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성능 3,200MHz vs 2,666MHz 차이가 날까?
메모리 성능 3,200MHz vs 2,666MHz 차이가 날까?
  • 김현동
  • 승인 2020.09.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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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는 업그레이드, 메모리는 재활용? … 괜찮을까

[써보니] DDR4 메모리는 필히 3,200MHz 이유 있는 추천사




[2020년 09월 20일] - 더 풍족한 컴퓨팅 환경을 누릴 기본 조건은 상호 견제다. 제한된 점유율을 사이에 두고 뺏고 빼앗기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일명 피 터지는 경쟁은 사용자에게 무조건 득이다. 결코 손해 아니라는 말씀. 기술 향상, 성능 변화, 편리한 사용 경험 변화를 불러오는 모습을 우리는 PC 시장이 걸어온 지난 발자취에서 익히 경험했다.

직접적인 변화의 불똥이 향한 곳은 메모리 시장이다. 기존 주자였던 2,666MHz 클럭은 인텔 환경이라면 충분했건만, AMD 환경이라면 당장 퇴출 1호라는 불명예 목록에 오른다. ‘그깟 메모리쯤이야!’라고 여겨서 될 문제가 아니다. 단지 메모리는 PC가 동작하는 내내 데이터를 잠시 보관해주는 버퍼 역할이기에 조금 느려도 괜찮다고?

단, 과거의 컴퓨팅 환경이라는 전재라면 인정. 조금이라도 속도를 올리고자 이거저거 요거 따져가며 없는 살림 탈탈 털어가며 업그레이드다 조립이다 기변이다 난리 블루스를 춰가며 조립해 놨더니 그 노력을 허투루 만들어 버리는 것이 바로 메모리라면 그게 대수롭지 않은 걸까? 즉 메모리 성능 앞에서 자비는 과분하다.

빠르면 빠를수록 개이득 … 메모리 중요

사용자가 눈여겨볼 부분은 단지 ‘클럭’이 아니다. 막말로 느린 제품 사다가 오버클럭 재주껏 먹이면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오버클럭도 알아야 가능한 사용법이라는 점은 모든 사용자에게 해당하는 건 아니라는 의미. PC라는 품목이 필수품이 되었다지만 많은 이에게 PC는 여전히 어려운 전자기기에 불과하다. 조립하는 것쯤은 누워서 떡 먹기 보다 쉽다고 여기는 이도 있겠지만 많은 이의 마음에서 울리는 불협화음은 ‘어렵다’로 귀결된다.

더구나 일반 제품을 상대로 오버클럭은 손상 확률을 높이는 편법이라는 점에서 가급적 권장하지 않는다. 사용하던 제품을 가지고 성능을 높이는 방법만 본다면 말리지 않지만 동시에 멀쩡하던 제품이 손상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 선택은 사용자 몫이지만 그 점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 애초에 시스템에 맞는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이 요령이다. 즉, CPU 제원상 요구하는 메모리 속도에 맞춰 제품을 고르라는 거다.

라이젠 3세대 3200MHz, 인텔 10세대 2,933MHz

대세는 3,200MHz 메모리다. 인텔 10세대도 메모리는 기본 클럭으로 2,933MHz를 사용한다. (단, 성능 낮은 일부 모델 제외) 그러한 시스템에 2,666MHz 제품을 사용한다면, 애초에 전체 클럭은 하향 평준화 동작하도록 만들어 놨다. 정상 속도를 양보하고 더 느린 속도에 맞춰 동작시키는 건 비싼 돈 들여 다운그레이드한 형국이랄까! 물론 3,200MHz를 사용하면 낮아지긴 하나 그나마 나은 변화다.


《테스트 환경》
CPU : AMD 라이젠5 3900XT
보드 : ASUS B550M-A 대원CTS
RAM : 마이크론 DDR4 3,200MHz 16GB(2EA) 대원CTS
VGA : 엔비디아 지포스 RTX2080S
HDD : 마이크론 NVMe P2 500GB 대원CTS
파워 : 시소닉 PRIME GX-750W 맥스엘리트

2,666MHz vs 3,200MHz 이라는 두 선택지가 제공될 경우 사용자의 결정이 후자로 가야 하는 이유다. 비용 절감을 이유로 느린 제품을 고르는 건 현명하지 않지만, 차후 CPU 교체까지 감안해다면 이유는 명확하다. 실제 3,200MHz 클럭을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AMD 라이젠3세대 제품을 기반으로 성능을 측정한 결과도 차이가 발생했다. 원래 속도 보다 낮은 성능 제품을 사용할 경우, 실제 적잖은 사용자가 보유하던 DDR4 메모리가 아깝다는 이유로 CPU만 교체하고 메모리는 터부시하는 경우다.


테스트는 3,200MHz 메모리를 사용해 정상 클럭과 2,666MHz로 낮춘 형태로 진행했다. 클럭이 낮아지는 순간 성능 하락이 발생했다. 일반적인 컴퓨팅 환경을 시작으로 게이밍을 염두하고 진행한 테스트까지 공통된 모습이다. 그러한 이유로 CPU만 업그레이드한 상태에서도 약간의 성능 상승은 꾀할 수 있겠지만 제대로 된 메모리를 적용할 경우 현격히 상승한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는 의미다.

모르고 사용했기에 당연히 그런 줄로만 알고 있던 결과의 실상은 그러하지 않음이 명백해졌다. 단지 메모리 하나쯤이야 했던 안일함에 오늘날의 고성능 PC는 고성능을 고성능이라 주장하지 못함에 소리 없이 눈물 흘리며 ‘느리다’는 푸념을 운명처럼 받아왔다고. 3,200MHz 메모리가 권장되는 환경에는 필히 적정 메모리를 쓰시라! 이번 글의 결론이다.

판매 중인 3,200MHz(PC4-25600) 메모리, 대세는?

메모리는 두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직접 메모리 모듈을 생산하는 제품과 모듈만 따로 받아 조립하는 제품이다. 그 점에서 직접 제조하는 브랜드라면 마이크론과 삼성전자로 가 유일하다. 국내 브랜드답게 삼성전자 메모리는 대중적인 이미지를 지닌 제품이면서 동시에 무난한 호환성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브랜드는 마이크론이다. 마이크론은 인텔과 공통으로 반도체를 설계 제조하는 기업이면서 동시에 전 세계를 상대로 메모리를 포함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규모와 역사만 따진다면 삼성보다 우위다.

1. 마이크론 Crucial DDR4-3200 대원 CTS
2. GeIL DDR4-3200 CL22 PRISTINE
3. 삼성전자 DDR4-3200
4. TeamGroup DDR4-3200 Elite
5. ESSENCORE KLEVV DDR4-3200

동시에 외국 브랜드로 유통하는 메모리 상당수가 마이크론에서 메모리를 공급받아 제조한다. 3200MHz 규격 메모리로는 팀그룹이 가장 먼저 시장에 제품을 출시했다. 마찬가지로 마이크론에서 메모리 모듈을 공급받아 자체 브랜드로 시장에 유통했다. 엄격한 품질관리로 인정받는 게일 메모리 또한 비슷한 형태다. 하지만 특정 브랜드에 독점 의존하지 않고 시장 수요에 발맞춰 마이크론 또는 삼성전자 모듈을 이용해 제조한다. 에센코어 클레브 메모리는 SK하이닉스에서 모듈을 전량 공급받아 제조한다. 과거 현대하이닉스가 인수하면서 거래가 시작됐다.


업계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크게 두 가지 브랜드를 선호한다. 마이크론 그리고 삼성전자. 서드파티 브랜드가 공급받아 메모리를 제조하는 두 브랜드이기에 이미 품질 관리에서는 검증이 끝난 상태이며 동시에 시피유 호환성에서도 워낙 높은 시장 점유율 탓에 우수한 특정을 지니고 있다. 내구성 또한 마이크로과 삼성전자는 누가 더 우위를 논하기 힘들 정도로 대등한 경쟁 구도를 형상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생산 주차에 따라 메모리 내구성이 확연히 나뉘기에 일부 사용자를 중심으로 특정 주차 제품만 선호하는 형상도 있다.

그 점에 비해 마이크론 메모리는 기업이 미국의 방위산업체이며 군사 무기에도 들어가기에 엄격한 품질관리가 핵심이다. 미세한 수치 변화만으로도 결괏값이 달라질 가능성까지 고려하기에 매초에 모든 제품이 동일한 특성을 유지한다고 보면 좋다. 삼성전자 메모리와 달리 특정 주차 메모리 품질이 좀 더 유리하고 자시고 할 이유가 없다. 사실 메모리 품질이라는 것이 갑자기 좋아지면 나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 되기에 그 점에서 차후 메모리를 추가한 다는 것 까지 가정한다면 마이크론이 구성 측면에서 좀 더 유연한 선택지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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