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프레소 "27년 까지 시장 점유율 30% 달성 할 것"
로그프레소 "27년 까지 시장 점유율 30% 달성 할 것"
  • 김현동
  • 승인 2023.04.1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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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 맞은 로그프레소가 클라우드 SIEM 전문기업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양봉열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는 80억이며, 2027년까지 1000억 규모의 국내 클라우드 SIEM 시장에서 30% 점유율, 35% 이상의 이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로그프레소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보안운영(SecOps) 플랫폼 기업으로 통합로그관리, 통합보안관제, 보안운영자동화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사업초기 LG유플러스, SK플래닛 등 통신 분야에서 매일 발생하는 테라바이트 단위 대용량 로그를 고속으로 처리하며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이상금융거래 탐지시스템을 통해 이체정보와 거래내역 등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기능을 앞세워 보수적인 시장인 은행과 증권 및 금융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바 있다. 이의 결과로 통합 보안 관제(SIEM) 플랫폼 로그프레소 소나는 스플렁크, 큐레이더, 아크사이트 등 글로벌 솔루션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금융과 제조 분야에서 점유율을 확대해나갔다.

2021년 말에 로그4j 취약점 대응 스캐너를 무료로 공개했으며, MS, 델, VM웨어, SAS 등 글로벌 기업의 보안권고문에 거론되며 이목을 끌었다. 2022과 2023년 2년 연속으로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의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FT High Growth Companies Asia-Pacific 2023) 선정된 것 또한 주목할 부분.


양봉열 대표는 60억 시리즈A 투자 유치와 관련해 “온프레미스에서 구독(Subscription)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모하는데 필요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며, “지난 10년 간 축적한 역량을 SaaS에 집중하여 고성장, 고수익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보안운영(SecOps) 시장은 크게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로 구분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통합로그관리(LMS), 통합보안관제(SIEM), 보안운영자동화(SOAR) 영역으로 나뉘어진다.

기존 온프레미스 기술 벤더들은 통합로그관리, 통합보안관제, 보안운영자동화 솔루션을 별개 제품으로 출시해 고객에게 공급했다. 고객은 빠르게 발전하는 IT 인프라 환경에서 최적으로 동작하는 운영 플랫폼을 요구하는 추세다. 레거시 아키텍처를 유지하는 벤더의 경우, 고객 니즈에 걸맞은 SaaS로의 전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장점으로 내세우는 클라우드 벤더는 국가별 규제에 묶여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환경에서 온프레미스 솔루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을 별개로 사용할 경우 중복 투자와 많은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로그프레소는 빅데이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원 플랫폼(One Platform)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혼재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도 단일 플랫폼으로 보안운영을 가능케 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사 대비 2배 이상의 데이터 처리 성능으로 인프라 구축과 하드웨어 도입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을 가능케 했다. 또한 70종 이상의 상용 보안 솔루션과 연동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로그프레소 스토어(https://logpresso.store)에서 배포하는 앱을 온프레미스와 SaaS 환경에서 동일하게 실행할 수 있다.

로그프레소는 보안 운영 플랫폼에 AI 기술을 추가하는 한편 연내에 SaaS 서비스 로그프레소 클라우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오브젝트 스토리지 및 ARM 서버를 활용해 통해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하고 가격 구조 및 수익성을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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