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0세대 코어 CPU 전략, 다 계획이 있었구나!
인텔 10세대 코어 CPU 전략, 다 계획이 있었구나!
  • 김현동
  • 승인 2020.06.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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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0세대 코어 CPU, 용도별 선택 공식

인텔이 쏘아 올린 열 번째 주사위, 업그레이드 적기라 보내는 신호탄.




[2020년 06월 07일] - 인텔은 꾸준히 코어 프로세서 세대교체를 이뤄내며 컴퓨팅 환경을 개선해왔다. 이번에는 10세대가 그 역할을 이어받았다. 기존 대비 더 향상된 작동속도는 작업을 쾌적하게 처리하고, 모든 제품에 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 기술을 적용하면서 효율성까지 높였다. 일부 프로세서는 캐시 메모리 증설과 메모리 대응 속도를 개선해 반응성까지 진일보한 것이 핵심이다.

덕분에 이전 세대 대비 상품성이 돋보인다. 코어 i3에서 i9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군이 다양한 컴퓨팅 환경에서 최적의 역할을 해낼 준비가 끝난 상태다. 입문형부터 고급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두루 만족할 수 있는 구성도 체계적으로 갖췄다. 이 모든 변화가 치밀한 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덕분에 한 세대 진화했을 뿐인데 제공하는 성능 이점을 분명히 체감할 수 있게 됐다.

데스크탑용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i3·i5·i7·i9로 총 4가지 제품군이다. 여기에는 일반형과 함께 내장 그래픽 코어가 없는 F형, 오버클럭을 위한 배수(Ratio)·내부클럭(BCLK)이 해제된 K형 프로세서로 또 나뉜다. 나의 목적과 환경, 예산 등 조건에 따라 수많은 선택지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물론 제품마다 어울리는 최적의 환경도 마찬가지로 나뉜다.

목적과 예산에 따라 사용처가 다르기 때문에 명확한 정의를 내릴 수 없지만, 흔히 코어 i3를 입문형으로 가벼운 문서 작성과 사진 편집,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감상용으로, 코어 i5와 i7은 게이밍 및 영상 편집 등 쾌적한 성능을 찾는 이에게 어울린다. 마지막으로 코어 i9은 10개로 구성된 코어로 고부하 작업(3D 및 고화질 영상 편집), 고사양 게임에 적당한 선택지다.

코어 i3 프로세서, 기본·대중성 조준 노련한 프로

코어 i3 프로세서는 코어 프로세서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이다. 4개의 코어로 구성됐으며, 명령어 흐름(스레드)을 논리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 기술이 추가됐다. 실제 성능은 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마치 8개 코어를 갖춘 프로세서처럼 작동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른바 4C/8T 구조다.


데스크탑용 코어 i3 프로세서는 i3-10100을 시작으로 10300, 10320 등으로 분류된다. 저전력 구성의 T형 프로세서도 있지만, 시장에서 쉽게 보기 어려우니 제외했다. 기본적으로 3.6GHz에서 3.8GHz의 기본 작동 속도에 4.3GHz에서 4.6GHz의 최대 작동속도로 명령어를 처리한다. 이전 세대에 존재했던 K형 프로세서는 없지만 대체로 작동속도가 상승했다.

코어 i5 프로세서, 성능과 균형미의 무게중심 미드필더

코어 i5 프로세서는 많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주력 제품군이다. 6개 코어를 갖춘 것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코어 i3와 마찬가지로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합류하면서 12개 스레드 처리(6C/12T)가 가능해졌다. 스레드 처리 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게이밍을 시작으로 많은 프로세서 자원을 요구하는 전문 작업 환경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다.


코어 i5-10400(F)을 시작으로 10500, 10600(K, KF) 등으로 분류된다. 코어 i3에 없는 F형, K형 등이 등장한다는 점이 특징. 추가로 설명하자면 F형은 내장 그래픽 기능이 없고, K형은 오버클럭을 통한 잠재력 향상이 가능한 제품이다. F형은 내장 그래픽이 없는 대신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K형은 오버클럭에 필요한 배수와 내부 작동속도를 사용자 임의로 조절할 수 있도록 제한 해제되어 있다.

작동속도조차 차별화가 분명하다. 일반형은 2.9GHz에서 3.3GHz의 기본 작동속도와 4.3GHz에서 4.8GHz의 최대 작동속도를 제공한다. K형은 이보다 더 높은 4.1GHz의 작동속도와 최대 4.8GHz까지 상승하도록 설계됐다. 비용은 더 들겠지만, 동급 최고의 성능을 구현하고자 한다면 K형 프로세서만 한 것도 드물다.

코어 i7 프로세서. 다수 코어로 처리 효율 높인 스트라이커

코어 i7 프로세서부터는 성능을 고집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가 예고된 제품군이다. 8개 코어와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더해지면서 최대 16개의 명령어 흐름을 동시에 처리할 수 (8C/16T)있게 됐다. 역시나 높은 사양 게이밍 및 고부하 작업에서 최적의 성능을 내도록 구성됐다. 코어 i7-10700은 단일 모델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 또한 F와 K형으로 나뉘기에 용도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작동속도는 기본형이 2.9GHz에서 최대 4.8GHz, K형이 3.8GHz에서 최대 5.1GHz다. 속도 차이가 큰 편이기에 선택 단계에서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코어 수에 따른 효율성에 집중한다면 일반형, 성능까지 고려한다면 K형이 적당하다.

코어 i9 프로세서, 10개 코어로 움직임이 날렵한 멀티 플레이어

코어 i9 프로세서는 기존 대비 큰 변화가 존재한다. 이전 세대에는 코어가 8개였지만 이번에는 코어가 10개로 2개 늘었다.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더해지면 총 20개 스레드 처리가 가능(10C/20T)해진다. 그만큼 더 전문 작업 환경에 유리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그만큼 인텔 스마트캐시 용량도 크게 늘었고, 메모리 대응 속도도 DDR4-2666에서 DDR4-2933(코어 i7 동일)으로 빨라졌다.


제품은 코어 i7과 마찬가지로 i9-10900 단일 구성이며, 여기에 F와 K형을 추가해 선택지를 넓힌 형태다. 작동속도는 기본형이 2.8GHz에서 5.2GHz까지, K형이 3.7GHz에서 5.3GHz까지 조절한다. 추가로 코어 i9에서는 온도에 맞춰 최대 속도를 조절하는 TVB(Thermal Velocity Boost) 기능이 추가됐다. 냉각 효율에 신경 쓴다면 상황에 따라 최적의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스트리머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 – 코어 i7, i9 K형 프로세서

최근 1인 방송에 관심을 두는 이가 많다. 유튜브, 아프리카 TV, 트위치 등 스트리밍 플랫폼을 활용해 높은 수익과 인기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그 꿈을 좇는 이가 늘면서 관련 장비의 수요도 늘고 있다. 산업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자료를 통해 1인 미디어 창작자와 MCN을 포함한 시장이 2020년 5조 1,700억 원에서 오는 2023년에는 7조 9,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동시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이지 못하면 대중의 눈에 띄지 못한다. 구독자와의 약속도 중요하다. 정해진 시기에 맞춰 준비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개하는 것이 곧 신뢰를 유지하는 핵심 비결이다.


영상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다. 편집한 영상을 등록하거나 구독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진행하는 식이다. 어느 쪽이라도 높은 컴퓨팅 성능을 요구한다. 고화질 영상을 편집하거나 실시간으로 송출하려면 그에 어울리는 기반이 요구된다. 현재는 FHD 외에도 4K, 심지어 8K로 나아가는 중이다. 당연히 해상도가 높을수록 필요한 컴퓨팅 성능도 올라가는 추세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구독자와 소통하는 게임 스트리머는 일반 영상 환경보다 더 높은 사양이 갖춰야 한다. 게임+영상 처리가 동시에 이뤄지므로 필요한 데이터양이 많이 증가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이에 게임 스트리머는 고성능 PC를 쓰거나 두 개의 PC로 게임+영상 처리를 분담하기도 한다.


인텔은 이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지원을 늘려나가고 있다. 스트리머라면 ‘쉬운 스트리밍 마법사(Easy Streaming Wizard)’는 요긴한 옵션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개방형 방송 소프트웨어(OBS)를 활용해 간단히 스트리밍 및 녹화 편의성을 높인다. 예컨대 트위치, 유튜브, 믹서, 페이스북 등에서 스트리밍을 유튜브와 비메오는 녹화를 진행하는 식이다.

코어 i5급 이상이면 모두 사용 가능한데, 물론 7세대 코어 i5급 이상 프로세서에서도 사용을 지원한다. 하지만 당연히 코어 성능 및 자원에 여유가 있는 상위 프로세서 쪽이 더 안정적인 환경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머의 로망 ‘풀옵’ 구현을 위한 시작 – 코어 i9 프로세서

게이머의 로망은 단연 ‘고해상도에서 끊김 없이 부드러운’ 프레임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에 대부분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눈을 돌린다. 지포스 RTX 2080 급 이상 혹은 고성능 라데온 그래픽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아무래도 게임 성능에는 그래픽카드가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막상 프로세서의 중요도를 인지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그래픽카드 성능이 좋으면 게이밍 성능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성능을 100% 끌어내려면 프로세서의 역할도 중요하다. 게임 내에서 처리되는 데이터도 결국 프로세서를 통해 처리되기 때문에 상호 통신이 빠르게 이뤄질수록 그래픽카드도 제 성능을 낼 수 있다. 이에 어울리는 프로세서는 단연 10세대 인텔 코어 i9 제품군이다.


코어 i9 프로세서의 특징은 10개의 코어와 함께 구현되는 높은 작동속도에 있다. 현재 이 제품군은 i9-10900(F) 외에 고성능 라인업인 K(F)형도 존재한다. 먼저 일반형은 2.8GHz의 기본 작동속도에 최대 5.2GHz까지 상승하며, K형은 이보다 더 빠른 3.7GHz의 기본 작동속도와 최대 5.3GHz에서 유동적으로 움직인다.

다수의 코어와 높은 작동속도는 게임 내 데이터 처리를 유연하게 도와 그래픽카드 성능을 최대치로 이끈다. 물리 연산부터 게임 내 구현되는 오브젝트, 소프트웨어 자체 명령어 등 범위가 제법 다양하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되는 게임은 이런 효과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여러 코어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속도 외에 많은 코어를 갖춘 10세대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가 유리한 이유다.


고해상 영상 스트리밍과 콘텐츠 개발에 종사하는 이가 접근한다면 코어 i9 프로세서, 그중 K형 프로세서가 답이다. 모든 코어 속도가 5GHz 수준까지 높은 속도로 도달 빠르게 데이터 처리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최적의 냉각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지만 조건만 잘 갖춰진다면 무엇이든 가능한 사양을 손에 얻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 적절한 타이밍일까?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코어 i7과 코어 i9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큰 변화를 이뤄냈고, 나머지 프로세서도 하이퍼스레딩 기술의 추가로 효율성을 최대한 끌어내는 데 중점을 뒀다. 정리하자면 모든 프로세서의 데이터 처리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상위 제품군의 상품성 극대화가 이뤄졌다 볼 수 있다.


그렇다면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의 업그레이드는 적절할까? 대답은 ‘그렇다’이다. 특히 오래된 구형 시스템, 주로 과거의 듀얼·쿼드코어 프로세서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코어 i3부터 쿼드코어와 하이퍼스레딩 구성인데, 차이는 있지만 마치 7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 이상은 이전 세대와 동일하지만, 속도 향상이 이뤄졌고, 코어 i9 프로세서는 10개 코어를 제공한다. 플랫폼의 변화로 인해 이전 세대 프로세서를 최근에 구매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 요인이 되지만, 3~4세대 이전 플랫폼을 사용하던 기성 PC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업그레이드 적기라고 볼 수 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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