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상상 실현 ‘청소년 음악극’ 4개월 49명 무대 올라.
무한상상 실현 ‘청소년 음악극’ 4개월 49명 무대 올라.
4년차 맞이한 음악극학교의 새로운 발걸음! 청소년음악극축제
소재 발굴부터 음악까지 재기발랄한는 청소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음악극을 매개로한 청소년들의 공연예술장르 소통 통로
  • 김현동
  • 승인 2018.11.14 2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한상상 실현 ‘청소년 음악극’ 4개월 간 49명 데뷔.
4년차 맞이한 음악극학교의 새로운 발걸음! 청소년음악극축제




[2018년 11월 14일] -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박형식)가 오는 12월 1일과 2일 양일간 청소년 음악극축제를 개최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및 소극장 로비일대에서 열리는 행사는 올해 4회차를 맞아 축제형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되어 선보이는 첫 번째 청소년 음악극 축제다.

음악극학교는 GKL사회공헌재단의 문화예술사업 일환으로, 공연예술에 관심 있는 청소년의 꿈과 재능을 발굴하여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고자 진행하는 음악극 제작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단순한 무대 경험을 넘어 작가부터 연출, 배우까지 다양한 공연예술 직업군을 경험하고 청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극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청소년 창작 활동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주관으로 매년 하반기에 진행하며, 2015년 1기 음악극 학교 쥬크박스 뮤지컬-삐딱하게, 2016년 2기 그녀를 구하라, 2017년 3기 생일파티를 거쳐, 2018년 음악극학교 4기의 졸업공연 우리의 여행과 지구침공이 새롭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4회 무대에는 지난 8월, 9월 오디션으로 선발 된 초·중·고 49명의 음악극학교 청소년이 약 4개월 동안 음악극분야 전문 강사진 (초등부 - 원치수 의정부초교 교사, 김찬호-뮤지컬 배우/중·고등부 -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 대표 이태린)들의 창의예술교육과정을 통하여 완성한 창작음악극 총 2편 ▲초등부-지구침공 ▲중·고등부-우리의 여행을 공연할 예정이다.

축제기간동안 지역 청소년 공연예술 동아리, 전문 예술가공연, 2015~2018 음악극 학교 졸업생들이 함께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 별들의 파티, 3년의 음악극학교 이야기가 담긴 아카이브 전시 및 예술체험 등 풍성한 프로그램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2018 음악극학교


2018 음악극학교가 예년과 달라진 것 중 주목할 것은 대상 확대와 분야별 세분화된 창의예술교육이다. 초등부 음악극반의 새로운 편성과 중·고등부 연출팀을 통해 이뤄진 연출, 극작, 음악, 소품, 의상관련 교육프로그램은 이들 대상을 작품의 주체적 창작자로 다시 태어나게 만들었다.

동시에 시나리오 완성 후 출연할 청소년 배우 또한 창작제작진팀이 직접 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선별하고 지역 청소년 뷰티 아카데미 아름다운 사람들의 청소년 분장팀과의 협업으로 프로필 촬영 및 음악극 공연까지 청소년이 주축이 되어 완성하는데 초점을 뒀다.

음악극학교는 학생의 진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수업기간동안 장유진(4기), 황순원(4기) 학생이 공연예술 대학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두는 등 배우, 연출이라는 꿈을 가지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에게 마중물을 자청했다. 합격한 학생은 “음악극학교프로그램이 실제로 진로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면접장에서 음악극 학교 관련 질문도 많았다. 실제로 공연을 만들고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 음악극학교에서의 기회가 매우 가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창작 음악극 ▲지구침공 ▲우리의 여행


음악극학교 4기 졸업생이 선보일 창작 음악극은 총 2편으로 작품의 소재 발굴부터 음악까지 재기발랄하고 반짝거리는 청소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작업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첫 번째 중·고등부 작품인 ▲지구침공의 배경은 머지 않은 미래 2025년, 우주 행성 중 하나인 화성이다. 제2의 지구라 불리는 이 곳, 화성을 정복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주인공 화성인(외계인) 소심희가 다니는 Mars 국제 고등학교의 지구 침공에 대한 교육이 한창인 어느 날, 미스터리한 꽃미남 성호가 전학 오면서 시작한다.

심희는 특별한 전학생을 보고 사랑에 빠지지만 평범한 자신의 모습에 고백조차 하지 못한다. 꿈을 이야기하는 수업 중, 무슨 이유인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성호. 알수 없는 성호의 행동을 걱정하며 싹트는 화성과 지구 청소년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두 번째 초등부 작품 ▲창작 음악극 우리의 여행은 친구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홀 로 지내온 우리 앞에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소녀 장미가 나타나며 시작한다. 장미를 챙겨야 하는 우리는 최선을 다해 챙기지만 챙길수록 우리에게 점점 바라는 것이 늘어나는 장미. 집착에 지친 우리는 장미를 두고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지만 책임을 미루는 아이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아이를 통제하려는 어른 그리고 주인에게 상처받은 강아지 해피를 통해 서로의 관계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를 작품으로 담았다.


음악극을 매개로한 청소년들의 공연예술장르 소통 통로
지역 청소년 공연예술분야 활동의 교류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사진 제시


2002년 첫발을 내딛은 의정부음악극축제는 국내 유일의 음악극 장르 중심 축제로서 매 해 국내외 유수한 음악극 작품과 야외 공연의 거리예술작품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바탕으로한 공연예술 콘텐츠로 벌써 18회째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이훈 총감독은 “음악극학교의 교육프로그램은 의정부음악극축제의 주요 장르인 음악극 장르 육성 프로그램으로 하반기 의정부음악극축제의 주요 프로젝트이다. 청소년 음악극분야 육성은 미래 공연예술분야의 꿈나무들의 성장의 발판과 지역 청소년 공연예술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창작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음악극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관람은 희망티켓 구매로 가능하다. 의정부예술의전당만의 기부문화인 희망티켓 제도는 천원에서 만원까지 자신이 원하는 금액으로 티켓을 구입하고, 공연관람 후 감동받은 크기만큼 행복 스폰서함에 기부하는 제도다. 예매처는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두 곳에서 11월 16일(금) 15:00 티켓 오픈 될 예정이다. 2018 청소년 음악극 축제에서 선보이는 창작 음악극 ▲지구침공, ▲우리의 여행 희망티켓 판매를 통해 모여진 수익금은 음악극학교의 취지를 살려 운영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연극 동아리 활성화에 쓰인다.


By 김현동 에디터 cinetique@naver.com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