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클라우드 기업 이노그리드가 지난 2020년 8월 개최 이후 21개월 만에 오프라인 자리를 마련하고 내부 소식을 전했다. “JOURNEY TO THE CLOUD, WITH INNOGRID(이노그리드와 함께 떠나는 클라우드로의 여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약 3시간 여에 걸쳐 진행된 자리에서 김명진 대표는 그간의 속내를 밝혔다.
“처음 대표직을 맡았던 2018년 당시 회사 매출은 약 30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70억 원으로 6배 가까이 폭증했고 올해 목표인 250억 원 또한 무난히 달성하리라 본다”면서, “오는 ‘2025년 매출 1,000억 원 달성, 고객사 1,000곳 확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보유’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이노그리드 비전 2025 플러스’의 실현을 위해 전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매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140여명의 인력은 연말까지 200여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며, 을지로 사옥이 해당 인력을 수용하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CTO로 합류하여 대표직에 오른 인물.
이어 “200여개 공공·금융·기업고객에 클라우드 구축·전환·운영 서비스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62억원(K-IFRS 기준)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80%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달성했고 영업이익(6억원)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추진중인 상장은 회사가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기틀이 될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맺음말을 통해 “앞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기반 공공 클라우드존 및 AI-Centric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반 민간 클라우드존 구축, 특화형 MSP 사업 강화 (24*365 클라우드 관제센터), 솔루션 고도화 및 클라우드 기반 융합 서비스 비즈니스(블록체인·메타버스·AI) 확산 등 전방위적인 클라우드 사업 확장과 함께 미래 성장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2025년 공공 클라우드 대전환에 즈음한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할 방침”이라고 다짐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송은경 본부장은 지금까지 진행 된 IPO 경과 및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최근 약 51억원 규모의 창사 이래 첫 투자 유치 및 납입을 성사시킨 이노그리드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향후 기술평가에 이은 하반기 기술특례를 통해 대한민국 토종 클라우드 기업 최초의 코스닥시장 상장심사 신청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기술을 다루는 기업의 상장 가운데 클라우드를 겸하는 기업은 많았지만 클라우드가 메인인 기업은 이노그리드가 유일"하다며, "클라우드 업계를 선호하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고 싶은 것이 회사 공통의 바람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자사 솔루션을 십분 활용해 지능적이고 고도화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운영 및 관리, 국내 유수의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술 기업들과의 산업 생태계 조성 등 글로벌 표준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CMP를 중장기 과제로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이노그리드는 전폭적인 솔루션 기술 개발과 함께 우수인력 확보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외형 성장의 본격화는 물론 연내 IPO 달성이 가시화되면서 첨단 기술 중심의 클라우드 full stack platform을 보유한 초우량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날 채비를 마친 상태다.
By 김현동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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