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대 게이밍 VGA 정리해드립니다. GTX 1660 vs RTX 3050 vs 라데온 RX6600
20만원 대 게이밍 VGA 정리해드립니다. GTX 1660 vs RTX 3050 vs 라데온 RX6600
  • 김현동
  • 승인 2024.02.25 2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게이밍엔 라데온 RX6600 이 최고!
배그, 오버워치2, 로스트아크, 사이버펑크 2077, 발더스게이트3
결과로 입증된 단 한 가지 VGA. 20만 원 대 다른 건 쓰레기!


주머니가 가볍다. 아르바이트라도 해볼까 싶어도 경기가 너무 나쁘다. 배민에서 배달비 제로를 선언했음에도 매출이 하락세라는 뉴스가 나올 정도다. 돈 나올 구멍은 없는데 돈 쓸 일은 많다. 특히 게임을 좋아한다면 큰돈 나갈 유혹을 수시로 받는다. 특히 요즘엔 더욱 지르고 싶은 그 마음 게이머라면 같다.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필수품 그래픽카드 가격 때문이다.


문제는 시피유와 메인보드, 메모리, SSD 등은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떨어지니 당장 급한 게 아니라면 일단 버티기 모드가 답이다. 그게 언제가 되었건 체감적으로 꽤나 만족할 수준까지 추락할 때즈음 지르면 된다. 하지만 그래픽카드는 악동 같다.

3년 전 감염병 사태가 발발하던 그 무렵으로 추정한다.

쭉~ 상승하더니 찔끔 내리다가 다시 원상복귀다. 시장 분위기만 보면 이건 답이 없다. 전문가 의견도 비슷하다. 필요하면 지르던가 아니면 사지 말던가! 두 가지다. 하지만 더는 못 참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최선이 아닌 차선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최선이라면 다들 아는 최고 제품을 사는 것이고, 차선이라면 합리적인 타협점을 찾는 것이다. 지금부터 안내하는 내용은 차선이다. 대략 20만 원 대에 팔리는 현실적인 그래픽카드 중 가장 나은 한 가지를 찾아봤다.

# 200만 원 짜리 살 능력은 되고? 난 20만 원대 찾아!



200 만원 넘는 그래픽카드를 한참 동안 보던 나를 향해 동기가 던진 한 마디 "그거 살 능력은 되고?" 고민할 것 없이 반사적으로 "아니"

나 같은 실정이 상당수 사용자의 공통된 현실 아닐까! 개인적인 사견은 20만 원 대 수준의 가격이 그래도 적당하다고 본다. 사실 감염병 사태가 터지기 직전까지 우리에게 고가 그래픽카드의 기준은 20만 원을 넘기는 제품 정도였다.

그러던 것이 24년 지금은 200만 원을 가볍게 넘긴다.
막말로 200만 원은 PC 본체 가격 아니던가!

상식을 벗어나도 한 참 벗어난 비싼 그래픽카드를 뒤로하고 합리적인 타협점을 찾고자 나선 나의 시선에 들어온 건.. 다소 출시된 지 오래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성능이면 충분하다며 위안 삼는 정신세계를 만들기 충분한 그래픽카드 4종이다.


이쯤 되면 예상대로 엔비디아 진영의 RTX 그래픽카드와 AMD 진영의 RADEON 그래픽카드가 리스트에 올랐다. 그중에서도 게이밍 하면 시장에서 으레 연상하는 엔비디아 진영의 그래픽카드 가짓수고 좀 더 많은 상황. △GTX 1660 SUPER △RTX 3050 6GB △RTX 3050 8GB까지 3가지 모델은 24년 2월 기준 20만 원 대가격에 구매 가능한 제품이다.

그리고 AMD 진영의 라데온 그래픽카드 중에서 20만 원 대 가격을 충족하는 것은 라데온 RX 6600으로 확인됐다. 3 vs 1이라는 다소 보기 흉한 대적구도임에도 정해진 가격을 충족해야 하다 보니 뽑힌 제품군이다. 이들 제품군을 비교하자면 동작 클럭은 RX6600 이 가장 앞서 있다. 부스터 클럭이 최대 2.491MHz 까지 상승한다.

전력 소모량도 가볍게 넘길 수 없다. 하지만 나열한 제품군 모두 시스템 파워 용량 기준 500W 미만 환경이라면 구동 가능할 정도로 전력 소모가 많지 않다. 참고로 요즘 시스템에 들어가는 적장 파워 용량은 550 이상이며 대부분이 700W 용량 제품을 사용한다. 따라서 전력 소모량 측면에서도 부담되지 않는 수준. 아울러 RTX 3050 6GB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군은 8pin 보조 전원을 연결해야 동작한다.

구체적인 제원은 도표와 같다.

# 게이밍 그래픽카드 성능 테스트이니, 게임을 돌려보자!


선별한 총 4종 그래픽 성능을 확인해 봤다. 테스트는 게임 ▲배그 ▲오버워치2 ▲로스트아크 ▲사이버펑크 2077 ▲발더스게이트3 를 통해 평균 성능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각각의 그래프는 점수가 높을수록 성능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 테스트 환경
① CPU - R7 7800X3D - 8C16T / 4.2~5.0GHz / L2+L3 104MB / TDP 120W
② M/B - ASRock 스틸레전드 X670E WIFI 대원씨티에스
③ RAM - Micron Crucial DDR5-5600 16GB x 2ea 대원씨티에스
④ SSD - Micron Crucial P5 M.2 NVME 2TB 대원씨티에스
⑤ VGA - option
⑥ 파워 - 맥스엘리트 맥스웰 듀크 1000W
⑦ OS - Windows 11 Pro 22H2
⑧ 쿨러 - Arctic Freezer II 420

테스트 환경은 AMD 라이젠 R7 7800X3D 시피유에 애즈락 스틸레전드 X670E 메인보드를 사용했다. 메모리와 DDF는 대원씨티에스가 공급하는 마이크론 크루셜 DDR5 5600 32GB 용량과 P5 MVME 2TB SSD 제품이다. 아울러 파워는 맥스엘리트가 공급하는 맥스웰 듀크 1000W 제품을 사용했다. 쿨러는 시피유 냉각을 위해 수랭쿨러를 사용했다.


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는 RX6600 그래픽카드 제품의 성능이 제일 높게 측정됐다. 그 뒤를 이어서는 RTX 3050 8GB 제품으로 확인되었는데, RTX 1660 SUPER 성능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체크됐다. 그렇다 보니 3050이나 1660이라 비슷한 제품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문제는 비슷한 구도가 다른 게임에서도 목격됐다.


오버워치 2 결과도 비슷하다. 역시나 RX6600 제품 성능이 좋게 확인되었고 뒤를 이어 RTX 1660 SUPER 제품이 2위로 측정됐다. RTX 3050은 명성에 걸맞지 않게 낮은 성능을 드러냈다. 로스트아크와 사이버펑크 2077 결과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았다. 발더스게이트3 에서는 평균 점수는 RX6600이 높게 나왔다.


그래픽카드 성능 측정의 바로미터로 사용되며 국제공인으로 통하는 3DMARK 를 통한 성능 측정도 진행했다. DX11과 DX12 기준이며, 파이어스트라이크에서는 RX6600 제품이 높게 측정됐다. 평균치는 물론 1% Low 두 가지 기준 모두에서 유리한 점수였다. 뒤를 이어서는 RTX 1660 SUPER 제품이 2위로 확인됐다. 타임스파이에서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 편집자 주

좋은 게이밍 그래픽카드?라는 정답은 어쩌면 주머니 사정과 밀접할 수 있다. 충분한 여유가 있다면 최고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게이밍 그래픽카드로써 제격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우리는 여유라는 측면에서 늘 타협을 해야 하는 환경이다. 물론 그게 아닌 마음에 드는 것을 모두 살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넘친다면 '축하한다. 부모 잘 만나서!'


수중에 약 20~30 중간의 금액이 있을 경우 게이밍을 위한 그래픽카드 한 장을 사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군 4종을 대상으로 최종 성능 측정까지 끝냈다. 흔히 엔비디아 RTX 제품이 게이밍에 유리하다고 여기는 편견을 이유로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오히려 AMD 라데온을 향했다.

게임은 물론 3DMARK 측정 모두 라데온 RX6600 그래픽카드는 보급기로 분류되는 20만 원 대 가격대 제품군에서 제법 괜찮은 성능을 발휘했다. 약간의 차이라면 어떠한 것을 사도 괜찮다라고 해볼 수 있겠지만 결과는 큰 차이로 확인되었기에 그냥 라이젠 RX6600 그래픽카드 사는 것이 현시점에서는 가장 현명하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