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AERO 17 XE5 (RP87) Mini LED DUAL, 프리미엄 인생 노트북!
[써보니] AERO 17 XE5 (RP87) Mini LED DUAL, 프리미엄 인생 노트북!
  • 김현동
  • 승인 2022.08.13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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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노트북 수요가 확대되어가는 중이다. PC는 성능이 고정 설치되어 구동하기에 이동성은 빵점이다. 반면 노트북은 휴대성은 확보됐지만, 성능은 PC 대비 뒤진다는 것이 지적되어 왔다. 그렇다 보니 이 둘의 간극을 좁힐 적절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수용하는 흐름이자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프리미엄 노트북이다.

덕분에 감염병 사태 3년 사이에 프리미엄 라인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었다는 것이 노트북 브랜드가 주장하는 공통된 견해다. 그 점에서 우리가 주목할 브랜드이자 시장을 리드해온 브랜드는 단 하나. PC 시장에서는 고성능 게이밍 기어로 유명하지만, 노트북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가성비 노트북으로 견고한 입지를 구축한 기가바이트의 행보는 지난 3년간 특별했다.

컴퓨팅에 관한 모든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자체설계 자체 생산 그리고 자체 디자인하는 손에 꼽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의 장기가 시장에 힘을 발휘했다. 핵심 요소 3가지 모두에 직접 개입한 덕분에 경쟁사 대비 빠른 라인업 변화를 거듭했다. 서두에서 시장을 리드해온 브랜드라는 설명의 핵심이라면 타제품이 더디게 움직인 것과 확실히 구분되었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 22년 하반기를 향해 나아가는 지금의 관건은 집과 사무실에서 사용할 단 한 대의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 PC와 노트북 둘 모두의 타협점이라면 강력한 성능과 확장성 여기에 휴대성이 모두 제시되어야 가능하다. 단지 가볍고 슬림하기에 낮은 성능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제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시장이 내보내고 있다.

기가바이트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 AERO 17 XE5 (RP87) Mini LED DUAL을 주목하게 된 배경이다.


◎ AERO 17 XE5 (RP87) Mini LED DUAL

시피유 : 인텔 12세대 코어 i7-12700H 엘더레이크
(14C(6p+8E, 2.3~4.7GHz, 45W~115W)
모니터 : 17.3 (4K UHD 3840x2160) 120Hz
메모리 : 16GB DDR5 4,800MHz
VGA : Iris Xe 96 EU + RTX 3070Ti GDDR6 8GB
HDD : NVMe 2TB (1TB *2ea Gen 4.0)
특징 : 2.6kg / 230W / 배터리 99Wh
유통사 : (주)컴포인트


현시점에서 컴퓨팅에 관한 핵심 키워드를 모두 수용하려는 강인한 의지가 엿보이는 AERO 17 XE5 (RP87) Mini LED DUAL은 기가바이트가 보유한 모든 노하우를 하나의 작품에 담아내면 어떠한 결과로 탄생하는지에 명확한 답이 된다.

디자인부터가 흠잡을 데 없다. 조금씩 완성도를 높여온 디자인 실력은 매번 신제품이 나오는 그 시점에 사실상 경쟁자를 찾기 힘들 정도의 완성비로 매번 기대 심리를 높여왔다. 무엇보다 AERO 모델은 고유한 디자인 철학이 유독 도드라지는 라인업이다.

초슬림 베젤에 유연한 곡선미, 여기에 빛을 반사하는 질감도 고급지다. 결정적으로 이러한 완성도를 구현한 소재가 주무르기 쉬운 강화플라스틱이 아닌 다루기 어려운 알루미늄이라는 것이 더욱 놀랍기만 하다.

기가바이트는 미려한 외관을 완성하기 위해 금속을 CNC로 가공했다. 알루미늄판을 이리도 정교하게 가공할 수 있던 가공 방법이기에 상대적으로 비용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런데도 도입 이유가 충분하다고. 덕분에 사용자는 최상위 결과물을 마주하게 됐다. 각진 모서리는 부드럽게 마감했고, 면과 선을 미려하게 구현한 노트북은 매번 이슈가 되었던 애플 맥북과 비교에도 동등한 수준으로 느껴질 정도다.


이처럼 기가바이트 노트북이 보이는 것부터 확연히 차별화를 내세울 수 있던 비결은 그저 우연이 아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속으로 보이는 것 둘 다 제대로 챙겼다. 노트북을 열면 화면에서 느껴지는 압도감은 일반적인 노트북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화면과 본체의 비율은 무려 90% 달한다.

4K 해상도에 17인치 디스플레이는 미니 LED 방식이다. 약 4,608개의 광원이 독립적으로 구동한다. 암부의 표현은 실사에 가깝다고 봐도 좋다. 사실상 현존 모니터 기술력 가운데 가장 최신 기술이면서 마찬가지로 이 또한 프리미엄이다.


밝기는 무려 1000nits다. 여타 노트북이 400nits 정도 수준을 두고 높다고 자찬하는 것을 연상하면 두 배가 넘는 수치다. 1000nits 정도 되면 야외에서도 전혀 개의치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주사율은 120Hz에 달한다. 4K 해상도에 120Hz 주사율 제품은 시장에서 손에 꼽을 정도이며, 그중 한 가지가 지금 소개하는 제품이다.

그러다 보니 기가바이트는 추천 작업 환경에 디자인 작업을 포함하기도 했다. 디자인 작업용 제품이라면 색감도 우수하지만, 해상도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제대로 보여야 한다. 이 셋 모두에 적절한 답이 되고자 출시된 제품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노트북이다.


하드웨어는 22년 8월 기점에서 평가하자면 끝판왕에 가깝다. 그래픽카드부터 엔비디아 RTX3070Ti에 달하는 고급 제품이다. PC도 아닌 노트북에 굳이 이렇게 고급 그래픽카드를 도입해도 되? 라는 의구심이 든다면 다른 노트북이 어울린다. 하지만 난 노트북을 PC 대용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그에 대한 해답이 되는 기종은 지금 소개하는 제품 포함 꼽을 정도다. 그 정도로 흔치 않은 그래픽카드를 내장했다.

여기에 인텔 12세대 i7-12700H 모델의 조합이다. 시피유 모델명에 알파벳 H가 붙은 모델은 고성능을 상징한다. 제조사가 애초에 고성능을 지향했기에 해당 시피유가 들어간 것. 14개의 하이브리드 코어가 부하와 사용량에 따라 적절히 처리를 분산해 속도를 올린다. 덕분에 사용자는 더 빠르고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여기에 M.2 방식 스토리지는 넉넉하게 2개 확장할 수 있고, 메모리도 마찬가지로 DDR5 소켓을 통해 필요하다면 용량 증설이 가능하다. 노트북 시장에서 주목받는 LG 그램 제품의 경우 21년도 그렇고 22년도 제품 또한 기판 일체형으로 설계되면서 메모리와 스토리지 확장에 제약이 따르는 것 대비 사용자 편의 부분에서 분명 앞선 구조다.


무선랜은 와이파이 6E 방식으로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정적이라는 단어에 부족함이 없다. 별도 확장 어댑터를 통해 USB-C 인터페이스를 범용 USB 타입으로 증설하는 형태도 주목할 부분.

그리고 사용성 측면에서도 매번 등장하는 제품을 통해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이다. 최대 25% 면적을 더 확대한 터치패드는 노트북 사용 편의와 밀접한 부분. 지금까지 나열한 강력한 기능과 다양한 성능을 하나의 노트북에서 이질감 없이 구현한 것은 기가바이트의 기술력이 얼마나 성숙했음을 알게 한다.


물론 기능이 많고 다양하면 그만큼 발열도 많다. 냉각 솔루션 부분에서도 나름 충분한 노하우를 구축한 만큼 통풍구를 다양하게 만든 것도 있지만 히트파이프와 강력한 팬이 빠르고 제대로 열을 나르고 식혀 시스템의 구동에 탈이 되는 요인을 제때 해결한다. 이 또한 경쟁사 제품이 스로틀 오류로 성능 저하라는 재앙이 반복하는 것을 연상하면 왜 이렇게까지 해야 했는지에 명확한 답이 된다.


지금까지의 노트북 시장은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뉘었다. 가볍거나 성능이 좋거나. 그 점에서 국내 시장 1위 브랜드로 인정받는 LG 그램은 서두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동시에 소비자와의 약속을 외면하면서 잡음이 들리는 추세다. 그램 출시 초반 자랑스럽게 내세웠던 강점, 특히 메모리와 스토리지 확장이라는 부분 모두가 일체형으로 설계되고, 일부 확장만 겨우 되도록 한 형태는 특히 하이엔드 사용자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그만큼 초경량 노트북에서 확장성은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많이 요구되는 부분이자 이의 기술력을 수성하는 건 노력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단지 가벼운 노트북이 선호되던 건 코로나 이전 시장의 흐름이라면 코로나 이후 시장은 노트북 하나를 통해 생산성 높은 작업을 원활히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는 추세다.

그 점에서 기가바이트는 무게와 성능의 딱 중간에 위치하는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여기에 가격을 가성비 높도록 조절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 가격에 이러한 제품이 가능하다? 는 것에 의구심이 들 정도다. 때로는 조금은 가벼우면 더 좋겠다. 라는 아쉬움이 들 때도 있다. 잦은 출장 혹은 잦은 이동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해당한다. 단 한 가지를 제외한다면 노트북이 PC를 대체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AERO 17 XE5 (RP87) Mini LED DUAL 노트북을 프리미엄 인생 노트북! 이라고 평하는 근거다.


By 김현동·김신강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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