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컴퓨팅] 집에서 일하는 시대, 업무용 PC의 자격
[코로나가 바꾼 컴퓨팅] 집에서 일하는 시대, 업무용 PC의 자격
  • 김현동
  • 승인 2020.06.17 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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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컴퓨팅 환경도 변화시켰다.

[인텔 10세대 진단] 3부. 비대면 재택 근무 시대 도래




[2020년 06월 17일] - 뜻하지 않게 현실이 된 사회적 거리 두기. 기업은 좀 더 심각합니다. 회의와 보고라는 절차에 느닷없이 등장한 비대면 조건. 게다가 출근도 가로막는 직장폐쇄는 감염자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더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근무환경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살아남을 수 있음을 감지한 기업은 사활을 걸고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결국 해답은 PC에 있었습니다.

모든 가정이 보유하고 있던 PC. 정작 켜보니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이 언제인 줄도 모를 정도로 너무 오래된 구닥다리 시스템을 마주하고 길게 한숨을 내쉰 가정이 많을 겁니다. 업무는 봐야 하는데 문서 한 통 여는데 기다림을 요구하는 실상에서 제대로 된 업무 처리가 가능할 리가 없겠죠. 회사 컴퓨터만 사용하다 보니 전혀 몰랐던 비참한 실상에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저도 학생 때는 워드, 액셀 따위의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이 PC 때문에 느려서 힘들다는 불만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수십 장 수준의 문서도 일반적인 PC에서조차 척척 열어내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란 건지….. 그런데, 수천 페이지의 문서, 끝간 데 없이 스크롤을 내려야 하는 액셀챠트. 와! 정말 사무용 PC도 상황에 따라서는 빨라야 하겠다고 하는 걸 실감하게 된 순간이었지요.

- 복잡하지 않은 문서와 웹서핑, 코어 i5 시리즈

수십 장 수준의 문서, 가로/세로 수백 셀 이하의 문서 정도를 다루는 직종이시라면 인텔 10세대 코어 i5 시리즈 수준의 PC면 충분히 만족스럽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구나 요즘 프로세서는 그래픽이 함께 제공되므로 PC를 구매하는 비용 또한 크게 낮출 수 있을 테고요.

요즘 코어 i5는 예전의 코어 i5가 아닙니다. 4K, 8K 영상 정도의 재생은 물론 거뜬하며,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내장 그래픽도 간단한 게임을 구동하는 데 무리가 없는 수준이니까요.

- 콘텐츠의 가공이 필요하다면, 무조건 코어 i7 이상을 선택하자

유튜브의 등장은 여러 각도에서 해석될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유튜브로 인해 발생한 가장 큰 변화 점은 그동안 콘텐츠의 소비자이기만 했던 소시민들이 이제 모두 콘텐츠의 생산자가 될 수 있는 길을 터놓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중에 TV를 통하지 않고도 수백만의 팔로워를 가진 엄청난 인플루언서가 탄생하기도 했고 말이죠.

그런데, 정작 콘텐츠를 생산하는 과정을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촬영 장비도 갖추어야 하며, 촬영한 영상을 편집할 장비도 필요합니다. 여기에 실시간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면 송출용 카드도 추가로 필요하겠지요.

이렇든 영상이나 이미지의 편집이 필요한 영역이라면 전문적인 디자이너가 아니라 해도 원활한 편집을 가능케 할 PC는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내일의 인플루언서께는 인텔 코어 i7이 탑재된 PC를 추천해 드려야 하겠네요. 입문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이미지, 영상에 대한 편집과 가공, 업로드 등에서 든든하게 지원해 줄 테니까요.

아울러 이 정도의 PC라면 괜찮은 그래픽카드의 보조가 이루어진다면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중 감당하지 못할 게임이 없습니다. 좋은 PC로 일만 하나요? 재택근무의 시대, 일하다 쉬는 시간에 짜릿한 게임 한 판을 함께 즐길 수도 있는 PC가 필요하다면, 코어 i7이 적격입니다.

- 당신은 콘텐츠 전문가, 당신은 코어 i9 사용자

취미, 호기심 수준을 벗어난 영역의 편집자라면 역시 더 고민해 보아야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영상의 편집이 가미되어야 하는 작업이라면 프로세서면 프로세서, 메모리면 메모리, 그래픽카드면 그래픽카드 모두가 갖출 수 있는 최고 성능의 것이어야 합니다.

이 조건에 맞는 프로세서라면 역시 인텔 10세대 코어 i9 프로세서 외엔 답이 없겠지요. 수천 픽셀에 달하는 정교한 상품정보 페이지를 디자인해야 한다면, 4K 수준의 높은 고화질 영상을 빠르게 편집해야 한다면, 또는 각종 설계, 수치 연산, 빅데이터 영역의 전문 업무를 맡고 있다면 이 외에 더 훌륭한 해답이 있을 수 없습니다.

최고의 장비가 최고의 아웃풋을 담보할 순 없지만, 최고의 장비는 최고의 아웃풋을 위한 절대적인 필요조건입니다. PC의 성능으로 인한 업무효율 저하와 결과물의 만족도 하락이 이어진다면, 이보다 안타까운 일이 또 있을까요? 전문영역에는 응당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최고의 프로세서가 필요합니다.


꼼꼼히 따져보고 현명하게 구매하는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프로세서의 성능이 높아지는 만큼,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성능 역시 점차 높아져 왔습니다. 한동안은 프로세서의 성능향상이 더욱더 빨랐기에, 몇 년가량 PC를 교체하지 않아도 사용에 별다른 무리가 없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기간이 더 길어지고 나면 역시 오래된 PC로 오늘의 작업을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생기기 마련이지요.

최근 재택 화상수업과 재택근무 등이 늘어나며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던 오래된 가정의 PC가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며, 갑자기 PC 구매가 활발해진 원인 역시 이 때문일 것입니다.

학교, 회사, 사무실, 관성서 등등 사람이 모여 일하던 환경이 코로나의 영향으로 각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개인 크리에이터의 대두와 함께 각종 콘텐츠의 개인적인 생산 역시 활발해지고 있고요. 이런 요인들이 PC 시장의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때마침 등장한 인텔 10세대 프로세서는 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확연한 코어의 증가, 동작 속도의 증가를 기반으로 성능의 향상을 끌어냈습니다. 이제 한 번 구매하면 5년가량을 사용하게 되는 PC, 자신의 용도와 목적에 맞게 조금은 현명하게 사들일 때인 듯싶습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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