

이 시점에서 AMD가 라이젠 프로 시피유 제품명으로 시장에 선보인 르누아르는 APU 일체형 설계로 비용 절감에 효과가 기대되는 대표 주자다. 3세대 기반 아키텍처는 1세대와 2세대를 거치면서 한 차례 진화한 형태이자 시장에서 호환성 검증도 끝냈다.

실제 60% 이상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작년 6월 이후부터 경쟁사인 인텔과 격차를 늘리며 B2C 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져왔다. 분위기가 이렇자 보다 엄격한 신뢰성을 담보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상대로 르누아르 시피유를 론칭하고 시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B2B 시장에 눈독을 들였다.


AMD가 이에 대응하는 칩셋으로 B550과 A520을 내놓은 것은 가성비 전략에 맞불을 놓겠다는 심산이다. 별도 외장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경우 PCI-E 4.0 대응 B550은 성능상 우위를 노릴 수 있다. 반대로 A520은 내장 APU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PCI-E 3.0 대역폭만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실제 엔비디아가 3천 시리즈로 선보일 RTX 시리즈는 PCI-E 4.0에 대응하면서 고성능을 천명한 상태다. 반면 가성비 전략과도 일치하는 르누아르는 대역폭에 연연할 필요가 없어지며 관리 편의까지 제공하는 A520으로 시장을 양분화시켜 보급을 앞당긴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르누아르 대응 메인보드 보급기 일제히 쏟아져

ASUS PRIME A520M-K 대원CTS
ASUS PRIME A520M-E 대원CTS
ASUS PRIME A520M-A 대원CTS
ASUS TUF Gaming A520M-PLUS 대원CTS
ASRock A520M PRO4
ASRock A520M-ITX/ac
ASRock A520M-HDV
ASRock A520M-HVS
GIGABYTE A520M AORUS ELITE
GIGABYTE A520M H 듀러블에디션
GIGABYTE A520M DS3H 듀러블에디션
GIGABYTE A520M S2H 듀러블에디션
GIGABYTE A520I AC 듀러블에디션
MSI A520M-A PRO
BIOSTAR A520MH

시장에 출시된 A520 칩셋 기반 메인보드는 총 15가지. 칩셋 발표 초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의 추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할 전망이다. 제품 가격도 옵션에 따라 차등화했지만 보통 10만 원을 전후로 형상하고 있다. 저렴한 제품은 8만 원 선으로 판매가 이뤄지기에 실제 시스템 구축 시 총비용 절감 효과는 클 전망이다.

에이수스, 에즈락, 기가바이트가 총 13종을 출시하고 점유율 확보에 적극적이다. 에즈락이 PRO4 시리즈로 플래그십 시장을 노린 것을 제외하면 실속형 옵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업 시장에서 주로 쓰이는 D-SUB나 DVI를 기본으로 범용 장비 호환성에 비중을 높였다.


성능도 B550과 A520은 내장 APU를 사용할 경우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치를 확인한바 미미한 차이에 불과했는데 오차율을 고려하면 르누아르 기반 내장 APU로 구동할 경우 칩셋에 따른 변화는 체감할 수 없다. 오히려 가격 면에서 경쟁력 우위를 A520이 점한 상황.

기업이나 공공기관, 학원, 가정 등과 같이 별도 외장형 그래픽카드 없이 구동하는 환경이라면 르누아르와 A520 칩셋 메인보드 구성은 비용 절감에 성능 이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다잡을 수 있는 확실한 조합으로 손꼽힌다. AMD가 B2B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이유다.

르누아르 대응 에이수스 메인보드 공식 유통사 대원CTS 관계자는 “초기 투자비용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A520은 그 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자 대원CTS는 에이수스 메인보드의 가짓수를 세부화 해 용도에 따른 선택지를 넓혔다”고 밝혔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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